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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이 좋아요 ㅣ 춤추는 카멜레온 81
찰스 기냐 지음, 공상공장 옮김,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매년 3월 22일은 점차 심각해지는 지구의 물 부족 현상과 그나마 있는 물도 오염으로 인해 마실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위해서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라고 하네요.
<세계 물의 날>에 읽어주면 좋을 유아도서 키즈엠 [맑은 물이 좋아요]를 소개해요~
또 물의 오염도 결국 환경오염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니 며칠 전에 서평을 쓴 환경의 날에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와 [페페는 너무 더워!]도 함께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 http://blog.naver.com/kingsuda/90184733563
★ [페페는 너무 더워!] http://blog.naver.com/kingsuda/90184309432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81 [맑은 물이 좋아요]
글 찰스 기냐 / 그림 애그 자트코우스카 / 옮김 공상공장
키즈엠 유아도서 [맑은 물이 좋아요]는 <나의 별 푸른 지구> 시리즈 중 한권으로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 [재활용이 좋아요]와 함께 일상 속에서 유아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쉬운 일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나의 별 푸른지구>시리즈는 2013년 미국 교사가 뽑은 좋은 그림책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해요!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찰스 기냐의 정감넘치는 글과 애그 자트코우스카의 언제 봐도 포근한 느낌의 그림이 매력적인 그림책이에요!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다보니 처음부터 물을 오염시키지 말아라, 물을 아껴써라~같은 잔소리로 시작하지 않아요.
딱 유아들 눈높이에 맞춰서 맑은 강과 호수, 물이 고인 웅덩이, 그리고 넓은 바다가 좋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요즘 한참 '싫어!'가 입에 붙은 4살 종호도 신기하게 <나의 별 푸른지구>시리즈를 읽어줄 때만큼은 책에서 계속 '좋아요.'가 반복이 되어서 그런지 '좋아요~'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엄마, 여긴 갯벌이야. 나는 갯벌이 좋아요! 조개랑 불가사리도 좋아요! "
"엄마, 나도 비가 좋아요! 눈도 좋은데 눈은 언제 와?"
강,호수,바다처럼 다양한 장소에서의 물에 대해 알려준 뒤, 비를 통해서 이 물이 한 곳에 머무는게 아니라 순환한다는 것도 알려줘요.
그리고 비 그친 연못가에 모여든 동물을 통해서 동물과 식물,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물은 꼭 필요하다는걸 상기시키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낯선 풍경이지만 빗물을 받아서 꽃들에게 주는 간단한 물 절약 방법에 대해 알려줘요.
집에 있는 코끼리 물뿌리개가 책에 나온 거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종호가 신이 나서 아빠랑 화분에 물을 주던 일도 이야기하네요.
어린이집에 다닌 후로 자신의 일상을 말로 풀어내는 능력이 많이 향상되는 듯 싶어요.^^:
그 외에도 세수는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하기, 수도꼭지는 꼭 잠그기처럼 유아가 혼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물 절약 방법을 알려주니 아이가 더 관심을 갖더라구요!
"엄마, 이 닦을 때도 컵에 물을 받아서 하면 물을 아낄 수 있어!"
어린이집에서 배웠는지 엄마에게 일일히 알려주는 착한(?) 아들이네요.
물을 마시고, 세수를 하고, 물놀이를 하는 것처럼 물은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나 함께라죠!
이런 물을 늘 소중히 아끼고, 깨끗이 지켜 줄 거라는 마지막 교훈을 읽어주는데...
종호는 목이 마른지 그림 속 친구가 마시는 오렌지 쥬스에 더 관심을 가지네요.ㅠ.ㅜ
책의 부록으로 지구를 지키는 만들기 시간이 들어 있는데 [맑은 물이 좋아요] 책의 제목 답게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물뿌리개를 만들어 보는 내용이 들어 있어요.
엄마랑 세계 물의 날에 [맑은 물이 좋아요] 책을 읽고 함께 부록에 나온 재활용 물뿌리개를 만들어 본다면 더욱 뜻깊은 독후활동이 될 듯 하네요~
:: 엄마랑 책놀이 - 피죤 통으로 재활용 물뿌리개 만들기 ::
[맑은 물이 좋아요] 책 부록에 나온대로 재활용 물뿌리개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책에서는 플라스틱 우유병으로 만들었는데.. 저희는 종이에 담긴 우유만 먹는지라..ㅠㅜ 우유병 대신 다쓴 피죤 통을 깨끗이 씻어서 사용했어요.
준비물 : 피죤 통 / 아크릴 물감 / 붓 / 파레트 /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 / 크레파스 / 송곳 / 바니쉬
- 책에서는 코팅제로 바니쉬(니스) 대신 투명 아크릴 스프레이를 사용했어요~
매번 유아용 물감을 사용하다가 오늘은 발색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 특별히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어요~
아크릴 물감은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고 가끔 유아들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간 사용을 안했는데 플라스틱 통에 색칠을 하려면 아무래도 아크릴물감 만한게 없는지라 이번에 구입했어요.
사용하기 전에 절대 얼굴에 바르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시작했어요!
바디페인팅을 못한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하면서 피죤 통을 색칠하네요~
색칠하는 중간중간 원하는 색상을 콕콕 찍어 물감을 짜달라고 요청을 하네요. ^^;;
결국에는 모두 섞어 거무틱틱한 색상으로 바꿔버리면서 말이죠.ㅠ.ㅜ
그래도 [우리 아들이 미술로 달라졌어요] 책을 보니 대부분의 아들들이 이렇다고 하니...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크릴물감은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건조가 빠르고 일단 건조하면 내구성이 강해서 덧칠하면 유화 느낌이 나네요.
좀 더 유화 느낌이 나도록 헌 칫솔까지 가져와서 다른 물감을 칠해 보라고 했더니 신나서 박박 칠해주네요.--;
저녁을 먹는 사이 아크릴 물감이 다 말랐길래.. 그 위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로 꾸미기도 했어요.
엄마는 알록달록 예쁜 스티커를 붙여주고 싶지만 종호는 물고기를 그려 달라고 하더니 눈 스티커 붙이면서 너무 좋아하네요.--;;
다른 스티커는 붙이면 안된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포기..--;;
그림을 다 그려준 뒤 바니쉬(니스)로 코팅을 한번 해줬어요.
처음부터 바니쉬 칠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뚜껑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잘 뚫어졌나 확인하려고 물을 담았더니 아크릴물감 칠한게 다 벗겨지더라구요.ㅠ.ㅜ
그래서 부랴부랴 지점토 만들기하고 칠해줬던 바니쉬 찾아서 싹 도배를 해줬네요.ㅎ
군데 군데 그려진 물고기들.. 다 비슷해보이지만 종호가 이름을 다 붙여줬어요~
멸치, 오징어, 금붕어, 줄돔, 넙치, 뱀장어, 도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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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잘 나오나 일단 화장실에서 연습...
물뿌리개가 너무 무거울까봐 물을 적게 넣은데다 구멍을 몇 개 안 뚫었더니 물이 졸졸 흐르네요.ㅋ
아무래도 남편에게 부탁해서 구멍을 크게 뚫어서 사용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