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어흥 어름치야 물들숲 그림책 5
이학영 글, 김재홍 그림 / 비룡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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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책에 푹~ 빠져 사는 터라 하루에 열권이상의 자연관찰책을 읽어대는 4살 종호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자연관찰책을 읽어 주었어요.

바로 비룡소의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 중 <어흥어흥 어름치야>인데요.

 

그간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으로 대표되는 세밀화 자연관찰 책과 [탄탄 자연속으로]에서 실사에 가까운 생생한 사진 자연관찰책으로 다양한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왔는데요~

이 두 책 사이의 간극을 메꿔줄 만한 이야기가 풍부한 자연관찰책이 바로 [물들숲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은 세밀화는 정말 최고~라고 손꼽고 싶을 정도로 멋진 책이 많지만 아무래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보니 한페이지에 한두줄의 짤막한 말놀이와 각 동식물의 이름 정도만 나와 있어서 자연관찰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건 무리가 있구요. 

 

[탄탄 자연속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어주기에 괜챦을 정도로 풍부한 정보와 생생한 사진을 담고 있지만 가끔 그 생생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연관찰책을 추천할 때 평소 종호처럼 자연관찰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쉽게 접근하기 쉽도록 세밀화로 된 동화 형식의 자연관찰책을 추천하시더라구요.

바로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이 그런 이야기가 있는 세밀화가 아닐까 싶네요~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5. 어흥어흥 어름치야

글 이학영 / 그림 김재홍

 

 

학부시절 최재천 교수님의 '동물행동학' 수업을 수강한 적 있어서 개인적으로 최재천 교수님을 존경하는터라 '최재천 교수 추천!'이라는 은색 마크가 책보다 눈에 더 확~ 들어오네요.^^

 

비룡소 [물들숲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에요.

 

현재 1. 참나무는 참 좋다! 2. 호박이 넝쿨째 3.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4. 거미가 줄을 타고 5. 어흥어흥 어름치야 까지 5권의 책이 출간되었어요.

지난 달에 도서관에 갔다가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책을 보고 처음 [물들숲 그림책]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시리즈로 다 구입해서 자주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 내용도, 그림도 모두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읽어준 <어흥어흥 어름치야> 역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259호로 보호를 받는터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어름치의 한살이와 생태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저는 <어흥어흥 어름치야>를 읽기 전까지 세밀화는 (색)연필로 그린 실물과 혼동될 정도의 미세한 그림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던터라.. 이 책도 세밀화라고 말을 해야 하나 살짝 고민이 들더라구요.

중간중간 색연필로 그린 세밀화도 등장하지만 전반적으로 유화 느낌의 점묘법으로 그린 어름치가 주로 표현되거든요.

 

'어름치는 우리나라에만 살아. 

얼음처럼 차갑고 맑은 물에 주로 살아.

몸에 무늬가 있어 물 밖에서 봐도 어른어른거린다고 어름치래.'

 

책을 읽다보니 어른어른 거리는 그 느낌을 점묘법으로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어름치는 알을 낳은 후 돌탑을 쌓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알들을 보호한대요.

그 알들이 부화하면 처음에는 배에 달린 노른자를 먹고 자라고 알탑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물벌레 애벌레를 먹고 더 자란다네요.

 

4살 종호는 [탄탄 자연속으로]를 볼 때 알(포유류-출산과정)부터 시작되는 사진으로 표현하는 한살이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어흥어흥 어름치야>에서도 이 페이지를 볼 때 제일 눈이 반짝반짝 거리면서 알탑 속에서 깨어나는 어름치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또 자연관찰책을 읽다보면 항상 등장하는 것이 먹이사슬관계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오거든요.

물론 많은 엄마들이 먹이사슬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잔인하다거나 징그럽다고 빼놓고 이야기하는 분도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전 그냥 자연스럽게 이런 것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보여주는 편이에요.

 

<어흥어흥 어름치야>에서는 독특한 화면 구도로 물 속과 물 밖에서 어름치를 노리는 동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왜가리 입에 어름치 한마리가 물려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름치를 잡아 먹는 모습은 그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자연관찰책을 무서워하는 아이라면 더욱 편안하게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책 말미에는 부록으로 어름치는 어떤 물고기 일까요? / 어름치가 돌탑을 쌓아요! / 강물 속 모래와 돌멩이의 주인은 따로 있어요! 라고 좀 더 확장된 정보를 제공해주네요.

어름치를 본 적이 없는 종호는 어름치에 대한 설명 부분보다 강물 속 모래와 돌멩이의 주인은 따로 있어요! 부분을 더 좋아했어요.

그간 집에 있는 책 속에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숱하게 봐온 민물고기들이 잔뜩 등장하고 있었거든요!

 

특히 퉁가리는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아주 좋아하는 민물고기라서 이 페이지 보면서 엄청 침 튀기면서 퉁가리 이야기만 할 정도였네요!

그런데 그간 미꾸리라고 생각했던 물고기가 참종개라고 되어 있어서 검색해보니 모두 잉어목 기름종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네요. ^^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에게 <어흥어흥 어름치야>를 들고가서 읽어 달라고 조르는 종호에요.

아빠의 품 속에서 어름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난 여름 계곡에서 잡았던 물고기 이야기도 나눴어요.

집에 물고기 도감이 없어서 아직 작년에 잡았던 물고기 이름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종호는 그 물고기가 어름치인줄 알았나봐요! :)

 

 

 

 

어름치 엄마는 알을 낳은 후 입으로 돌을 하나씩 물어다가 알탑을 쌓아요.

그래서 알을 낳고 얼마 되지 않아서 죽는다고 하는데, 지느러미가 누덕누덕 헤진 어름치 엄마의 죽은 모습이 나오는 장면에서 종호가 불쌍하다고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어름치의 천적이 나오는 장면에선 아빠가 하나씩 손으로 짚어가면서 이름을 알려주고 쏘가리처럼 익숙한 민물고기는 낚시를 통해 아는 정보들을 다시 한번 꼼꼼히 설명해 주더라구요. ^^

역시 자연관찰은 엄마보다 아빠가 읽어주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선 눈을 못 떼고 계속 질문 삼매경에 빠져든 4살 종호라지요.

결국 옷도 벗지 못한 채 아빠는 30분 넘게 질문공세에 시달려야 했답니다.

 

 

 

 

 

지난 여름 시댁 근처 계곡에서 잡았던 민물고기인데요.

이날 아빠가 뜰채로 민물고기를 잡아주면 종호는 손 위에 올려놓고 만져도 보고  실컷 구경한 뒤 놔주었답니다. 

종호의 새끼 손가락 굵기보다 작은 물고기부터 어른 손 위에 겨우 올려놓을 정도의 큰 물고기도 잡아 보았는데...

꼼꼼히 살펴봐도 어름치하곤 거리가 멀어 보이네요.^^;;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어흥어흥 어름치야>를 읽고나서 어름치를 직접 보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서 과천 서울대공원 / 코엑스 아쿠아리움 /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물고기들이 마구 움직여서 심령사진이 되어버린 이 사진은.. 과천 서울대공원 테마파크 (어린이동물원) 내에 있는 실내 전시실이에요.

납자루 / 피라미 / 줄새우 / 각시붕어 / 납줄개 / 갈겨니가 들어있는 수조인데요.

어린이전시관인데도 불구하고 수조가 높이 있고 좁은 수조에 많은 물고기들을 몰아 넣은 느낌이라서 정신이 없더라구요.


 

 

 

 

이곳 말고도 민물고기가 들어있는 수조는 과천 서울대공원 대동물원 안에 곤충관에도 민물고기 일부와 민물곤충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요.

역시 곤충이 위주이기 때문에 민물고기는 크게 다루지 않고 있어서 훑어보기 식으로 관찰하기에 괜챦은 것 같아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도 어름치는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부록에 나와있는 다양한 민물고기들은 거의 대부분 있더라구요~

'퉁가리'는 예전에 따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몇달 전부터 자취를 감춰서 살짝 아쉬웠어요.

민물고기에 대한 책을 여러권 읽고, 코엑스 전시실 내 설명문도 열심히 읽어봤지만..

정말 독특하게 생긴 몇몇 민물고기를 제외하곤 볼 때마다 늘 헷갈리네요.ㅠ.ㅜ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도 어름치를 찾아서 가봤지만, 역시 다양한 생물에 대해서 다루는 박물관이라 그런지 민물고기 코너는 아주 작고 그나마도 덩치 큰 비단잉어와 몇몇 물고기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ㅠ.ㅜ

그래도 원래 박물관 프로그램에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몇몇 아이들이 물고기 밥을 주어서 물고기들이 몰려든 덕에 종호도 좀 더 가깝게 수조 속의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죄다 흔들리고..ㅠㅜ 물고기와 관련없는 사진만 올리네요.^^;;;;

비록 <어흥어흥 어름치야> 주인공 어름치는 직접 보고 올 수 없었지만 공룡이나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겐 한번쯤 둘러보기 괜챦은 박물관인 듯 싶네요.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을 읽고 집 근처 수족관이나 박물관, 동물원으로 나들이 한번 다녀오는건 어떨까요?

책을 통해 본 다양한 생물들을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책 말미에 나온 말처럼 좀 더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 물들숲 그림책은 흔한데도 관심이 없어 낯선 생명의 한살이와, 그 둘레에서 같이 살아가는 생몀도 보여 줍니다. 한 생명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태와 성장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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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세트 - 전3권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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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미술교재/놀이북]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탈것&사람편)

이번주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시작한 4살 종호는 또래의 남자아이들처럼 그리기나 색칠하기에 그닥 흥미가 없는 편이에요.--;

아직도 동그라미와 직선으로 모든 사물을 표현하는 지라.. 매번 아들의 그림을 볼 때면 "이게 뭘까?" 한참 고민을 하고 봐야 한답니다.ㅠㅜ

그런데 어린이집 상담을 다니면서 또래 친구들이 그려놓은 그림을 보니 정말 수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더라구요.

그래서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로 기본 그리기/색칠하기 능력을 좀 키워야할 것 같아서 며칠 전부터 하루 한장씩 풀고 있어요~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탈것&사람)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는 모두 3가지 주제( 동물 / 탈것&사람 / 사물 )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얼마 전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편)으로 그리기와 색칠하기에 재미를 붙인 종호와 함께 같은 시리즈 중 하나인 탈것&사람편에 도전을 해보았어요! :)

각 페이지는 그리기 소재에 대한 소제목과 함께 오른쪽 상단 부분에 부모님께 라는 표시로 간략하게 어떻게 그림을 그리면 좋을지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 그림의 경우 뛰뛰빵빵 자동차에 대한 그림을 그릴 건데 부모님께 각주를 보니

'자동차에 대한 아이의 경험을 떠올려 그리도록 해 주세요. 자동차를 그린 후에는 자동차를 타고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말해보게 하세요.'라고 설명이 나오고 있어요.

활동영역을 보시면 책의 앞부분에는 처음부터 여백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밑그림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책 중간부터는 밑그림 없이 이렇게 그려요 설명만 나오기 때문에 아이마다 창의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요!

이렇게 그려요 설명은 제일 먼저 큰 부분부터 시작해서 작은 부분으로 자세하게 설명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 그림을 그려보는 아이들도 주저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그리고 탈것들은 도로에 차들이 많아요. / 하늘을 날아요. / 바다를 달려요. / 신나는 놀이터처럼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따라 나눈터라 그리기 소재 4~6개 마다 그리기 주제로 통합하여 배경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보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유아다 보니 앞에서 그렸던 탈것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쟎아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완성그림의 예시가 작게 그려져 있어서 살짝 참고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기 주제 배경판에 그림을 채워넣기 어려워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한 스티커도 있어서 부담없이 그리기 놀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린 후에 칭찬스티커를 붙여서 자신감을 키워주도록 칭찬 스티커도 같이 들어 있답니다.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탈것&사람편은 앞부분은 밑그림이 살짝 그려져 있어서 그림 그리기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구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렇게 그려요를 보고 빠진 부분을 채워 넣거나 스스로 그려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4살 종호와 함께 제일 먼저 도전해본 뛰뛰빵빵 자동차에요.

선대로 따라 그리라고 했더니..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그리더라구요.--;;

그래서 "회색 선을 따라 그리는거야. 위 그림을 보고 제일 먼저 큰 부분부터 그리고 작은 부분으로 따라 그리면 돼~"라고 설명을 해주니 그제서야 조금 삐뚤빼뚤하긴 하지만 잘 따라 그렸네요.^^

하지만 마음대로 색칠하라고 뒀더니 꼭 차에서 화재라도 난 듯 선 안에 제대로 채워진 그림이 없네요.ㅠ.ㅜ

그래도 첫 그림이니 잘 그렸다고 칭찬 듬뿍 해주고 선 안에 색칠하기 하자고 알려줬어요!

<부모님께>에 나온대로 이 자동차를 타고 어디에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동물원에 가고 싶다네요!ㅎ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에 동물원에 가서 신나게 놀고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편)으로 본 동물들 그려보기도 했어요! :)

뛰뛰빵빵 자동차만 그리고 끝내려고 했는데 부릉부릉 버스도 하겠다고 우기는 종호에요.

그래서 숲체험 수업을 들을 때마다 타고 다니는 6628 버스에 대해 말하면서 따라 그리기를 시작했어요.

성격이 급해서 슝슝~ 대충 따라 그리다보니 버스라고 알려주지 않으면 버스인지 모를 듯 싶어요.ㅠ.ㅜ

역시 색칠은 대충대충..--;;

그나마 바퀴는 다른 색으로 칠해야 한다고 꼼꼼하게 동그라미 칠하는걸 보면 선 안에 칠하기를 못하는건 아닌 듯 싶은데 말이죠.ㅠ.ㅜ

"하나, 둘, 셋~ 그렇게 천천히 선을 따라 긋는거야!"

결국 보다못한 아빠가 끼어 들어서 천천히 선따라 긋기부터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지난번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편)<나들이 백과사전-동물&곤충 편>을 보면서 그렸더니 좀 더 꼼꼼하게 하길래..

이번에는 종호가 요즘 홀릭 중인 토미카 시리즈-트럭을 꺼내서 보면서 그렸네요.^^

색칠하기도 아빠와 같이 크레파스를 쥐고 선 안에 채워넣는 방법에 대해 특훈(?)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아빠랑 미술놀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색해 하다가 점점 표정이 밝아지네요.^^:;

이젠 혼자서 색칠할 수 있다고 아빠를 물리치더니만...

처음과 달리 정말 꼼꼼하게 선 안에 색칠하고 있는거 보이시죠!!!! >ㅁ<

아빠가 같은 초록색이라도 보는 방향에 따라서 색상이 달라 보일 수 있다고 알려주니깐...

다른 초록 계열의 크레파스를 꺼내서 덧칠도 해주고 있어요!!!

(앞으로 미술놀이할 때 꼼꼼한 아빠에게 sos 좀 자주 쳐야겠어요!ㅎㅎ)

본인이 다 그린 후에 너무 뿌듯한지 함박웃음을 짓고 있네요~

아빠의 특훈 덕에 나날히 따라그리기& 색칠하기 실력이 일취월장할 듯 싶네요!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첫 장에 <이렇게 지도하세요>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에는 "꼬불꼬불" "삐죽삐죽"과 같이 그리는 모양에 맞게 소리 내어 주면 더욱 재미있는 그리기를 할 수 있어요. 그림을 따라 그릴 때에는 그리는 순서나 설명에 꼭 맞지않게 그려도 좋아요. 또 밑그림과 똑같지 않아도 괜챦아요. 다른 모양으로 그려도 틀렸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물을 연상시키는 놀이로 활용하면서 그리는 활동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런 유아미술교재로 엄마표미술 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참 도움이 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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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2013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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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빨래집게 물고기 만들기

 

 

2013 칼데콧 수상작 존 클라센 그림,글의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 보았네요.

 

대부분 새로운 책이 집에 오면 몇 번 읽어주고 친숙해진 뒤 독후활동을 진행하는데..

이 책은 4살 종호가 좋아하는 물고기 그림이 표지에 떡~ 하니 그려져 있는터라 오자마자 읽어달라고 난리난리~~

그런데 책을 읽어줬더니 재미있다고 또 읽어 달라고 자꾸 재촉해서 책 포장지 뜯자마자 열번 넘게 읽어준~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랍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존 클라센 그림,글 / 서남희 옮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표지에 등장하는 모자를 쓴 작은 물고기와 모자의 원래 주인인 커다란 물고기, 그리고 잠시 스쳐지나가듯 등장하는 빨간게가 전체 캐릭터에요.

그리고 물고기가 등장하니 파란 바닷물을 생각하겠지만 배경은 온통 검정색인 깊고 어두운 바다랍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림책을 읽을수록 아이와 엄마 모두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의 미세한 부분까지 집중하며 보게 되더라구요!

큰 물고기의 눈동자의 변화, 빨간 게의 손짓, 그리고 물고기들이 지나가면서 만들어내는 작은 물방울 하나까지도 침을 꼴깍~ 삼키면서 숨죽이며 보게되는 신기한 그림책이랍니다!

 

 

 

 

사실 존 클라센은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를 통해 빨간 모자를 찾아 헤매는 곰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모자 시리즈지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는 반대로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서 달아나는 작은 물고기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라고 시작되는 첫페이지에서.. 도망가면서 뒤를 훔쳐보는 작은 물고기가 등장하지요.

 

 

 

 

 

그 후로 한동안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반대로 커다란 물고기는 잠을 자다 모자가 사라진 것을 알고 작은 물고기를 뒤쫓기 시작하지요!

 

 

 

 

작은 물고기가 도망을 가다 만난 빨간 게 역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손으로 작은 물고기의 행방을 알려주는터라 그림책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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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은 물고기가 도피처로 선택한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뺵하게 우거진 곳에 도달했을 때 잠시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가 싶더니만... 바로 뒷장에서 작은 물고기 뒤로 화난 커다란 물고기가 등장을 하지요!

4살 아들과 보는 그림책에서 이런 스릴과 긴장감을 느끼다니~

책을 읽어주는 제가 더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다음 페이지로 손이 가더라구요! :)

그리고 잠시 뒤 키 크고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에 정적이 흐르고...

본인의 모자를 되찾고 편안한 표정으로 잠이 든 커다란 물고기가 등장해요.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에서도 충분히 결말이 예상되지만 글로 풀어서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것처럼,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도 역시 모자를 훔쳐서 달아나던 작은 물고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은 없어요.

다만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이어지던 글이 사라지고 그림으로만 표현되는 상황을 통해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지 않았을까?라고 예상만 하게 될 뿐이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는 교훈이 이면에 깔려 있지만 드러내놓고 강조하는 그림책은 아니라서 4살 아들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듯 해요.

 

다만 놀이터에서 다른 친구들이 가져온 장난감, 심지어 초등학교 형아들의 자전거까지 묻지도 않고 타보려고 하는 4살 종호에겐 따로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교훈을 알려주며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고 설명해주었네요.

요즘은 남의 물건이 궁금하면 만져 보기 전에 꼭 주인 허락을 받고 만지도록 계속 알려주는 중이라서 막무가내로 달라고 조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처음 보는 물건에 대한 호기심을 이겨내는게 4살 아들에겐 다소 버거운 듯 싶더라구요.

 

::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

빨래집게 물고기 만들기

 

 

준비물 : 빨래집게, 무빙아이, 양면테이프 (물고기) 클레이, 짧은 막대 (빨간게), 물감놀이용품, 스케치북 (배경)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본 후, 간단한 독후활동을 진행해보았어요.

사실 이 책이 출간된다고 하는 소개글을 읽은 후 다이소에 갔다가 이 이불빨래용 빨래집게를 보는 순간 독후활동이 떠올랐지 뭐에요!ㅎㅎㅎ

커다란 물고기는 이불빨래용 빨래집게로, 작은 물고기는 평소 쓰는 일반 빨래집게로 만들어보려구요!

무빙아이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아이에게 물고기의 눈을 붙여 달라고 했어요.

평소 빨래집게를 악어, 상어, 고래 등등 다양한 동물 이름을 붙여가면서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인지라 눈까지 붙여준다고 하니 완전 신이 났어요!!

 

 

 

 

 

그리고 빨간게는 클레이로 대충 몸통을 만들고 짧은 막대를 꽂아서 꾸며주었어요.

다리 역할을 하는건 벤다루스(끈모양 밀납)인데요. 이게 없으시면 그냥 이쑤시개 사용하셔도 되요!ㅎ

눈은 이쑤시개 반으로 잘라서 클레이 위에 붙여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게발은 오늘의 주인공(?) 빨래집게 사용했네요! :)

 

 

  

 

원래 그림책의 배경은 검정색이라 검정 도화지 위에 놓고 놀려고 했는데 검정 도화지가 똑 떨어졌더라구요.

그런데 종호가 며칠 전에 물감놀이 안해준다고 대형사고를 친 적이 있어요.--;

제가 빨래 널러간 사이에 책장 위에 있던 물감놀이통을 꺼내서 바닥에 돗자리 깔고 물감 범벅을 만들어둔거죠.ㅠㅜ

그래도 그간 물감놀이 하면서 돗자리 위에서만 놀아야 해.를 수백번 강조했더니만 다행히 돗자리도 찾아다가 깔았다죠.ㅋ

 

 

 

 

 

암튼.. 야채통에서 감자 꺼내오고, 피규어 상자에서 피규어 몽땅 꺼내서 물감 범벅을 해놔서 처음에는 욱~ 화가 났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어쩌겠냐 싶어서 물감놀이로 급 전환...--;;

빵칼로 감자 잘라서 도장찍기 놀이하고 피규어 굴려서 무늬 만들기도 하고 놀았답니다.

 

 

 

 

 

그렇게 한시간 놀고난 흔적을 말려놓고 보니.. 작은 물고기가 도망갔던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이 되었네요!

위 공간이 허전해서 예전에 물감놀이했던 스케치북도 종호에게 잘라 달라고 해서 덕지덕지 붙여주었답니다.

 

 

 

 

아, 생각해보니 모자를 안 만들어줘서 부랴부랴 클레이로 모자도 대충 올려주고~

 

 

 

 

그리고 빨래집게로 만든 캐릭터들을 올려놓고보니..<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한장면이 연출되는 듯 싶죠!ㅎ

이젠 너무 읽어서 외워버린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구연동화도 진행했답니다. ^^

 

 

 

 

클레이 놀이에 빠져서 만든지 몇 분 안되서 귀여운 빨간 게는 사라져버렸지만..ㅠㅜ

빨레집게 물고기는 오래오래 살아 남아 숨바꼭질 놀이도 진행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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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2013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책]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빨래집게 물고기 만들기

 

 

2013 칼데콧 수상작 존 클라센 그림,글의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 보았네요.

 

대부분 새로운 책이 집에 오면 몇 번 읽어주고 친숙해진 뒤 독후활동을 진행하는데..

이 책은 4살 종호가 좋아하는 물고기 그림이 표지에 떡~ 하니 그려져 있는터라 오자마자 읽어달라고 난리난리~~

그런데 책을 읽어줬더니 재미있다고 또 읽어 달라고 자꾸 재촉해서 책 포장지 뜯자마자 열번 넘게 읽어준~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랍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존 클라센 그림,글 / 서남희 옮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표지에 등장하는 모자를 쓴 작은 물고기와 모자의 원래 주인인 커다란 물고기, 그리고 잠시 스쳐지나가듯 등장하는 빨간게가 전체 캐릭터에요.

그리고 물고기가 등장하니 파란 바닷물을 생각하겠지만 배경은 온통 검정색인 깊고 어두운 바다랍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림책을 읽을수록 아이와 엄마 모두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의 미세한 부분까지 집중하며 보게 되더라구요!

큰 물고기의 눈동자의 변화, 빨간 게의 손짓, 그리고 물고기들이 지나가면서 만들어내는 작은 물방울 하나까지도 침을 꼴깍~ 삼키면서 숨죽이며 보게되는 신기한 그림책이랍니다!

 

 

 

 

사실 존 클라센은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를 통해 빨간 모자를 찾아 헤매는 곰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모자 시리즈지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는 반대로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서 달아나는 작은 물고기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라고 시작되는 첫페이지에서.. 도망가면서 뒤를 훔쳐보는 작은 물고기가 등장하지요.

 

 

 

 

 

그 후로 한동안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반대로 커다란 물고기는 잠을 자다 모자가 사라진 것을 알고 작은 물고기를 뒤쫓기 시작하지요!

 

 

 

 

작은 물고기가 도망을 가다 만난 빨간 게 역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손으로 작은 물고기의 행방을 알려주는터라 그림책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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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은 물고기가 도피처로 선택한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뺵하게 우거진 곳에 도달했을 때 잠시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가 싶더니만... 바로 뒷장에서 작은 물고기 뒤로 화난 커다란 물고기가 등장을 하지요!

4살 아들과 보는 그림책에서 이런 스릴과 긴장감을 느끼다니~

책을 읽어주는 제가 더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다음 페이지로 손이 가더라구요! :)

그리고 잠시 뒤 키 크고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에 정적이 흐르고...

본인의 모자를 되찾고 편안한 표정으로 잠이 든 커다란 물고기가 등장해요.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에서도 충분히 결말이 예상되지만 글로 풀어서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것처럼,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도 역시 모자를 훔쳐서 달아나던 작은 물고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은 없어요.

다만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이어지던 글이 사라지고 그림으로만 표현되는 상황을 통해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지 않았을까?라고 예상만 하게 될 뿐이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는 교훈이 이면에 깔려 있지만 드러내놓고 강조하는 그림책은 아니라서 4살 아들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듯 해요.

 

다만 놀이터에서 다른 친구들이 가져온 장난감, 심지어 초등학교 형아들의 자전거까지 묻지도 않고 타보려고 하는 4살 종호에겐 따로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교훈을 알려주며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고 설명해주었네요.

요즘은 남의 물건이 궁금하면 만져 보기 전에 꼭 주인 허락을 받고 만지도록 계속 알려주는 중이라서 막무가내로 달라고 조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처음 보는 물건에 대한 호기심을 이겨내는게 4살 아들에겐 다소 버거운 듯 싶더라구요.

 

::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

빨래집게 물고기 만들기

 

 

준비물 : 빨래집게, 무빙아이, 양면테이프 (물고기) 클레이, 짧은 막대 (빨간게), 물감놀이용품, 스케치북 (배경)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본 후, 간단한 독후활동을 진행해보았어요.

사실 이 책이 출간된다고 하는 소개글을 읽은 후 다이소에 갔다가 이 이불빨래용 빨래집게를 보는 순간 독후활동이 떠올랐지 뭐에요!ㅎㅎㅎ

커다란 물고기는 이불빨래용 빨래집게로, 작은 물고기는 평소 쓰는 일반 빨래집게로 만들어보려구요!

무빙아이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아이에게 물고기의 눈을 붙여 달라고 했어요.

평소 빨래집게를 악어, 상어, 고래 등등 다양한 동물 이름을 붙여가면서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인지라 눈까지 붙여준다고 하니 완전 신이 났어요!!

 

 

 

 

 

그리고 빨간게는 클레이로 대충 몸통을 만들고 짧은 막대를 꽂아서 꾸며주었어요.

다리 역할을 하는건 벤다루스(끈모양 밀납)인데요. 이게 없으시면 그냥 이쑤시개 사용하셔도 되요!ㅎ

눈은 이쑤시개 반으로 잘라서 클레이 위에 붙여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게발은 오늘의 주인공(?) 빨래집게 사용했네요! :)

 

 

  

 

원래 그림책의 배경은 검정색이라 검정 도화지 위에 놓고 놀려고 했는데 검정 도화지가 똑 떨어졌더라구요.

그런데 종호가 며칠 전에 물감놀이 안해준다고 대형사고를 친 적이 있어요.--;

제가 빨래 널러간 사이에 책장 위에 있던 물감놀이통을 꺼내서 바닥에 돗자리 깔고 물감 범벅을 만들어둔거죠.ㅠㅜ

그래도 그간 물감놀이 하면서 돗자리 위에서만 놀아야 해.를 수백번 강조했더니만 다행히 돗자리도 찾아다가 깔았다죠.ㅋ

 

 

 

 

 

암튼.. 야채통에서 감자 꺼내오고, 피규어 상자에서 피규어 몽땅 꺼내서 물감 범벅을 해놔서 처음에는 욱~ 화가 났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어쩌겠냐 싶어서 물감놀이로 급 전환...--;;

빵칼로 감자 잘라서 도장찍기 놀이하고 피규어 굴려서 무늬 만들기도 하고 놀았답니다.

 

 

 

 

 

그렇게 한시간 놀고난 흔적을 말려놓고 보니.. 작은 물고기가 도망갔던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이 되었네요!

위 공간이 허전해서 예전에 물감놀이했던 스케치북도 종호에게 잘라 달라고 해서 덕지덕지 붙여주었답니다.

 

 

 

 

아, 생각해보니 모자를 안 만들어줘서 부랴부랴 클레이로 모자도 대충 올려주고~

 

 

 

 

그리고 빨래집게로 만든 캐릭터들을 올려놓고보니..<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한장면이 연출되는 듯 싶죠!ㅎ

이젠 너무 읽어서 외워버린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구연동화도 진행했답니다. ^^

 

 

 

 

클레이 놀이에 빠져서 만든지 몇 분 안되서 귀여운 빨간 게는 사라져버렸지만..ㅠㅜ

빨레집게 물고기는 오래오래 살아 남아 숨바꼭질 놀이도 진행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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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처럼 될 거야! 피리 부는 카멜레온 117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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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키즈엠 <맥처럼 될 거야!> 읽고 클레이와 플레이콘으로 그림책 주인공 만들기.

 

 

요즘 무슨 일이든 "내가 할거야!"를 입에 달고 사는 4살 종호와 욱~하는 성격 탓에 잔소리가 늘어나는 엄마에게 맞춤처방같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인데요~

 

처음부터 모든지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과 우리 아이가 처음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서툴고 더딘 모습을 보여도 주인공 맥처럼 응원과 격려를 듬뿍 해 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이런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키즈엠] 맥처럼 될 거야!

피리부는 카멜레온 117

글,그림 세바스티앙 브라운 옮김 글맛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의 작가 세바스티앙 브라운은 예전에 읽어준 키즈엠 그림책 <파내기 대장 푹푹!> <느려도 괜챦아!>을 통해서 이미 종호에게 익숙한 작가랍니다.

이번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세바스티앙 브라운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동글동글한 트랙터 친구들이 등장을 해요!

 

그림책 <파내기 대장 푹푹!>에서는 다양한 중장비차들의 등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면,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는 농장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트랙터, 콤바인, 지프가 등장을 한답니다.

그 중에서 주인공은 뭐든지 잘하는 트랙터 맥과 농장에 새로 들어온 꼬마 트랙터 톰이랍니다.

 

 

 

 

세바스티앙 브라운의 그림책들은 일반적인 그림책들처럼 한 페이지에 하나의 그림이 그려지기도 하지만,좀 더 생동감넘치는 장면 연출을 위해서 한페이지를 여러 프레임으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해요.

 

 

 

 

세바스티앙 브라운은 첫페이지에 항상 주인공 소개를 하고 이야기를 진행해요.

단순하게 처리된 주황색 배경과 상반되게 파란색 트랙터 맥이 도드라져 보여요! :)

 

 

 

 

농장에 사는 맥은 뭐든지 잘해서 농장에서 언제나 바빠요.

어느날 농장에 새로운 트랙터 톰이 나타나요.

톰은 농장에서 하는 일은 처음이라서 뭐든지 서툴지요.

 

 

 

 

맥은 톰을 데리고 마른 풀을 뭉쳐 커다란 덩어리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어요.

하지만 톰은 마른 풀을 사방에 뿌려대기만 하고, 맥이 일을 마치는 동안 달랑 하나 만들었답니다.

맥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프 루의 칭찬에 마지 못해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번에는 맥은 마른 풀 덩어리를 들어 올려 쌓는 방법을 알려 준 뒤 다른 일을 하러 갔어요.

톰은 마른 풀 덩어리를 쌓기 시작했지만 점점 흔들리다 그만 무너져버렸어요!


 

 

 

톰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맥이 달려왔어요.

"괜챦아, 처음 할 때는 누구나 실수를 해. 우리 다시 해 보자!" 맥이 상냥하게 말했어요.

맥과 톰은 여기저기 흩어진 마른 풀 덩어리를 다시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어요.

 

 

 

 

마침내 마른 풀 덩어리 쌓기가 모두 끝났어요.

 

아까 톰이 마른 풀을 쌓다가 떨어뜨린 장면에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종호는 맥의 도움을 받아 마른 풀 덩어리 쌓기가 모두 끝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제가 그동안 4살 아들이 처음 시도해보는 일을 격려해주고 잘한다 응원해주지는 못할 망정, 제가 답답해서 도와 주려 하고(물론 종호는 그런 도움이 싫어서 언제나 시끄럽게 끝나고..) 이것도 못 하냐고 윽박지른 일이 생각나서 참 미안해지더라구요.

 

 

 

 

일을 마친 친구들은 모두 차고로 향했어요.

"아까 도와줘서 고마워요.  나도 맥처럼 멋진 트랙터가 될 거에요!"

차고로 돌아가는 길에 톰이 말했어요.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유아들에게 읽어주기 적절한 글밥(페이지당 3~4줄)에,

이 시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차(트랙터)를 소재로 한 책이라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푹~빠져 들 수 있어요.

 

또 톰의 입장이 되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하는 법은 없으니 용기를 가지고 다시 시도해보자는 교훈도 알려주었어요.

물론 반대로 맥의 입장이 되어 놀이터에서 만나는 동생들은 종호보다 어리니깐 종호에게 익숙한 놀이기구도 못 탈 수 있으니 빨리 안 탄다고 밀치거나 화를 내면 안된다고 알려주었답니다.

 

 

::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

클레이와 플레이콘으로 그림책 주인공 만들기

 

준비물 : 클레이, 다양한 크기의 병 뚜껑, 플레이콘, 못 쓰는 그릇이나 플라스틱 통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를 읽고 어떤 독후활동을 진행할까 고민을 하는데..

종호가 클레이를 가져와서 오늘은 클레이 놀이를 하고 싶다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클레이로 톰과 맥이  마른 풀 더미를 쌓 듯 촘촘히 쌓기 놀이를 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클레이를 반죽하길래 종호는 빨간색 톰을 만들고, 엄마는 파란색 맥을 만들기로 했어요.

물론 만들다보니 다양한 색의 클레이가 섞여서 오색찬란한 톰과 맥이 되어버렸네요.^^

일단 뱀처럼 길~게 반죽을 늘린 뒤 간단히 'ㄴ'자로 꺽어서 손바닥으로 눌러주네요.

 

 

 

 

그리고 원하는 병 뚜껑을 골라서 'ㄴ'자로 눌린 클레이의 아랫부분에 꾹 박아 줍니다.

 

 

 

 

마지막으로 하얀색 클레이 위에 검은색 클레이를 살짝 붙여서 눈을 만들고 표지에 나온대로 눈을 붙여주면 끝!

어른들 눈에는 볼품이 없지만, 오늘은 책의 주제대로 4살 종호도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클레이 놀이로 진행을 해주었네요.

 

 

 

 

여기서 끝내기는 뭔가 아쉬워서 또 클레이로 탑쌓기를 해야되나 하다가 발견한 도구~ 바로 플레이콘으로 벽돌 만들기 틀인데요.

다이소에서 구입했는데 한번도 안 쓰다가 오늘 처음 활용해봤어요.

벽돌 틀 안에 플레이콘을 우겨넣고 다른 틀로 꾸욱 눌러주면 멋진 벽돌이 완성되네요!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서 4살 종호도 방법을 알려주니 쉽게 플레이콘 벽돌을 찍어내고 있어요~

종호 앞에 있는 플레이콘 벽돌들은 혼자 힘으로 만든거에요! :)

 

 

 

 

 

그런데 이 플레이콘은 가벼워서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의 마른 풀 더미 쌓기처럼 쉽게 쌓아지지 않아요.

마침 집에 이가 나가서 버리려던 그릇이 있어서 그릇에 플레이콘을 붙여 주었답니다.

이 플레이콘은 물을 살짝 묻혀주면 아무데나 잘 붙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역시 4살 종호 혼자 차곡차곡 쌓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다만 물을 너무 많이 묻히면 플레이콘이 다 녹아버리니깐 조심해야 되요.

 

 

 

 

이렇게 완성된 플레이콘 더미 속에 주인공 맥과 톰을 넣어주는 종호랍니다~

엄마는 플레이콘 더미 쌓기만 신경을 썼는데.. 종호는 이 플레이콘 더미가 맥과 톰이 함께 자는 차고라고 하네요!

 

 

 

 

플레이콘 차고에서 꺼낸 맥과 톰을 세웠다 굴렸다 하면서 노느라 바쁜 종호에요!

오늘은 엄마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모두 자기 힘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애지중지하면서 갖고 놀더라구요.

단순한 클레이와 플레이콘을 활용한 놀이지만 4살 종호의 자신감은 많이 상승했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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