요 귀여운 눔이 우리 친구다. 나의 모델을 서 준 고마운 마못! 옆지기랑 함께 마못이 좋아하는 당근을 사 들고 캠퍼스에 갔다. 물론 친구인 마못을 주기 위해서... 어쩔 때 옆지기가 일을 하다가 바람 좀 쐬러 밖으로 나가면 어김없이 요 귀여운 눔이 옆지기 곁으로 온다. 물론 당근을 줄까봐서... 한 번은 옆지기가 당근을 가지고 나가는 걸 잊었다. 그런데 옆지기를 알아보고 먹이를 주세요~ 하면서 서서 옆지기를 바라본 것이다. 아차 옆지기는 당근을 잊고 말았던 것이다. 먹이를 안 주자 계속 서서 바라보는데 옆지기가 미안해서 다음에 잊지 않고 꼭 갖다 줄께 하고는 사무실로 향하면서 계속 뒤를 바라봤는데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가는 옆지기를 지켜보고 있는 마못! 먹이를 주기 시작한지 2주가 되었을까... 우리를 당장 알아보는 마못! 역시 당근이 한몫을 했다. ㅎㅎㅎ 당근을 어찌나 맛나게 먹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