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당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애런 레이놀즈 지음, 홍연미 옮김, 피터 브라운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주니어RHK]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 오싹오싹 당근

애런 레이놀즈 글 / 피터 브라운 그림

 

 

흑백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표지가 참 인상적인 [주니어 RHK] 오싹오싹 당근을 읽어보았어요.

토끼가 당근을 좋아한다면서 토끼처럼 익히지 않은 날 당근을 우적우적 씹어먹길 좋아하는 4살 종호는 이 표지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빨리 넘기자고 난리였답니다.--;

 

이 책은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일러스트레이션이 특히 돋보이는데요!!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거친 펜 터치,

그리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오싹한 당근과 그것을 대체하는 사물만 주황색으로 강조해서 표현하는 시각적 대비효과,

또한 고전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프레임 구성까지~~

정말 유아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같이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마지막 반전 부분에선 아이와 함께 깔깔 거리며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 칼데콧 아너상 : 매년 미국에서 전년도에 발행된 어린이책 중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이 뛰어난 작품에 주는 상. 미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며, 가장 뛰어난 작품 1권에 최우수상인 칼데콧상을 후보작 1~5권에 우수상인 칼데콧 아너상을 수여한다. (ref. 그림책 세계의 작가들 p.313)

 

 

 

 

주인공인 토끼 재스퍼는 당근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깡충폴짝 들판에서 자라는 당근을 좋아해서 하루에도 서너번 당근을 캐서 먹을 정도로 좋아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쪽 마을 토끼들과 야구 시합을 끝내고 집으로 가던 길에 어김없이 깡충폴짝 들판에 들려서 당근을 뽑는 순간~ 수상한 당근들이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두려움에 집까지 한걸음에 달려오고...

그날 밤부터 수상한 당근들을 재스퍼 혼자 목격하게 된답니다!

 

저는 이 거울씬을 보면서.. 왜 고전 스릴러영화 <싸이코>가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넷 서점의 작가 소개란을 보니 피터 브라운은 예전부터 고전 스릴러 영화 분위기가 나는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다양한 쇼프로와 고전 스릴러 영화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싸이코>에서 목욕탕에서 첫 살인이 벌어지던 모습이 눈에 아른아른 거렸답니다.ㅎ

 

 

 

 

그 후에도 토끼 재스퍼는 수상한 당근들의 움직임을 자꾸 포착하게 되고 두려움에 덜게 되지요.

수상한 당근의 명칭도 무서운 당근 -> 오싹한 당근 -> 으스스한 당근으로 명칭도 점점 바뀌어 가구요!

전 특히 이 페이지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재스퍼의 눈에는 분명 왼쪽 페이지처럼 곳곳에 당근들이 숨어있는 모습으로 보였는데.. 다른 이의 눈에는 오른쪽 페이지처럼 주황색 사물로 바뀌어서 보였다죠~

 

 

 

 

 

결국 토끼 재스퍼는 깡충폴짝 들판으로 가서 울타리를 치고, 그 주변에 도랑을 파서 악어까지 풀어놓는~~ 일명 옴짝달싹 계획을 실행하지요!

그리고 그날 밤, 깡충폴짝 들판의 당근들은 다시는 재스퍼가 얼씬도 못하게 할 오싹오싹 계획의 성공을 축하했답니다~ :)

 

정말 으스스한 그림과 다른 깜찍한 반전이지요! :)

아직 반전이라는 말의 의미를 모르는 4살 종호는..

그저 당근들이 더 이상 귀여운 토끼 재스퍼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좋아하면서 그림책을 덮었지만 말이죠. >ㅁ<

아마 반전의 묘미를 즐길 줄 아는 나이가 되면 이 그림책이 오래 오래 가슴 속에 남아있을 듯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 노란우산 그림책 24
무라카미 야치요 글, 세베 마사유키 그림, 이정민 옮김 / 노란우산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있고 유익한 똥 그림책 4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

 

 

4살 종호와 배변훈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요즘, 매일 읽어주는 책이 한권 있답니다.

 

바로 무라카미 야치요<네 똥 본 적 있니?>인데, 다양한 똥의 모양도 알려주고 누구나 어디서나 똥을 누기 때문에 똥을 누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세베 마사유키의 딱 유아 눈높이에 맞는 귀엽고 앙증맞은 일러스트를 보면 똥이 참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에요!!

 

그런데 이 두 분이 모여 또 다른 똥 그림책을 내셨다고 해서 찾아보니 바로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이더라구요!

그리고 이 그림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 <네 똥 본 적 있니?>를 시작으로 <도와줘요,응가맨!>,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 그리고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까지 똥 그림책이 모두 4권이나 나와 있더라구요.^^

4살 종호는 아직 기관에 다니지 않아서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은 그닥 필요한 그림책이 아닌 것 같지만..

좀 더 큰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좀 예민한 아이들은 유치원에서부터 집에서만 똥을 누려고 하다가 변비에 걸린다고 귀뜸을 해줘서 다음에 시리즈로 모두 구입할까 생각 중이네요.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

무라카미 야치요 지음 / 세제 마사유키 그림 / 이정민 옮김

 

 

 

사람은 누구나 방귀를 뀌지요.

살아 있다면 모두 방귀를 뀌어요.

하지만 방귀는 모두 달라요.

사람마다 다르고, 날마다 달라요.

 

집에 있는 무라카미 야치요<네 똥 본 적 있니?>도 방귀 대신 '똥'이 들어가서 같은 맥락으로 풀어나가는 페이지가 있어서 참 익숙한 페이지에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앉아서 서서 심지어는 자거나 목욕할 때도 그리고 프로포즈하는 중요한 순간에도 방귀를 뀌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엄마나 4살 종호나 모두 넘 웃겨서 이 페이지만 보는데 5분 넘게 걸리네요.ㅋ 

 

 

 

 

뿌웅 뿡, 뿌부부뿡! / 쉬이 쉬이 잉! 방귀 소리를 읽어줄 때마다 종호는 자기 손이나 팔, 심지어 엄마 팔에 입을 대고 입나팔(부웅~~)을 불면서 방귀 뀌었다고 좋아하네요.^^;;;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에서는 우리는 왜 방귀를 뀌는지, 그리고 왜 사람마다 방귀 소리와 냄새가 다른지~ 아주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히 설명을 해줘요!

 

방귀는 내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인데...

채소를 주로 먹으면 채소가 배 속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어서 뿌웅 뿡 큰 소리 방귀가 나오지만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아요.

또 거품이 나는 탄산음료수나 라면을 먹을 때는 공기를 많이 마시게 되어 뿌웅 뿡 큰 소리 방귀가 나오지만 역시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아요.

하지만 고기나 생선을 먹으면 배 속에서 지독한 냄새를 만들기 때문에 쉬이 잉 작은 소리 방귀가 나오지만 냄새는 무척 지독해요.

또 똥을 오랫동안 참으면 배 속에서 지독한 가스를 만들기 때문에 쉬이 잉 작은 소리 방귀가 하루에도 여러번 나온다네요.^^

 

 

 

 

 

요즘 자연관찰에 한참 빠져있는 4살 종호가 자주 묻는 질문 중에 "엄마, 동물도 방귀를 뀌어?" 였는데..

사실 수의사인 저도 긴가민가해서 대답을 못 해줬거든요.ㅠㅜ

어릴 적 개를 키울 때를 생각하면 개도 방귀를 끼는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동물들은 어떤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글쎄..하고 얼버무렸는데, 이젠 자신있게 "동물도 방귀를 뀐다!"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ㅋ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을 보니 사람처럼 동물도 방귀를 뀌고, 고기를 먹는 육식동물은 쉬이잉 방귀를 뀌고, 초식동물은 뿌웅 뿡 방귀를 뀐대요!

 

4살 종호도 곰곰히 듣더니만... 지난주에 과천 서울대공원 갔던 일을 기억해내면서 "엄마, 기린도 방귀 뀌러 집에 갔나봐!" 하더라구요. (기린이 너무 더워서 우리 안에서 나오질 않았거든요.--;;)

 

  

 

 

다양한 방귀 소개와 함께, 다양한 장소에서 방귀 뀌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를 제외하곤 방귀는 참지말고 편하게 뀌라고 이야기가 나와요.

아무래도 창피하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는 5~6살만 되어도 방귀 참는 아이가 꽤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을 듯 싶어요.

4살 종호는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똥이랑 방귀 이야기 나왔다고 신이 나서 하루 종일 엄마 붙잡고 방귀 소리 내는 재미에 푸욱 빠졌거든요.--;;;

 

 

 

 

부록으로 <내일의 방귀 예보>가 들어 있어요.

그날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통해서 내일은 뿌우 웅 방귀를 뀔지, 쉬이 잉 방귀를 뀔지 알아맞추는 거에요!

4살 종호에게 설명해줬지만 아직은 이해 불가라는 표정을 짓길래...

그제, 제가 혼자 체크해보니 종호는 쉬이 잉 방귀를 뀔거라고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어제 하루종일 쉬이 잉 방귀를 뀌던 아들 때문에 친정에 놀러 갔다가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

그래서 종호에게 다시 책을 읽어주면서 "어제 고기를 먹어서 쉬이 잉 방귀 꼈네! 오늘은 고기 대신 채소 많이 먹고 내일은 뿌우 웅 방귀 뀌자!" 하면서 살짝 식습관에 대해서도 언급했어요.

 

아마 똥, 방귀 이야기만 들어도 자지러지게 웃는 아이들이라면 <내일의 방귀 예보>를 냉장고나 화장실 문에 붙여두고 아이와 내기해보면서 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종호처럼 고기 반찬이 있어야 밥을 먹는 아이인 경우, 슬쩍 채소 반찬 주면서 내일은 큰소리 방귀 뀌어보자!하고 말해보는 것도 괜챦을 듯 싶어요.

 

똥,방귀 소리만 들어도 웃음보가 터지는 아이들을 위한 똥 그림책

[노란우산]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춤추는 카멜레온 40
신지원 지음, 김영곤 그림 / 키즈엠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그림책] 키즈엠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 + 동화책 읽고 아빠랑 종이풍선 버스 만들기

 

 

이번달 [키즈엠]에서 받은 그림책은 탈것들에 관한 그림책 4종셋트였어요. ^^

 

다양한 탈것들이 등장하는 그림책 <서둘러 오노레>기차가 등장하는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에 이어서 3번째로 소개할 그림책은 바로 모든 유아들이 한번쯤 관심을 갖게 되는 버스에 관한 그림책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랍니다!

 

 

[그림책] 키즈엠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

춤추는 카멜레온 40 

글 신지원 그림 김영곤

 

 

 

 

간만에 일찍 퇴근한 아빠와 키즈엠 그림책 <버스의 다섯번쨰 바퀴>를 읽어 보았어요.

표지를 보자마자 4살 종호가 좋아하는 버스 그림이라서 눈이 초롱초롱 빛나네요.

 

 

 

 

통통버스와 고무바퀴는 날마다 티격태격 싸워요.

어느날 고무바퀴의 소중함을 모르는 통통버스의 투덜거림에 고무바퀴가 화를 내며 떠나 버려요.

 

 

 

 

 

고무바퀴를 대신할 새바퀴를 찾아서 두리번 거리는 통통버스에요.

하지만 폭신한 실뭉치는 푹 꺼져 버리고, 매끈한 수박은 쩌억 쪼개지고, 통통 농구공은 푸우 바람이 빠져버리죠.

마지막으로 구한 단단한 지구본도 우지끈 부서져버렸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고무바퀴의 소중함을 알게된 통통버스 앞에 고무바퀴가 짠~하고 등장하지요.

여전히 통통버스와 고무바퀴는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네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서 아빠가 "역시 통통버스에게 고무바퀴가 최고지!"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니깐 금새 따라하는 종호랍니다.

 

 

 

 

키즈엠 그림책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수박이 데구르르', '수박은 쩌억 쪼개졌어요.'나 '농구공이 통통'처럼 꾸밈말이 적절하게 들어가서 이제 막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을 보기 시작하는 유아들의 첫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또 실뭉치, 수박, 농구공, 지구본이 고무바퀴처럼 모두 똑같이 구 형태로 생겼지만, 각자의 쓰임과 역할이 다르다는 것도 알려주네요.

그리고 항상 가까이 있어서 그 소중함을 잊기 쉬운 존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알려주는 교훈도 담긴 그림책이에요.

 

 

:: 아빠랑 독후활동 - 종이 풍선 버스 만들기 ::

 

준비물 : 종이 풍선 버스, 크레파스나 색연필같은 색칠도구, 빨대

 

 

 

작년 유교전 갔다가 구입했던 종이 풍선 자동차를 꾸며보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아빠랑 사이좋게(?) 서로 꾸미고 싶은 대로 색칠을 했는데...

아직 4살이면 완성선 안에 색칠하는게 좀 힘든 나이인데도 아빠 눈에는 살짝 거슬렸나봐요.--;;

굳이 아들 손을 붙잡고 꼼꼼하게 색칠하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네요. 

 

 

 

 

 

그러나 개구쟁이 종호는 아빠의 특훈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대로~

초록색 풀밭을 뛰노는 초록색 원숭이와 보라색 나팔꽃 위에 앉은 보라색 나비로 표현했어요.ㅎ

 

 

 

 

꼼꼼히 색칠한 후 아빠가 종호의 한글 이름과 한문 이름을 버스에 큼직하게 적어주었어요~

얼마 전 생각키우기 학습지를 시작하면서 적어도 아들 이름만큼은 한글로 쓰는 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빠의 도움을 받아서 후후~ 바람을 불어 종이풍선 자동차를 완성 시켰답니다!

종이풍선이 점점 부풀어서 커지는게 너무 신기한지 일부러 바람을 뺐다가 다시 넣었다가를 반복하더라구요.^^

 

 

 

 

 

종이풍선 버스만 만드려고 했는데.. 종호가 뜬금없이 레이싱카도 만들어 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이건 다른 종이풍선 자동차와 달리 플라스틱 바퀴가 달린 거라 움직일 수 있어서 만들고 싶었나봐요.

암튼, 아빠의 색칠하기 특훈은 또 계~속 이어지네요.--;;

 

 

 

 

 

아빠의 도움을 받아 플라스틱 바퀴를 끼우고~

후후~ 바람을 불어 레이싱 카가 완성되었네요!

 

  

 

 

확실히 레이싱카는 플라스틱 바퀴 덕에 쌩쌩~ 아주 잘 달리더라구요!

그래서 "플라스틱 바퀴를 하나 빼면 어떻게 될까?" 하면서 조금 전에 읽었던 키즈엠 그림책 <버스의 다섯번쨰 바퀴> 내용을 다시 한번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엄마, 수박은 너무 커서 레이싱카 바퀴가 될 수 없어!" 하면서 창조적인 대답을 하는 종호네요.ㅎㅎ

 

 

 


 

바퀴가 없어서 움직일 수 없는 종이풍선 버스는 전시만 해놓기엔 아쉬워서 빨대로 불어서 움직이는 법을 알려주었어요.

그랬더니 몇 번 빨대로 불어서 이동시키다가 재미가 없는지 후~ 불어서 넘어뜨리기 놀이로 바꿔서 놀더라구요.

 

 

 

사물의 쓰임과 역할, 더불어 내게 소중한 친구들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

버스를 좋아하는 유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그림책

[키즈엠] 버스의 다섯번쨰 바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세트 - 전3권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유아미술교재/놀이북]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편)

 

 

4살 종호와 엄마표 독후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지 1년 반이 되어가는데요~

학창 시절 미술에 영 소질이 없었던 엄마인지라 아이에게 그림으로 설명해주는 놀이는 꽤 서툴렀던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물감놀이나 점토놀이는 무척 좋아하는 종호지만,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놀이는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아직 4살 종호에게 이른 것 같지만, 엄마도 참고삼아 그림다운 그림 좀 그려보려고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를 만나 보았답니다!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사물/탈것&사람)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는 모두 3가지 주제( 동물 / 탈것&사람 / 사물 )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제일 먼저 어떤 책으로 그리기 놀이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요즘 자연관찰에 푹~ 빠져 사는 종호인지라 <동물>편을 집어 들었답니다. ^^

  

 

 

 

목차를 보니 각 동물들이 사는 곳에 따라 4~6개씩 묶어서 분류를 해놨어요!

4살 종호가 좋아하는 해양생물이 가득 나오는 '깊은 바닷속'을 해볼까 하고 펼쳤다가..

너무 어렵길래 그냥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진행하기로 마음을 바꿨네요.^^:;

 

 

 

각 페이지는 그리기 소재에 대한 소제목과 함께 오른쪽 상단 부분에 부모님께 라는 표시로 간략하게 어떻게 그림을 그리면 좋을지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 그림의 경우 뻐끔뻐끔 금붕어에 대해 그림을 그릴 건데..

부모님께 각주를 보니 '금붕어를 실제 또는 사진으로 보여주고 어떤 색깔을 띠는지 물어보며 활동하세요. 물 속에서 아가미로 숨을 쉬는 물고기들의 특성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라고 설명이 나오고 있어요.

 

활동영역을 보시면 책의 앞부분에는 처음부터 여백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밑그림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책 중간부터는 밑그림 없이 이렇게 그려요 설명만 나오기 때문에 아이마다 창의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요!

 

 

 

 

이렇게 그려요 설명은 제일 먼저 큰 몸통부터 시작해서 상세하게 설명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 그림을 그려보는 아이들도 주저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그리고 사는 곳에 따라 나눈터라 그리기 소재 4~6개 마다 그리기 주제로 통합하여 사는 곳 배경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보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또 그림을 그린 후에 칭찬스티커를 붙여서 자신감을 키워주도록 칭찬 스티커도 같이 들어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 유아다 보니 앞에서 그렸던 동물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쟎아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완성그림의 예시가 작게 그려져 있어서 살짝 참고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기 주제 배경판에 그림을 채워넣기 어려워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한 스티커도 있어서 부담없이 그리기 놀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편은 앞부분(예-금붕어편)은 밑그림이 살짝 그려져 있어서 그림 그리기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구요.

뒷부분(예-알록달록 열대어편)은 이렇게 그려요를 보고 스스로 그려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4살 종호에게 어떤 동물을 제일 먼저 그려보고 싶냐고 물어보니 주르륵 훑어 보다가 뻐끔뻐끔 물고기를 그려 보고 싶대요.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쉬울 줄 알고 시켜봤는데..

아직 4살에겐 선따라 그리기도 살짝 버거운 시기인 듯 싶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선따라 그리기 하고 모형으로 갖다둔 사파리튜브 피규어-열대어를 보고 잘 따라 그려요.

사실 사파리튜브 피규어 중에 주황색 금붕어도 있긴 한데.. 종호가 자기는 빨간색 물고기를 그릴 거라고 고집을 피우더라구요.

그래서 빨간색 물고기를 찾다보니 열대어를 보여줬는데.. 확실히 피규어라도 보고 색칠을 하니 무조건 찍찍 그리는 것보다 많이 낫더라구요! :)

 

 

<뻐끔뻐끔 금붕어> 2013.08.20 37M9d

 

 

 

하루에 하나씩~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하나만 그려보고 끝내려고 했더니 이렇게 선따라 그리기는 간만에 해보는지라 의외로 재미있었나봐요.

또 해보겠다고 우겨서.. 이번에는 따라그리기 쉽게 배경선에 제가 숫자를 깨알같이 적어줬어요.--;;;

그리고 [천재교육] 나들이 백과사전 -동물&곤충편을 펼쳐주고 보면서 색칠해보자~라고 유도했어요.

 

 

 

 

 

확실히  [천재교육] 나들이 백과사전 -동물&곤충편을 보면서 따라 그리고 색칠을 하니 훨씬 안정감이 있네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고 하던데.. 이렇게 보고 그리고 색칠하기를 꾸준히 해주면 그림 그리기가 훨씬 즐거운 놀이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네요!

 

 

 

 

 

옆에서 무슨 색으로 칠해라~ 어떻게 칠해라~ 하는 엄마의 간섭 없이도 책을 보고 척척 어울리는 크레파스 색을 골라서 색칠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참새 배는 하얀색이라고 색칠하면 안된다고 우기기도 하는터라 살짝 당황했지만 말이죠.ㅋ

 

  

 

 

뜬금없이 이미 배경으로 그려진 하늘의 구름도 선따라 그리고 칠해주는 4살 종호네요.

 

 

<포로롱 작은 새> 2013.08.20 37M9d

 

 

 

이번에는 거꾸로  [천재교육] 나들이 백과사전 -동물&곤충편을 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곤충-벌을 찾아낸 뒤 벌을 그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동물)에서 벌을 찾아서 펼쳐줬더니 신나서 따라 그리기 하네요. (이것도 숫자홀릭인 종호를 위해서 숫자를 조그맣게 다 적어줬어요.^^:;)

 

  

 

 

 

역시  [천재교육] 나들이 백과사전 -동물&곤충편을 펴서 슬쩍슬쩍 참고해가면서 그림을 그리네요.

원래 날개는 벌 사진을 보고 "엄마, 벌은 날개가 하얀색이야!" 라면서 하얀색으로 그렸는데 티가 안나니깐 고민을 하더라구요.--;;

"이건 하늘색으로 그려보는건 어떨까?"하고 슬쩍 알려주니 그제서야 하늘색을 집어들긴 했는데 그닥 마음에 드는 표정이 아니네요.하하

 

 

 

 

 

열심히 색칠까지 마무리 하고~ 최종적으로 똑같은가? 다시 확인하는 종호랍니다.^^

"엄마, 나는 기차 그리고 싶어!"

열심히 동물 그리다보니 지쳤나요? 뜬금없이 기차 그리고 싶다는 아들이네요. --;;;

아무래도 다음 시간에는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탈것&사람편)을 소개할 듯 싶네요.ㅋ

 

 

<붕붕 나는 벌> 2013.08.20 37M9d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첫 장에 <이렇게 지도하세요>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에는 "꼬불꼬불" "삐죽삐죽"과 같이 그리는 모양에 맞게 소리 내어 주면 더욱 재미있는 그리기를 할 수 있어요. 그림을 따라 그릴 때에는 그리는 순서나 설명에 꼭 맞지않게 그려도 좋아요. 또 밑그림과 똑같지 않아도 괜챦아요. 다른 모양으로 그려도 틀렸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물을 연상시키는 놀이로 활용하면서 그리는 활동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런 유아미술교재로 엄마표미술 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참 도움이 될 듯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느려도 괜찮아! 춤추는 카멜레온 42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그림, 아이생각 옮김 / 키즈엠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 키즈엠 - 느려도 괜챦아! + 토마스와친구들 기차레일과 레고블럭으로 그림책 재현하기

 

 

지난주에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키즈엠 그림책 <서둘러,오노레!>를 읽고 빈 플라스틱 컵으로 잠수함을 만들어서 놀았는데요~

오늘은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키즈엠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를 소개해드릴까해요!

 

 

[키즈엠] 느려도 괜챦아! 

춤추는 카멜레온 42

글,그림 세바스티앙 브라운 옮김 아이생각

 

 

 키즈엠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의 작가 세바스티앙 브라운은 예전에 키즈엠 그림책 <파내기 대장 푹푹!>을 통해서 이미 종호에게 익숙한 작가랍니다.

이번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세바스티앙 브라운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동글동글한 기차 친구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림책 <파내기 대장 푹푹!>에서는 다양한 중장비차들의 등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면,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는 안전을 위해 느릿느릿 운전하는 화물기차 과 달릴 때마다 씽씽~ 빠르게 움직이는 승객운반용 열차 , 두 기차만 등장을 한답니다.

 

 

 

 

세바스티앙 브라운은 첫페이지에 항상 주인공 소개를 하고 이야기를 진행하네요.^^

단순하게 처리된 배경과 상반되게 파란색 화물기차 칙이 도드라져 보여요! :)

 

작년부터 토마스와친구들 기차시리즈에 푸욱 빠져 사는 종호인지라 화물기차 칙의 등장이 너무 반가운가봐요!

입으로는 연신 "칙칙칙~~칙" 소리를 내면서 칙의 화물칸에 화물 실어주는 흉내를 내고 있어요.^^

 

 

 

 

"고물 기차야, 열심히 달려. 그래봐야 내가 금새 따라 잡겠지만!"

이런 화물기차 칙을 짓궂게 놀리는 씽도 등장하지요.

4살 종호는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질 않아서 이렇게 놀리는 친구들을 대한 적이 없어서 잘 적응할지 살짝 걱정은 되네요.

 

 

 

 

세바스티앙 브라운의 그림책들은 일반적인 그림책들처럼 한 페이지에 하나의 그림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좀 더 생동감넘치는 장면 연출을 위해서 한페이지를 여러 프레임으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해요.

 

 

 

 

열심히 화물을 나르던 칙이 교차로에 도착했을 때 신호등이 앞이 위험하다고 초록불이 뜰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이때부터 그림책에서 벗어난 종호의 수다가 쉬지않고 터지기 시작했어요.

"우리집에도 교차로 있는데, 그런데 신호등은 없어."

"빨간불이라 기차는 움직이면 안돼. 초록불은 왜 안나와?"

 

 

 

 

 

하지만 씽은 신호등의 빨간불을 무시하고 씨이이이이이잉 달려가 버렸어요.

 

한편의 만화를 보는 듯, 배경은 간략히 그려지고 주인공 기차 칙과 씽 역시 익살스러운 표정들인데요.

4살 종호의 눈높이에는 딱 맞는지 보는 내내 키득키득 웃느라 정신이 없네요.

 

 

 

 

하지만 곧 산사태가 일어나고 씽은 산사태를 피해 다리로 갔지만 다리 역시 구멍이 뚫려 있어서 옴싹달싹 갇힌 신세가 되었어요.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났음을 깨닫고 그림책을 보던 4살 종호 역시 표정이 굳어 버렸네요.

 

 

 

 

다행히 씽의 도와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쫓아온 칙이 씽의 뒤를 막고 있던 돌더미들을 치워줘서 무사히 기차역으로 돌아왔어요.

 

 

 

 

 

그날 밤 씽은 칙에게 "칙,넌 정말 느린 고물 기차야. 그런데, 나를 도와줄 땐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용감했어. 고마워." 라면서 고마움을 표시하지요.

그리고 칙도 역시 씽에게 "친구를 돕는건 당연한 일이쟎아." 라면서 겸손하게 대답하지요. 

키즈엠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그림만 봐도 글의 전개가 이해될만큼 그림과 글이 잘 일치하구요

유아들에게 읽어주기 적절한 글밥(페이지당 3~4줄)에,

이 시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를 소재로 한 책이라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푹~빠져 들 수 있어요

 

또  친구의 단점을 보고 놀리면 안된다는 것과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도와야 한다는 두가지 교훈도 전해주네요!

 

::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레일과 레고블럭으로 그림책 재현하기

  

 

 

책을 읽는 내내 기차놀이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만...

키즈엠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를 다 읽자마자 레고블럭부터 들고와서 기차역을 만들기 시작해요.

아직 쌓기만 할 줄 아는 수준이라서 아래 뼈대는 엄마가 만들어주고, 위에 쌓아 올리는 것부터 종호가 혼자 하라고 했어요.

중간에 창문도 있어야 한다고 우겨서 창문블럭도 넣어주구요.^^;;

 

 

 

 

아주 단순하지만 신호등 대신 소방차에 붙이는 사이렌을 붙여놓고 빨간불이 울리면 지나갈 수 없다고 말해주네요.

일부러 한쪽을 뚫어놓은터라 주차장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요! :)


 

 

 

그리고 토마스와친구들 기차레일을 들고와서 하나씩 연결해주기 시작하네요.

매일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서 기차레일을 어떻게 연결시켜라~ 이런 조언 없이도 척척 혼자서 연결해나가요.

아까 키즈엠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를 읽어줄 때 교차로가 제일 머릿 속에 남아있었는지.. 교차로는 꼭 만들어야 한다고 옆에 갖다두더라구요.

 

 

 

 

 

이제 완성인가 할 때쯤~ 주섬주섬 기차레일이 든 박스를 뒤져서 다리를 가져오더라구요.

그림책에서 부서진 다리가 나왔으니깐 다리도 연결을 해야 한대요. ^^;;;

 

 

 

 

 

그렇게 모두 연결한 후.. 키즈엠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에 나온 내용들을 단편적으로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네요.

물론 주인공은 칙이 아닌... 종호가 좋아하는 토마스와친구들 캐릭터 헨리가 되었지만 말이죠! ^^;;

 

 

 

 헨리도 교차로에 서지 않고 다리를 급하게 건너다 사고가 나요.

그런데 씽과 다르게 산사태나 다리 공사 때문이 아니라 뒤에 매달린 화물열차들이 너무 많아서 무거워서 사고가 났대요. ^^

 

그동안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진행할 때 엄마가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아이가 스스로 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을 했는데요.

이번 키즈엠 그림책 <느려도 괜챦아!>는 아이 스스로 방금 읽어본 책의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재생산 해낼 수 있는지 지켜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요즘 교육계의 화두로 떠오르는 스토리텔링 역시 이런 꾸준한 독서와 대화를 통해서 조금씩 배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남의 단점을 보고 놀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할 그림책

[키즈엠] 느려도 괜챦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