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의 빨강 팬티 노랑 팬티 (수학놀이 스티커판 + 스티커 증정) - 분류 편 스토리수학 4
유타루 글, 윤정주 그림, 이범규 감수 / 비룡소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스토리텔링수학이란 이름을 붙인 수학동화가 참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집에만 해도 탄탄 하이수학동화Thinkwide 수학동화, 그리고 단행본 묶음으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셋트가 있고, 샘플북으로 받은 책들도 열권 가까이 있는 듯 하네요.

제가 종호 임신 전까지 고등학생 수학과외를 쭈욱 했던터라.. 남들보다 수학동화에 관심이 많아서 다른 집에 비하면 좀 많은 편이죠.

그런데 이번에 다른 출판사들에 비하면 조금 늦게 출시된 비룡소 스토리수학 시리즈가 있어서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우리아이 첫 수학그림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오는 비룡소 스토리수학 시리즈는 모두 5권이에요.

 

1. 봉봉 마녀는 10을 좋아해 - 수의 기초편

2. 이딱딱 로봇의 네모 이 - 모양편

3. 도깨비 얼굴이 가장 커! - 비교편

4. 키키의 빨강 팬티 노랑 팬티 - 분류편

5. 봉봉 마녀의 꼬치꼬치 떡꼬치 - 규칙편

 

전집이 아니라 단행본 시리즈로 출간되는 수학동화는 거의 수/모양/비교/분류/규칙에 대해서 다루는 듯 싶어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셋트는 여기에 '공간'이 더 추가되어 있는데.. 비룡소 스토리수학 시리즈는  첫 수학그림책에서 입체까지 다루기엔 어렵다 생각했는지 '공간'이 빠져 있어요.

 

 

[비룡소] 스토리수학 시리즈- 분류편 : 키키의 빨강 팬티 노랑 팬티
유타루 글, 윤정주 그림 / 이범규 감수

 

 

전 이 중에서 분류에 대해 알려주는 [키키의 빨강 팬티 노랑 팬티]를 만나보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라는 아리송하더라구요.

 

책에서 빨강 팬티와 노랑 팬티는 등장하지 않고 오직 키키의 야광별 팬티만 주된 소재로 등장하거든요.--;

그렇다고 책 내용이 색깔로만 옷을 분류하는 내용도 아니고, 노랑색 옷 / 네모모양으로 빨래감을 분류하고 상의 / 하의 / 그외 / 물고기가 그려진 옷으로 빨랫줄에 널면서 분류를 하는 거라서 살짝 아쉽더라구요.

 

 

 

 

 

[키키의 빨강 팬티 노랑 팬티] 슾 속 마을에 댄스 파티가 열린다는 이야기로 시작을 해요.

그런데 파티 때 입을 옷을 빨아 놓지 않아서.. 친구들은 모여서 빨래를 하기로 해요.

 

 

 

 

친구들이 빨래를 하려고 수돗가에 모였는데 심술여우 굼피가 다가와서 도와준다고 해요.

하지만 굼피가 말썽을 피울까봐 싫다고 하자 굼피는 심술이 나서 친구들의 빨래감을 모두 뒤섞어 버려요.

 

그런데 수돗가에 나란히 놓인 빨래판을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이 책을 읽어주는 70-80년대 엄마들도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세탁기로 빨래하는 것만 지켜보고 자란 우리 아이들이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싶었어요.

동물 친구들이 세탁기를 이용한다는 설정이 더 웃겼을지도 모르겠지만.. 4살 종호 눈에 "엄마, 키키는 왜 세탁기를 안 써? 손 시렵겠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심술여우 굼피가 마구 뒤섞어버린 빨래감 중에서 자기가 챙겨둔 빨래감을 척척 골라내는 동물 친구들이에요.

종호에게도 같은 기준을 이야기해주면서 골라보라고 하니 척척 잘 찾아내고 있어요! 

 

 

 

 

조물조물 빨래를 한 뒤 빨랫줄에 빨래를 널어주네요.

윗옷은 윗옷끼리, 아래옷은 아래옷끼리, 그리고 나머지 빨래들은 몽땅 한 곳에 널었어요.

그런데 빨랫줄이 하나 남았다고.. 다른 곳에 널어둔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옷들만 모아서 다시 널어요.

 

 

 

 

분류에 대한 그림책이라서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건 좋은데..

스토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너무 분류라는 내용에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뜬금없이 등장하는 얼굴넓적 도깨비!

자기 팬티에 구멍이 났다고 키키의 야광별 팬티를 훔치려다 걸려서 곰 두기에게 혼쭐이 나지요.

"남의 물건을 훔치는건 나빠! 아주아주 나빠!"

갑자기 교훈을 주는 인성동화로 스토리가 확~ 바뀌어버리고.. --;;;

 

 

 

 

집에 와서 빨래를 개서 서랍장에 정리한다는 내용으로 다시 '분류'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요.

아직 1층,2층.. 첫째 칸, 둘째 칸..처럼 서수 개념이 확실히 안 서 있는 종호인지라 살짝 어려워하더라구요.

 

 

 

 

마지막은 깔끔하게 차려입은 동물 친구들이 댄스파티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장면으로 끝이 나요!

 

책 제목과 중간에 얼굴 넓적 도깨비가 나오는 장면은 수정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 <키키의 빨강팬티 노랑팬티>였어요.

 

 

 

 

책 부록으로 이범규 수학 선생님의 유아 수학 첫걸음이 나오는데요.

요즘 스토리텔링수학에 대해 말이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읽기'를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수학적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알려주시네요.

 

 

 

 

 

그외에도 간단히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하는 분류이야기생활 속 분류놀이를 소개시켜 주고 있어요.

 

 

 

 

또 하나의 반가운 부록으로 책에 나온 내용 그대로 옷을 빨랫줄에 거는 스티커 놀이가 들어 있어요!

어른들 눈에는 별게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종호는 이 스티커 놀이가 하고 싶어서 책을 읽어 달라고 조를 정도였네요.

 

 

 

 

아직 한글을 모르기 때문에 지문을 읽어주고, 예시로 하나씩 옷을 걸어 줬어요.

예시를 걸어줄 때도 제가 직접 고른게 아니라 종호에게 "티셔츠 찾아볼까? 티셔츠럼 배꼽 안 보이게 위에 입는 옷을 '윗옷'이라고 해~  바지도 찾아볼래? 바지처럼 고추 안 보이에 아래에 입는 옷을 '아래옷'이라고 부른대~" 하면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줬어요.

 

 

 

 

물고기홀릭 종호답게..물고기가 그려진 옷부터 빨랫줄에 널고 싶다고 4번 빨랫줄 먼저 시작하더라구요~

"엄마, 나도 이런 물고기 그려진 옷 입고 싶다~"

앞으로 매장에 가서 옷을 살 때..물고기 그려진 옷부터 찾아야할 판이에요.하하

 

 

 

 

 

예시를 보면서 윗옷, 아래옷, 나머지 빨래들도 차근차근 하나씩 옷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빨래집게는 빨랫줄에 맞춰서 붙여줘야 하는데.. 자기 마음대로 척척 빨랫줄에 널고 있답니다~ㅎㅎ

심지어 모자는 눕혀서 널고 있어요.ㅋ

 

 

 

 

"엄마, 다 했어요~"

 

비룡소 스토리수학 <키키의 빨강팬티 노랑팬티>를 읽고 부록으로 들어 있는 스티커놀이까지 하고나니 '분류' 개념에 대해 그닥 어렵지 않게 여기는 듯 싶어요. ^^

 

책 내용은 살짝 아쉬움이 남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바로 즐길 수 있는 스티커놀이가 들어 있는건 괜챦은 아이디어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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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 부모만 모르고 있는 아이의 스포츠 잠재력을 찾아라
21세기교육연구회 지음 / 테이크원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테이크원] 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을 키우다보니 저절로 체육 선수로 키워볼까?라는 상상을 가끔 해보게 되네요.

게다가 사촌동생이 고등학교까지 야구선수를 했었고, 시누이는 한국 전통무용을 전공해서 국악예고까지 나온지라 저에게는 없는 스포츠의 끼가 아들에게 있지는 않을까? 살짝 기대도 하게 되구요

.

하지만 학창시절 유난히 예체능에는 소질이 없었던 엄마인지라 이런 스포츠 교육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고, 서울대를 나온 며느리가 낳은 자식이니 똑똑할거라고 기대가 크신 시부모님인지라 스포츠 교육을 마음대로 끌고 나갈 수 있을 지도 고민이 됩니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저를 비롯한 90년대 이전 학번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공부 못하는 아이가 운동선수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니깐요.

 

하지만 이런 착각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책을 만나게 되었으니, 바로 [테이크원] 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에요.

 

 

 

 

저는 책을 고를 때 늘 목차를 꼼꼼히 살펴보는 편인데 이 책은 목차들이 다소 도발적인 경향이 있는 듯 해요.

'체육 못하는 아이는 수학도 못한다.'라니.. 모든 명제엔 예외가 있는 법인데.. 수학은 늘 '수'지만 체육은 '우'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 제가 바로 그 예외에 속하는 듯 하네요.흠

 

그래도 이런 도발적인 제목 때문에 책을 한번 더 꼼꼼하게 훑어 보게 되는 듯 싶어요.

 

 

스포츠 쪽으로 워낙 문외한이다보니.. part 2. 취미의 스포츠, 진로의 스포츠에 나오는 유명인사들을 단 한명도 알 수 없었어요.ㅠㅜ

그래도 서울대생이면서 서울대 체육학과의 입학 전형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고, 수학영재로 불리던 프로골퍼 전인지 선수 덕분에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운동선수가 된다'고 하는 제 편견을 깨뜨릴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part 4. 스포츠 교육 육하원칙 실전 가이드에요.

스포츠 중에서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축구 / 야구 / 골프 / 수영 / 스케이트에 대해서 어떤 아이들에게 맞을까? (Who)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When)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Where) 무엇을 배울까? (What) 어떻게 가르치나? (How) 왜 xx(해당 스포츠)인가? (Why)로 나뉘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일단 스포츠계에선 '맹모삼천지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야구선수이던 사촌동생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

축구 같은 경우 유명한 초등학교 리스트부터 많이 찾는 명품 유소년 축구클럽, 심지어 축구 유학지까지 나열할 정도로 실제 스포츠 선수로 키울 마음이 있는 부모들에게 정말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요.

 

 

 

 

게다가 스포츠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 많은 돈이 든다는걸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요.

대략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훈련비, 전지훈련비, 대회훈련비, 장비구입비 등으로 세세하게 나누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미리 예상을 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여기 나온 비용들을 보면 예전에 신지애 선수가 엄마의 사망보험금으로 운동을 계속 했다던 이야기나 김연아 선수가 자기가 운동하느라 전세집을 전전했다고 말하던 내용이 떠오르면서 한명의 스포츠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 정말 어마어마한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ㅠ.ㅜ

 

 

 

 

 

그 외에도 국가대표 선수나 프로로 뛰는 방법이나 다양한 국내 대회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실제 스포츠에 입문하려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 읽어보기에 정말 딱 좋은 입문서 같아요!

전 아이가 아직 4살이다보니.. 그저 건강을 위한 취미용 스포츠 정도를 생각했는데.. 책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물론 책의 저자가 무조건 입시용 스포츠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아니에요.

책의 서두에서 어떻게 운동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는데 꼭 입시가 아니라 취미라도 운동을 하라고 조언하거든요.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부터 시작하라

둘째, 정기적으로 하라. (운동은 적어도 주 3,4회, 한번 할 때마다 30분 이상)

셋째, 같이 운동하라.

넷째, 지속적으로 하라.

 

아무래도 아들을 키우다보니 더욱 눈이 가는 부분이었는데.. 그간 아이가 어리다고 너무 책만 읽어주고 운동 쪽으로 너무 방치했나 반성이 되더라구요.--;

 

 

 

 

그나마 제가 관심을 가지고 정독한 부분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스포츠 종목은 무엇일까? 였는데...

저희 아이의 경우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적극적인 성향인데..이런 성향은 일종의 모험가 스타일로 스포츠와 레저가 결합된 레포츠 형태의 종목이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추천하는 종목: 행글라이더, 보드, 승마, 수상스키, 등산, 사이클 등이라고 나와요.ㅎ

 

사교적이고 활발한 외향적인 성향 - 배드민턴, 볼링, 테니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등

모범생 같은 내성적인 성향 - 수영, 스케이트, 피겨, 발레, 사이클 등

에너지가 넘치는 다혈질의 충동적인 성향 - 축구, 탁구, 농구, 권투, 아이스하키, 태권도 등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향 - 양궁, 골프, 스포츠댄스, 피겨, 리듬체조, 요가, 등산 등

 

 

 

아이성향에 맞는 종목찾기 체크리스트도 있는데.. 스포츠쪽으로 아이를 키울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이라면 <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아이에게 맞는 스포츠를 골라서 조금이라도 일찍 노출시켜주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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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답답해 3~6세 1 - 그림으로 풀어보는 아이심리백서 엄마는 답답해 1
신원철.이종희 지음 / 책그릇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책그릇] 엄마는 답답해 3-6세 1편 (그림으로 풀어보는 아이 심리 백서)

신원철, 이종희 저 / 이혜진 그림

 

거의 매달 육아서를 2권 이상씩 읽고 틈이 나는 대로 이웃님들께 다 읽은 육아서 나눔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희집 책장에는 필독서라고 생각하는 육아서가 10여권 정도 꽂혀 있어요.

그런데 집에 있는 육아서를 다 치우고 딱 한권만 남겨야 한다면 꼭 간직하고 싶은 육아서가 새로 생겼어요~

바로,그림으로 풀어보는 아이 심리백서라는 부제가 달린 <엄마는 답답해 3-6세 1편>이랍니다!!

 

사실 이 책은 지금보글 하하네 블로그(출판사 사장님 블로그)에서 일부 내용을 보고 종호의 대소변 가리기 할 때 실제 써봤더니 1년간 끌던 종호의 기저귀떼기가 한번에 성공~~했던지라.. 출간소식 들었을 때부터 사려고 마음 먹은 책이었답니다.

 

<엄마는 답답해 3-6세 1편>을 처음 받아보시면 378페이지의 어마어마한 두께감의 책을 보고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에 대해 그림으로 쉽게 풀어쓰는 육아서인지라..

정말 박장대소를 하면서 편안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육아서라서  그 두께감은 금새 잊혀지네요.

그리고  목차에서 본인이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내서 읽을 수 있다보니 본인 상황에 맞춰서 급한 내용을 먼저 읽어도 되니 상황별 육아서 중에선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목차의  일부분만 찍어봤는데... 정말 자세하게 상황을 나눠서 적어 놨죠?

엄마는 답답해 3-6세 1편에서는 크게 떼쓰고 매달리는 행동 / 식사하기 / 씻기&옷입기 / 잠&배변 / 습관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1. 매번 습관적으로 먹여달라고 떼쓸 때 - 짜증내면서 먹여주는 엄마

2. 옷 입혀 달라고 떼 부릴 때 - 화내고 나서 신경질적으로 옷 입히는 엄마

3. 바쁜데 안아 달라 떼쓸 때 - 아이의 요구를 화내며 거부하는 엄마

4. 울면서 안아 달라고 할 때 - 매번 마지못해 아이 요구를 들어주는 엄마

5. 동생 돌보는데 아기처럼 굴며 방해할 때 - 짜증 내다가 벌컥 화내는 엄마

6. 아기 말투로 말할 때 - 무조건 타이르고 다그치는 엄마

7. 일하고 있는데 놀자고 조를 때 - 귀챦아 하며 성의없이 놀아주는 엄마

8. 아이와 놀아 줄 때 - 놀이를 주도하다 지쳐서 짜증내는 엄마

9. 엄마 가슴 만지며 자려고 할 때 - 설득하다 포기하고 밤잠 설치는 엄마 

10. 손님과 이야기하는데 가슴 만지려고 떼쓸 때 - 짜증스럽게 밀처 내는 엄마

11. 걷지 않고 안아 달라고 떼쓸 때 - 보상을 제안하며 설득하는 엄마

12. 업어 달라고 매달리며 울 때 - 야단치다 포기하고 업어 주는 엄마

13. 장난감 집어 들고 사 달라고 떼쓸 때 - 무조건 '안돼'라며 야단치는 엄마

14. 바닥에 주저앉아 떼 부릴 때 - 남 보기 창피하고 힘들어서 요구 들어주는 아빠

15. 어린이집에서 안 떨어지려고 할 때 - 아이가 안쓰러워 출근 못하고 쩔쩔매는 엄마

16. 잠깐 쓰레기 버리러 나가지도 못하게 떼쓸 때 - 화내며 소리 지르는 엄마

17. 어린이집 안 가겠다고 울며 떼쓸 때 - 협박하고 다그치는 맞벌이 엄마

18. 어린이집 안 가겠다고 드러누워 떼쓸 때 - 포기하고 결석시키는 만삭 엄마

19. 친구 때문에 유치원 가기 싫다고 말할 때 - 훈계하면서 재촉하는 엄마

20. 매일매일 유치원 가기 싫다고 심하게 떼쓸 때 - 달랬다 화냈다 하는 엄마

 

21.밥 안 먹겠다고 거부할 때 - 억지로 먹이려다 실패하고 간식주는 엄마

22. 밥을 입에 물고 오래 먹을 때 - 재촉하다가 화내는 엄마 아빠

23. 싫은 반찬 안 먹겠다고 고집부릴 때 - 반찬을 밥에 숨겨서 먹이는 엄마

24. 특정 반찬만 먹으려고 할때 - 아이가 찾는 반찬만 계속 만들어주는 엄마

25. 끊임없이 계속 먹으려고 할 때 - 못 먹게 하려고 야단치는 엄마

26. 식사 시간에 놀면서 돌아다닐 때 - 계속 쫓아 다니며 밥 먹이는 엄마

27. TV 틀어주며 밥을 먹겠다고 할 때 - 허용해주고나서 짜증내는 엄마

 

28. 목욕하기 싫다고 고집부릴 때 - 화내며 야단친 후에 거칠게 씻기는 아빠

29. 머리 감기 싫다고 몸부림칠 때 - 신경질적으로 소리치면서 씻기는 엄마

30. 양치질하기 싫다고 고집부릴 때 - 협박하면서 억지로 이 닦이는 엄마

31.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겠다고 떼쓸 때 - 아이 의견만 묻고 자기 뜻대로 강행하는 엄마

32. 옷 안 입겠다고 떼쓸 때 - 재촉하고 때리면서 강제로 입히는 엄마

 

33. 안 자려고 울며 떼쓰는 3~4살 - 자라고 소리지르며 화내는 엄마

34. 안 자려고 이것저것 핑계대는 5~6살 - 요구를 일일히 들어주다 지쳐 버린 엄마

35. 잠옷 안 입겠다고 잠투정 부릴 떄 - 억지로 입히며 야단치는 아빠

36. 밤에 자주 꺠서 울 때 - 지치고 화가 나서 소리치며 혼내는 엄마

37. 놀다가 바지에 오줌 쌀 때 - 답답해서 다그치고 창피주는 엄마

38. 서서 팬티에 똥을 쌀 때 - 더럽다며 야단을 치는 엄마

39. 숨어서 대변볼 때 - 변기에 누라고 강요하는 엄마

40. 배변을 계속 참다가 팬티에 지릴 때 - 화내면서 화장실로 끌고 가는 엄마

 

41. TV끄면 자지러지게 울 때 - 실랑이 벌이다 다시 TV켜주는 엄마

42. 다른 놀이 하자고 해도 게임만 고집할 떄 - 야단치다가 포기하는 엄마

43. 밤마다 젖병 달라고 울며 떼쓸 때 - 마음이 약해져 자꾸 젖병 주게 되는 엄마

44. 습관적으로 손가락 빨 때 - 수시로 잔소리하고 야단치는 엄마

45. 습관적으로 손톱 물어 뜯을 때 - 소리 지르며 때리는 엄마

46. 습관적으로 코를 팔 때 - 사람들 앞에서 아이를 야단치는 아빠

47. 장난감 잔뜩 어질러 놓고 딴 짓 할 때 - 정리하라고 잔소리하는 엄마

48. 아이가 거짓말을 할때 -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보이는 엄마

 

목차를 주르륵 적어봤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부모님들은 몇가지나 해당되시나요?

아..전.. 정말 창피하게도 절반이 넘는 것 같아요.

그간 다양한 육아서를 읽으면서 열심히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엄마' 소리 듣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인 듯 싶어요.--;

 

목차를 적은 이유는.. 이 책이 필요한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엄마들은 바빠서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서 보시쟎아요~

그런데 인터넷 서점에서는 목차가 안 나오니깐..--; 대부분의 육아서가 다 거기에서 거기라고 생각되는 상황..

하지만 <엄마는 답답해 3-6세 1편>은 상황별 육아서니깐.. 본인에게 필요한건지 아닌지 정도는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을 듯 해서 적어봤어요!

 

 

 

 

책의 전반적인 구성은 각 주제별로 key point와 함께 육아 노하우를 알려주구요.

이어서  한 눈에 보기 쉬운 도표로 상황별 전체적인 '훈육과 공감'의 순서를 설명해줘요.

 

 

 

 

 이어서 이럴 땐 & 이렇게 를 통해서 그림으로 이해하기 쉬운 상황 설명이 나오고 (이 부분 보면서 '어쩜~~~내 이야기쟎아!'하면서 공감지수 100%가 되네요!) 이러면 안돼요 에서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는 육아 실수에 대한 팁도 제공을 해주네요. 

 

 

 

 

 

특히 대부분의 육아서는 육아의 주체자로 엄마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는데 (물론 아빠의 육아법만 따로 다루는 책들도 많지만 함께 다루는 책은 거의 없지요) <엄마는 답답해 3-6세 1편>은 엄마 뿐만 아니라 아빠, 그리고 육아에 관여하는 조부모의 이야기도 같이 다루고 있어서 육아를 담당하는 모든 사람이 같이 보면 더 좋은 내용 같아요!

 

전 이마트 갈 때마다 떼쓰는 아들에게 토미카를 하나씩 사주는 남편에게 이 페이지 펼쳐 주면서 좀 읽으라고 닥달(?)을 했네요.--;;

이런 식으로 모은 토미카가...집에 20개가 넘는데.. 일에 치여서 아이와 자주 놀아주지 못하는 남편은 자꾸 '토미카'로 아들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려고 드는 것 같아서 좀 걱정스러워요. 

 

 그리고 저자 신원철씨를 표현하는 남자 의사 캐릭터가 등장을 해서 다시 한번 그림에서 설명된 훈육과 공감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주네요.  

또 다른 저자 이종희씨를 표현하는 엄마 캐릭터와 함께 이렇게 해보세요라고 엄마로서 실제 필요한 상황에 대해 알려주네요. ^^

 

 

 

 

전 특히 각 주제별 상황마다 나오는 Mom's tip이 아주 유용하다고 느껴졌는데.. right now!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들과 약속을 할 때 "너 자꾸 토미카 사달라고 조르면 엄마가 집에 있는 토미카들 하나씩 친구들에게 나눠줄거야!"라고 실천불가능한 약속을 많이 하곤 했는데..ㅠㅜ Mom's tip 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답니다.

 

 

 

 

다른 육아서들과 다르게 어쩜 내 이야기쟎아~~라는 상활 설명이 그림으로 나오니깐..더 몰입하게 되서 보더라구요!

어제 아침에도 콩 먹기 싫다는 종호에게 맨 밑에 콩 하나 넣고 그 위에 밥, 맨 위에 좋아하는 멸치 반찬 올려서 "콩 없쟎아~~ 우와 맛있는 멸치네!" 하면서 먹였더니.. 저렇게 퉤~하고 뱉어내던 아들..ㅠ.ㅜ

정말 편식 심하다고 화만 팍팍 냈는데.. 이제 보니 제 잘못이 컸네요.--;;

 

 

 

 

 

그리고 <엄마는 답답해 3-6세 1편>은 아이들의 나쁜 습관과 관련된 추천도서 목록도 함께 제시해줘요.

생활동화에 푹 빠진 3~5세 아이들에게 이런 책을 읽어주면서 조금씩 행동 개선을 해주는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듯 싶어요!ㅎ

 

 

 

 

 

자영업을 하는지라.. 매일 밤 늦게 퇴근하고 일요일 하루 쉬는 남편..

그래서 매일 벌어지는 저희집의 잠자리 모습이..그대로 담겨 있네요.--;;;

어제도 책에 나온대로 잠자리에서 흥분시키지 말고 잠자리 의식을 만들어보자고 남편에게 건의했지만..

아들이랑 공놀이하고 숨바꼭질 놀이하고.. 한참 흥분시켜놓고 재우는건 엄마 몫이라고 불 꺼주고 나가는 남편 때문에 뿔났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부부간의 공통된 육아관 정립이 제일 중요한 듯 싶어요!

 

  

 

 

제가 이 책을 제일 기대하게 만들었던건.. 바로바로 이 대변훈련 때문인데요!

사실 이건 지글보글하하네 블로그에서 이미 봤던 내용이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대변만큼은 늘 기저귀를 차고 서서 싸던 종호였는데.. 이렇게 에서 알려주는대로 조금씩 시도해봤더니.. 지금은 혼자 화장실가서 변기 위에 앉아서 똥을 싸고 엄마를 부른답니다!!!

 

말문도 늦게 터진 종호에게 다른 육아서에서 본대로 18개월 때부터 배변훈련 한다고 덤볐다가.. 이럴때에 나온 것처럼 숨어서 기저귀에만 응가를 해서.. 1년 정도 마음 고생 단단히 했었거든요.--;

육아서에 나온대로 기저귀 없다고 숨기기까지 했는데.. 종호가 옷장 위에 숨겨둔 기저귀를 의자 놓고 올라가서 꺼내서 입더라구요.--;

 

그런데 <엄마는 답답해 3-6세 1편>에 나온대로 평소 팬티 입혀뒀다가 응가가 마려울 때 이야기하면 기저귀를 채워준다고 했더니 처음에 한두번 팬티에 실수하곤 기분이 나쁜지 기저귀를 입혀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나 아빠가 똥을 눌 때 화장실로 불러서 똥 누는건 나쁜게 아니고 이렇게 변기에 앉아서 누는거라고 자꾸 이야기를 해주고 1년간 놀이 의자로 방치되던 뽀로로 변기의자는 갖다 버리고 어른 변기 위에 아이 변기커버까지 함께있는 변기커버를 사서 들였더니.. 혼자 변기 위에 올라가서 대변 누는거 성공~

물론.. 이 과정까지 한달이 걸렸지만 한번 성공하고나니.. 38개월에 성공해서 그런지 다음날부터 실수 안하고 잘 하네요. 요즘은 어린이집에서도 종종 똥을 누고 올 때도 있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일찍 기저귀를 뗀 아이들도 어린이집에서는 똥을 잘 안누려고 한다네요)

무엇보다 이 책에 나온대로 배변훈련을 했더니 변비 걱정없이 엄마도, 아이도 마음 편하게 성공했다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물론 요즘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서.. 소변을 잘 가리다가 최근 부쩍 소변 실수를 하곤 하네요.ㅠ.ㅜ

그런데 이럴때에 나온대로 답답해서 다그치는 혼내는 엄마가 바로 저였으니.. 아..정말 반성이 많이 되네요.

그래서 오늘부턴 이 부분에 대해서 책에 나온대로 아이와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려구요~~~

 

 

 

 

제목에 1편이 붙으니 다음 시리즈가 더 궁금해지는데요~

책 뒤쪽에 2014년 출간 예정이라고 써있는데.. 3편까지 예정되어 있네요!!!

 

그제도 어린이집가서 상담받고 왔는데.. 종호가 본인이 좋아하는 특별활동 시간에는 정말 집중해서 잘 하고 남들보다 대답도 잘 하는데 야외수업시간만 되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기다리지 않고 사라져버려서 힘들다고 하시던데...--;;; 2편이 빨리 나오면 좋겠어요!!!!!

그러고보니 요즘은 잠잠하지만 물건을 던지거나 무는 행동도 가끔 했는데.. 3편도 꼭 읽어봐야할 듯 싶네요.ㅠㅜ

 

짧게 쓰려던 서평인데..쓰다보니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라서 말이 길어져버렸네요.

3-6세 아이를 두신 부모님이라면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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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이 좋아요 춤추는 카멜레온 81
찰스 기냐 지음, 공상공장 옮김,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매년 3월 22일은 점차 심각해지는 지구의 물 부족 현상과 그나마 있는 물도 오염으로 인해 마실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위해서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라고 하네요.

<세계 물의 날>에 읽어주면 좋을 유아도서 키즈엠 [맑은 물이 좋아요]를 소개해요~

 

또 물의 오염도 결국 환경오염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니 며칠 전에 서평을 쓴 환경의 날에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페페는 너무 더워!]도 함께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 http://blog.naver.com/kingsuda/90184733563

★ [페페는 너무 더워!] http://blog.naver.com/kingsuda/90184309432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81 [맑은 물이 좋아요]

글 찰스 기냐 / 그림 애그 자트코우스카 / 옮김 공상공장

 

 

키즈엠 유아도서 [맑은 물이 좋아요]<나의 별 푸른 지구> 시리즈 중 한권으로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 [재활용이 좋아요]와 함께 일상 속에서 유아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쉬운 일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나의 별 푸른지구>시리즈2013년 미국 교사가 뽑은 좋은 그림책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해요!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찰스 기냐의 정감넘치는 글과 애그 자트코우스카의 언제 봐도 포근한 느낌의 그림이 매력적인 그림책이에요!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다보니 처음부터 물을 오염시키지 말아라, 물을 아껴써라~같은 잔소리로 시작하지 않아요.

딱 유아들 눈높이에 맞춰서 맑은 강과 호수, 물이 고인 웅덩이, 그리고 넓은 바다가 좋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요즘 한참 '싫어!'가 입에 붙은 4살 종호도 신기하게 <나의 별 푸른지구>시리즈를 읽어줄 때만큼은 책에서 계속 '좋아요.'가 반복이 되어서 그런지 '좋아요~'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엄마, 여긴 갯벌이야. 나는 갯벌이 좋아요! 조개랑 불가사리도 좋아요! "

"엄마, 나도 비가 좋아요! 눈도 좋은데 눈은 언제 와?"

 

 

 

 

강,호수,바다처럼 다양한 장소에서의 물에 대해 알려준 뒤, 비를 통해서 이 물이 한 곳에 머무는게 아니라 순환한다는 것도 알려줘요.

그리고 비 그친 연못가에 모여든 동물을 통해서 동물과 식물,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물은 꼭 필요하다는걸 상기시키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낯선 풍경이지만 빗물을 받아서 꽃들에게 주는 간단한 물 절약 방법에 대해 알려줘요.

집에 있는 코끼리 물뿌리개가 책에 나온 거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종호가 신이 나서 아빠랑 화분에 물을 주던 일도 이야기하네요.

 

어린이집에 다닌 후로 자신의 일상을 말로 풀어내는 능력이 많이 향상되는 듯 싶어요.^^:

 

 

 

 

그 외에도 세수는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하기, 수도꼭지는 꼭 잠그기처럼 유아가 혼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물 절약 방법을 알려주니 아이가 더 관심을 갖더라구요!

 

"엄마, 이 닦을 때도 컵에 물을 받아서 하면 물을 아낄 수 있어!"

어린이집에서 배웠는지 엄마에게 일일히 알려주는 착한(?) 아들이네요.

 

  

 

 

물을 마시고, 세수를 하고, 물놀이를 하는 것처럼 물은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나 함께라죠!

이런 물을 늘 소중히 아끼고, 깨끗이 지켜 줄 거라는 마지막 교훈을 읽어주는데...

종호는 목이 마른지 그림 속 친구가 마시는 오렌지 쥬스에 더 관심을 가지네요.ㅠ.ㅜ

 

 

 

 

책의 부록으로 지구를 지키는 만들기 시간이 들어 있는데 [맑은 물이 좋아요] 책의 제목 답게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물뿌리개를 만들어 보는 내용이 들어 있어요.

엄마랑 세계 물의 날[맑은 물이 좋아요] 책을 읽고 함께 부록에 나온 재활용 물뿌리개를 만들어 본다면 더욱 뜻깊은 독후활동이 될 듯 하네요~

 

:: 엄마랑 책놀이 - 피죤 통으로 재활용 물뿌리개 만들기 ::

 

 

 

[맑은 물이 좋아요] 책 부록에 나온대로 재활용 물뿌리개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책에서는 플라스틱 우유병으로 만들었는데.. 저희는 종이에 담긴 우유만 먹는지라..ㅠㅜ 우유병 대신 다쓴 피죤 통을 깨끗이 씻어서 사용했어요.

 

 

 

 

준비물 : 피죤 통 / 아크릴 물감 / 붓 / 파레트 /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 / 크레파스 / 송곳 / 바니쉬

- 책에서는 코팅제로 바니쉬(니스) 대신 투명 아크릴 스프레이를 사용했어요~

 

 

 

 

 

매번 유아용 물감을 사용하다가 오늘은 발색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 특별히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어요~

아크릴 물감은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고 가끔 유아들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간 사용을 안했는데 플라스틱 통에 색칠을 하려면 아무래도 아크릴물감 만한게 없는지라 이번에 구입했어요.

 

사용하기 전에 절대 얼굴에 바르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시작했어요!

바디페인팅을 못한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하면서 피죤 통을 색칠하네요~

 

 

 

 

색칠하는 중간중간 원하는 색상을 콕콕 찍어 물감을 짜달라고 요청을 하네요. ^^;;

결국에는 모두 섞어 거무틱틱한 색상으로 바꿔버리면서 말이죠.ㅠ.ㅜ

그래도 [우리 아들이 미술로 달라졌어요] 책을 보니 대부분의 아들들이 이렇다고 하니...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크릴물감은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건조가 빠르고 일단 건조하면 내구성이 강해서 덧칠하면 유화 느낌이 나네요.

좀 더 유화 느낌이 나도록 헌 칫솔까지 가져와서 다른 물감을 칠해 보라고 했더니 신나서 박박 칠해주네요.--;

 

 

 

 

 

저녁을 먹는 사이 아크릴 물감이 다 말랐길래.. 그 위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로 꾸미기도 했어요.

엄마는 알록달록 예쁜 스티커를 붙여주고 싶지만 종호는 물고기를 그려 달라고 하더니 눈 스티커 붙이면서 너무 좋아하네요.--;;

다른 스티커는 붙이면 안된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포기..--;;

 

 

 

 

그림을 다 그려준 뒤 바니쉬(니스)로 코팅을 한번 해줬어요.

처음부터 바니쉬 칠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뚜껑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잘 뚫어졌나 확인하려고 물을 담았더니 아크릴물감 칠한게 다 벗겨지더라구요.ㅠ.ㅜ

그래서 부랴부랴 지점토 만들기하고 칠해줬던 바니쉬 찾아서 싹 도배를 해줬네요.ㅎ

 

군데 군데 그려진 물고기들.. 다 비슷해보이지만 종호가 이름을 다 붙여줬어요~

멸치, 오징어, 금붕어, 줄돔, 넙치, 뱀장어, 도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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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잘 나오나 일단 화장실에서 연습...

물뿌리개가 너무 무거울까봐 물을 적게 넣은데다 구멍을 몇 개 안 뚫었더니 물이 졸졸 흐르네요.ㅋ

아무래도 남편에게 부탁해서 구멍을 크게 뚫어서 사용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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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까 레스토랑 스티커북 - 뿌까 직업 놀이 학교
그리고책 편집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뿌까', '우비소년','마시마로'... 대학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동생이 재미있는 스마트폰 게임이라면서 뿌까레스토랑을 알려줬어요!

제가 뿌까 캐릭터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몇 번 해보긴 했는데.. 스마트폰을 전화 외에는 거의 사용 안하는 원시인인지라 금새 잊혀졌답니다.ㅠㅜ

 

그런데 얼마 전 이 뿌까레스토랑 게임이 아기자기한 귀여운 유아스티커북으로 출시되었다고 해서 만나보게 되었어요! :)

추억의 뿌까레스토랑 게임이 어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집에 요리 관련 스티커북은 없어서 4살 종호가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책] 뿌까직업놀이학교 - 뿌까레스토랑 (Pucca's restaurant) 스티커북

 

 

 

뿌까레스토랑 스티커북은 말 그대로, 뿌까가 요리사가 되어 다양한 레스토랑을 꾸미는 뿌까레스토랑 게임이 그대로 재현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위해서 요리사 모자와 앞치마, 요리사, 종업원들을 구하는 내용부터 시작해요~

 

 

 

 

요리사의 생명은 위생!!!!

주방을 깨끗히 정리하고, 음식에 들어갈 신선한 재료들을 구하러 장을 보러 가기도 해요.

그리고 냉장고에 끼리끼리 종류별로 재료들을 정리해주면 레스토랑을 열 준비 완료! :)

 

유아스티커북답게 마트나 냉장고에서 스티커를 붙여둘 자리 힌트를 약간씩 주기도 하네요.

 

 

 

 

그리고 뿌까레스토랑 스티커북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바로 메뉴판인데요!!!

다른 요리관련 또는 요리사 직업 관련 스티커북을 여러권 봤지만.. 메뉴판까지 상세하게 나온걸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뿌까레스토랑 스티커북 중국요리 / 패밀리레스토랑 요리 / 아시아요리 / 한국요리 / 일본요리로 아주 세분화된 메뉴판을 제공해요~

그리고 각 메뉴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적어둔 적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각 메뉴 그림자 위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옆에 적힌 메뉴 설명을 읽어주는데.. 그림인데도 왜 이렇게 먹고 싶은게 많은지..ㅎㅎㅎ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뿌까레스토랑스티커북으로 놀고 실제 나와 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해요!

 

 

 

 

그리고 다양한 메뉴판만큼이나 다양한 레스토랑 등장~~~ >ㅁ<

텅 비어있는 이 레스토랑을.. 북적북적 거리는 멋진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하는게 우리의 목표에요!ㅎㅎ

사실 4살 종호는 아직 어려서 이런 식당에 가면 정신없이 돌아다니는지라..ㅠㅜ 아웃백같은 패밀리레스토랑만 가봤지만요!!!!

조금 더 크면 이런 고풍스런 분위기의 차이니즈레스토랑이나 재패니즈 레스토랑도 갈 날이 오겠죠?

 

 

 

 

 

스티커는 뒤쪽에 모두 몰려 있는데.. 총 600장의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어요!!!

게다가 크기도 큼직~하고 붙이고 떼기도 편해서.. 4살 종호도 혼자서 떼서 이곳 저곳에 붙이면서 놀더라구요! :)

 

  

 

 

자, 아빠랑 뿌까레스토랑 스티커북으로 놀아볼까요~~~ :)

종호는 뿌까레스토랑 게임을 본 적도, 플레이해본 적도 없어서.. 직원을 뽑거나 주방정리하는 놀이는 관심이 없더라구요.--;;

바로 장을 보러 GoGo~~~

그제 저녁에도 이마트 공항점에 가서 같이 장을 본지라... 더 신나 하면서 다양한 음식 재료 스티커를 붙여주네요!

 

(동영상 9939)

 

주황색 물고기는 '도미'라고 외쳐대는 종호에요~ㅎㅎ

기다란 물고기는 '갈치', 파란색 물고기는 '고등어'~ 생선을 좋아하는 종호 답게 이름도 척척 잘 붙여주네요!

 

 

 

 

열심히 장을 봤으면.. 냉장고 정리도 해야겠죠? :)

냉장고 정리하는 것도 척척~ 아빠랑 같이 재료 이름을 외쳐가면서 붙여주네요!

 

 

 

 

앞에 나온 스티커 놀이가 정해진 위치에 정리하는 놀이였다면~~~

피자만들기, 초밥만들기 스티커붙이기는 정해진 위치가 없다보니 더 즐겁게 놀 수 있어요!!

 

(동영상 9965)

 

아직 초밥을 먹어본 적 없는 종호인지라.. 아빠와 함께 피자 만들기에 도전!!!!!

페퍼로니햄을 과자로, 블랙올리브를 도넛이라고 외치는 종호지만~~~ 아빠와 함께 스티커붙이기를 하니 더 즐거워 보여요! :)

 

 

 

 

그리고 본격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종호랍니다! :)

집에 뿌까 핸드폰줄 (제 기억에 남편과 연애할 때 사준 선물 같은데.. 집을 뒤져보니 아직 있더라구요!ㅋㅋ)이 있어서 뿌까 요리사를 옆에 모셔두고 레스토랑을 꾸몄답니다~

아빠랑 뿌까레스토랑을 꾸미는데 너무 재미있는지 계속 깔깔 거리면서 좋아하네요!

결국 밤 11시가 넘도록 더 뿌까레스토랑 스티커북으로 더 거라고 우기다가... 화난 엄마 때문에 뿌까레스토랑은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ㅋ

 

점점 날이 추워져서 실내에만 있게 되는 요즘,

아이들의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주면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거나 게임을 하게 놔두지 마시고...

오늘은 온 가족이 모여서 뿌까레스토랑 스티커북으로 멋진 레스토랑을 꾸며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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