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 예약을 했다. 먼저 첫번째 비행기표 예약은 시댁이다. 내년(2010년)에 보이스카웃 야영장에 시아버님이 계획하신 일이 있는데 그게 내년이 1주년 기념이라서 가야한다. 시숙님과 형님은 못 오신다고 한다. 시숙님이 대학교에서 트럼펫을 가르치고 계시는데 현재 세계에서 <트럼펫>부대통령으로 있다. 내년에 대통령이 되시는데 오스트레일리아로 가셔야 한단다. 옆지기가 그런다. 아버지 기념일보다 대통령이 중요한가 보다고... 서운하고 화가 난다고 그런다.. 이번에 시댁에 가면 2주 있다가 올 예정이다. 2010년 7월2일에 가서 7월16일에 집에 온다. 비행기표와 렌터카를 예약을 해 두었다. 

두번째 비행기표 예약은... 바로 한국이다. 2010년 7월31일~9월4일. 이번에는 나 혼자 가야한다. 옆지기 휴가가 별로 없기 때문에 5주동안 한국에 못 있기 때문이다. 2주는 시댁에서 지내기 때문에 5주가 안 된다. 그렇다고 비싼 비행기표를 끊고 2주만 있다가 먼저 들어오기도 그렇다고 한다. 여러가지 문제로 한달이 넘게 의논을 했었다. 옆지기는 더이상 고집 피우지 말고 한국가서 한약 먹고, 물리치료 받고 오란다. 돈이 우선이 아니라 내 건강이 우선이라고... 한 번도 혼자서 비행기를 타 본적이 없다. 그리고 13년을 옆지기랑 떨어져 본 일도 없고... 옆지기는 다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옆지기가 그런다. 솔직히 보내고 싶지 않다고...그런데 보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함께 가고 싶지만 그게 안 된다고... 그리고 5주동안 술친구가 되어 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는 말에 웃었다. 맞는 말이다. 형부랑 함께 술 마실 일도 없고... 청승스럽게 혼자 마시게 생겼다. ㅎㅎㅎ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서 비행기표 예약을 했는데... 방학이 맞는지 모르겠다. 대구가는 비행기표가 어찌나 비싼지... 할 수 없이 부산공항으로 가는 걸 예약을 했다. 버스 리무진이 있으면 좋은데... 언니 말로는 늦게까지 있을거라고 한다. 

원래는 크리스마스에 이벤트를 하려고 했었는데... 내가 생각한 방문수가 12월안에 안 될 것 같아서 내년에 나가서 이벤트를 할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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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2-1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오셔서 건강이 좋아지시기만 한다면!!
옆지기님 다리는 좀 어떠신지요?
얼마나 불편하실까..
한국이 땅이 좁다보니까 국내선이 눈나오게 비싸요..
ktx때문에 운행이 적다보니 더 그런듯하고..

후애(厚愛) 2009-12-18 11:44   좋아요 0 | URL
매일 보조기를 착용하고 자는데 많이 아프고 불편한가봐요.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서 몇 번이나 벗으려고 하는 걸 말렸거든요.
걸을 때도 여전히 통증이 있는지 얼굴을 찡그려요.
시애틀에서 인천까지 도착해서 1시간 반을 기다렸다가 다시 부산가는 비행기를 타야해요. 인천에서 대구가는 비행기는 하루를 인천에서 쉬고 그 다음날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야하고... 가격도 정말 비싸게 받아요.

무스탕 2009-12-1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획보다 빨리 나오시게 됐네요.
다만 문제는 오랜시간 옆지기님과 떨어져 지내셔야 한다는.. ^^;
모두가 좋자고 계획 잡으셨을테니 쪼금만 참으세요 :)

후애(厚愛) 2009-12-18 11:48   좋아요 0 | URL
네 내년에 안 가고 옆지기랑 함께 2011년에 나가자고 생각을 했었는데 제 생각대로 안 되었어요. 제 건강 때문에 옆지기가 많이 불안했던 것 같아요.
5월달에 가라고 하는 걸 7월 말에 간다고 했더니 이 말은 들어주네요.^^

마노아 2009-12-1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은 마치 신선이 나올 것 같아요.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요. ㅠㅠ
아, 그런데 내년에 한국 나오시는군요. 반가워하기엔 건강에 대한 염려가 크지만 우리 좋게 생각하기로 해요. (>_<)

후애(厚愛) 2009-12-18 11:52   좋아요 0 | URL
그죠. 무협소설에 어울리는 표지같아요.
아직도 아버님을 못 잊고 있는 가족들입니다.
내년에 가면 더 많이 생각이 날거에요.ㅠㅠ
건강해져서 나가려고 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되네요.
만나 뵐 수 있겠지요?^^

마노아 2009-12-18 13:38   좋아요 0 | URL
그럼요~ 저는 늘 스탠바이에요.^^

후애(厚愛) 2009-12-19 07:40   좋아요 0 | URL
헤헤 좋아라~

하늘바람 2009-12-18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떨어지기 싫어하는~
사랑의 마음
~
그런데 님 내년에 나오신다니 반갑다는 생각이 앞서요

후애(厚愛) 2009-12-18 12:00   좋아요 0 | URL
13년을 한 번도 떨어져 있어 본적이 없어서 서로가 많이 허전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행복희망꿈 2009-12-18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댁가시는 비행기도 이렇게 빨리 예약을 해야하나봐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것 같은데요.^^
한국에 다시 오셔야 될 정도로 건강이 나빠지신건가요?
남편분의 후애님에 대한 배려는 정말 눈물날 정도네요.
두 분다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바래요.

후애(厚愛) 2009-12-19 07:34   좋아요 0 | URL
네 비행기표 가격이 비싸서 미리 예약을 해 놓아야해요.
건강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옆지기에요.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9-12-19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내년 여름에 오는군요~ 혼자라도 씩씩하게 잘 오셔야 해요.^^

2009-12-19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09-12-20 10:26   좋아요 0 | URL
넵~ 그럴께요. 고맙습니다.^^

2009-12-20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12-20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년을 한번도 떨어져보내질 않았으니 새로운 경험이 되시겠어요. 두분 알콩달콩 사시는 얘기들으면 늘 신혼같으세요. 내년에 오셔서는 건강도 많이 회복되고 좋아지셔서 가시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09-12-20 11:35   좋아요 0 | URL
항상 둘이서 함께 해 오다가 5주동안 떨어져 있으면 많이 다르고 허전할 것 같아요.
주위에서 신혼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같은하늘 2009-12-21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봤지만 두분 사이 너무 좋으신데 어찌 떨어져 지내실까요? ㅜㅜ
그래도 한국에도 기다려주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이번엔 저랑 꼭 산사춘 한잔 하셔야지요? ㅎㅎ
좋게좋게 생각하자고요~~~

후애(厚愛) 2009-12-21 10:12   좋아요 0 | URL
나가 있으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잖아요.^^ 괜찮을거에요..
그럼요. 당연히 산사춘 한잔 마셔야지요.^^
항상 안 잊고 있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