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 개정판
공지영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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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의 가족의 의미와 구 세대들의 가족의 의미는 많이 다르다

꼭 성이 같고 아버지와 엄마가 같은 아이는 당연히 가족이다. 그러나 엄마가 다르거나 아빠가 다를 경우 우리는 선뜻 가족이라 부르기가 좀 그렇다 즉, 가족이라 부르기엔 꺼림직하고 남이라고 하기엔 또 그렇고...이처럼 애매한 가족의 의미속에서 사춘기를 보내야만 했던 어린 여자아이의 내면 심리묘사가 대단한 책이다

이혼과 재혼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족의 의미는 혈연을 떠나 나랑 한솥밥을 먹는 사이이면 다 가족이라 칭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어떤 결정을 했으면 그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는 일 뿐이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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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1~3권 세트 - 전3권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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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밉던 남편이 오늘은 달리 보입니다

지금 내가 물고빨고 하는 자식이 ... 나중엔 자기 살기 바빠 억지로 나를 찾아보겠죠.

더불어 지금의 내 모습도 마주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끝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은 내 남편인걸요

더불어 자식으로서 내 자세도 짚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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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조선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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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날 때 우리는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업을 거라는 보증서를 받은 적이 없으며, 어떤 질병도 걸리지 않을 거라는 건강검진 결과를 지닌채 태어나지도 않는다

 

하느님은 나를 향해 날아오는 총탄의 방향을 바꿔주지도 않고, 무너지는 건물 속에서 나를 구하고자 기둥을 들어주지도 않는다. 사람이 왜 고통받고 그 고통은 누구로부터 오는가에 대해서는 어떤 인과론적 설명도 찾을 수 없다. 그저 남에게 일어난 일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며, 내가 겪는 이 일이ㅣ 세상에서 나 혼자만 겪는 것은 아니다. 이유없이 고통이 찾아올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서니의 방법은 그 고통을 나보다 더 잘 아시고 더 아파하시는 하나님에게 의지하는 것 뿐. 왜 고통을 맏느가 질문하는 대신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제안.

 

 

 

겪었던 고통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보다는 그 고통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행복이란 타인의 기준에 맞춘 높은 성취가 아니라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이고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능력이 행복을 가져다주며 삶에서 고통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고통을 줄이는 것보다 그것을 감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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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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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렇게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폭력성, 잔인함 때문이라는 내용에 공감이 갔다.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사피엔스가 공존하던 시절, 자기와 다른 종족을 발견하면 "인종학살'을 시켜버리는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의 잔인성....

 

그 잔인함이 현재에도 이어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보통과는 다른 대상에는 지독한 멸시와 왕따를 시키는게 아닐까....

 

마지막까지 책을 놓을 수 없었다. 무더운 날 읽기에는 이만한 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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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쩌자고 내 속옷까지 들어오셨는가 - 다큐PD 왕초의 22,000킬로미터 중국 민가기행
윤태옥 지음, 한동수 감수 / 미디어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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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인들로 부터 중국여행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인지..

해외여행지를 물색 할 때면 중국은 늘 열외시켜 놓아었다.

 

그러나 이 책속에서 소개한 윈난성 리장이라는 곳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책속 내용이 좋아 인터넷을 찾아보았더니 아주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었다.

 

별 기대없이 읽기를 시작한 책이다.

그러나 집이란 것이 단순히 건축물에서 벗어나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자연에 순응하여 살아가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응축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농사지을 땅을 확보하기 위해 비탈에 집을 짓고, 도적에 대비하기 위해 성 같은 마을을 만드는 등

중국이나  한국이나 집의 모양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각기의 특성이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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