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 - 개정판 Meaning of Life 시리즈 11
어빈 얄롬 지음, 임옥희 옮김 / 필로소픽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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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479페이지, 25줄, 28자.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브로이어는 아직 마흔인데 루랑 비교하면서 나이가 절반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절반은 넘지요.) 아내는 36살인데 열 살 가까이 (고작 네 살 차이인데) 차이난다고 생각하네요. 본문을 읽을 때 처음에는 40대 중반인 줄 알았는데, 작가가 일부러 골탕 먹이려고 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것도 암시일까요?


아내가 자기가 본 여자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인 데도 미인 환자를 대하면 빠져드나 봅니다. 뒤로 가면 그게 아닌 것처럼 기술되지만 그건 한참 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006년도에 이미 출간되었던 책이네요. 리더스북이라는 출판사에서. 이번엔 출판사가 다르지만 같은 번역자인 것으로 보아 조금 고치고 나왔을까요? 아니면 그냥 계약만 하고 판형만 새로 짰을까요?


저자가 정신의학자로 되어 있네요. 글이 좀 딱딱해 보인다고 했더니만. 내용 자체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손에서 책을 내려놓고 싶어져서 곤란했습니다. 겨우겨우 두 번째로 빌려왔다는 걸 상기하여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문득 블로그를 몇 들춰보았더니 책 표지가 보이더군요. 그런데 설명은 책 표지가 아니라 영화 포스터라고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둘을 대충 비교해 보니 다르네요. 포스터의 여자는 사진이지만 표지의 여자는 그림이고 약간 변형되었습니다. 같은 블로그에서 루 살로메의 사진이 있더군요. 음, 실제 인물이군 하고 다 읽은 다음 작가 노트, 후기를 읽으니 몇 유명 인물은 실제이고 관계나 말은 창작인 모양입니다.


등장인물(호칭순)

니체(프리드리히 니체, 철학자, 환자명 에카르트 뮐러), 루 살로메(21살, 러시아 미녀, 니체 소개자), 마틸데(브로이어의 아내, 36세), 베르타(베르타 파펜하임, 환자 겸 애인, 환자명 안나 O, 대략 23세), 브로이어(요제프 브로이어, 의사, 대화요법 시도자, 40살), 프로이트(지그문트 프로이트, 26세, 젊은 의사)


160401-160402/160402


그녀는 보기 드문 미인이었다. 반듯한 이마, 강인하고 조각처럼 빚어놓은 턱, 밝게 빛나는 푸른 눈동자, 충만하고 관능적인 입술, 꾸밈없이 빗어 넘긴 은빛 섞인 금발, 아름다운 귀와 길고 우아한 목선을 드러낸 올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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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시크릿 100선 - 전쟁사를 통한 제4세대 전쟁 대비 전략찾기
줄리안 톰슨 외 지음, 조성호 옮김, 김태영 감수 / 책미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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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48페이지, 40줄, 27+27자(2단 편집).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면적의 절반 이상이 사진이므로 페이지나 줄, 글자수는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주제>인데 <시크릿>이란 표현으로 바꾸어 달았습니다. 뭐, 책을 조금 더 팔 수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책을 살 사람이라면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할 것 같습니다만.


얼피 보기에 순서엔 특별한 규칙 같은 게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취급할 수 있는 무기류는 대략 24, 28, 39, 52, 65, 81, 87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어떤 규칙성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비행기라면 6, 13, 18, 19, 20, 30, 38, 83, 97이고요. 알파벳 순도 아닌 것 같습니다. 시대순도 아니고. 작가의 심오한 뜻을 범인으로서는 이해하기 곤란합니다.


사진은 모두 흑백인데 (아닌 게 있었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없어서.) 일부는 인쇄가 그리 좋지 않아 그림에 붙은 설명을 보고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대부분은 이런저런 경로로 알던 것이고, 몇 개는 자주 보던 것이 아닌 점은 사실입니다. 일부의 설명은 상반된 견해를 수집해 놓아서 이런 의견 충돌도 있다라는 걸 보여주려는 듯합니다.


어쨌든 사진 자료라서 빌려오자 남자 애들 둘은 다 보더군요. 감흥은 저에게 말해주지 않아서 모르겠고요.


160424-160424/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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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이틀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 들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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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7


351페이지, 21줄, 25자.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12월 4일 아내를 죽였다고 7일 카지가 자수합니다. 문제는 왜 이틀이 비는가입니다. 수사를 맡은 경찰, 소식을 전하는 기자, 변호를 맡은 변호사, 재판에 임하는 판사 등의 진용에서 하나둘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뒷이야기를 털면 먼지만 난다는 진리에 입각하여 가능하면 그냥 지나기를 바라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각 단계에서 이의를 제기했던 사람은 대세에 밀려 (공식적으로는) 잠잠해지고 맙니다.


1월 15일 첫 공판 후 3월 5일 세 번째 공판에서 판결까지 내려집니다.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마지막으로 쓴 게 <人間五十年>입니다. 현재 49세이고 3월 23일이면 50이 됩니다. 그래서 다들 '자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렇게 되면 교도소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에 시키가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 사람을 데리고 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 없는 사안에 대한 신문을 가장하여 방문합니다. 과연 감출 만한 사안이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관계자들의 귀와 입이 가벼운 걸 생각한다면 감출 만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걸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글 중에 두 명의 치매환자가 등장합니다. 하나는 케이코이고 하나는 후지바야시의 아버지입니다. 알츠하이머 병은 기질적인 변화가 있기 때문에 회복 불가능이라고 현시점에서는 생각하는 질환입니다. 혈관성 치매라면 회복 가능하다고 하지요. 아무튼 남겨진 사람들에겐 아주 괴로운 질환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알고 있는 그 사람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당사자도 그걸 깨달으면 괴롭습니다. 모르면, (당사자에게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삶인데 말이지요.


등장인물(가나다순)


사사오카(경무과 조사관), 시키 카즈마사(경찰청 수사1과 강력계 지도관, 경정, 48세), 야마자키(북부서, 경위), 이와무라(경찰청 형사부장), 이요(경찰청 경무부장), 츠치쿠라(순경), 카가미 야스히로(경찰청장), 카마타(1계 반장), 카지 소이치로(경감, 경찰청 교육과 계장, 49세), 코미네(중앙서 형사과장), 쿠리타(경무과 경감), 타츠미 유타카(경찰청 광역수사관)


사세 모리오(지검 삼석검사), 스즈키(지검 계장), 이와쿠니 카나에(지검 검사정), 쿠와시마(지검 차석검사)


나카오 요헤이(동양신문 기자, 32세), 미야우치(동양신문 기자, 나카오의 입사 동기), 카타기리(동양신문 수석 데스크), 타타라(현민타임스 기자)


우에무라 마나부(구성원변호사, 사세의 연수원 동기), 후지미 노리오(우에무라의 연수원 1기 선배, 타이조의 아들), 후지미 타이조(우에무라의 보스 변호사, 81세)


츠지우치(부장판사, 재판장), 카와이(우배석), 후지바야시 케이고(특례판사보, 좌배석, 주심, 법조집안)


모토바시(교도소장), 카리노(처우계장), 코가 세이지(교도관, 교정처우부 주임, 정년 임박자)


다누마 미츠오(넥타이상, 카지의 역 목격자), 모로즈미(신주쿠서 형사1과 경감), 시마무라 야스코(카지의 처형), 이마이 아야코(제약회사 전무 비서, 2년 전 탈세 사건 수사중 자살), 이케가미 카즈시(골수이식 수혜자), 카지 쇼스케(카지의 할아버지 102세), 카지 케이코(소이치로의 아내, 51세, 피교살자), 타카노 미츠구(29세, 연쇄 아동강간 용의자)


160420-1604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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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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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9


380페이지, 24줄, 26자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5학기나 대학교를 다녔지만 졸업 필수 과목 8개 중 7개를 낙제한 찰리(원래 이름은 샤를로테인데 주변인들이 행동에 질려서 찰리라고 부른다)는 술집에서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 10주년 동창회 안내장이 날라와 들여다 보니 자신에 대한 소개가 참담합니다.



주소미상.

경영학 전공(?).

서빙중.



안 가기로 작정을 했는데 며칠 뒤 첫사랑(열여섯 살 때 첫 섹스 상대자니 첫사랑 맞습니다. 다만 섹스 후에 문이 열리더니 반 애들이 쳐다보고 있어서 머쓱해졌을 뿐이지요.)이 찾아오는 바람에 가는 것으로 선회합니다. 가서 혼자 겉돌고 있다가 나가려는데 모리츠가 그때서야 옵니다. 이자벨의 친구가 이 모습을 보고 이자벨에게 문자를 보냈고, 얼마 후 이자벨이 왔습니다. 그리고 모리츠는 이자벨에게 청혼한다. 찰리는 또 소품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팀이 입혀준 옷에서 발견한 헤드헌팅 업체에 갔다가 사장에게 내몰린 다음 직원인 듯한 여자에게서 과거를 지우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막상 생각해 냈더니 지우고 싶은 과거가 왜 이리도 많다냐!) 과거를 마구 지운 다음 거리로 나왔더니 모리츠가 나타나 결혼식 당일인데 거리에서 뭘하고 있냐고 하더니 으리으리한 집으로 데려갑니다.


이리하여 인생이 바뀌었는데, 문제는 본인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 게다가 지난 세월의 상당수가 자기에겐 없던 시절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기억하던 시절은 삭제되었고, 남들이 기억하는 시절은 자신에겐 처음부터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선택은?


어쨌거나 현실은 자신의 선택들의 축적이지요.


등장인물(이름순)

게오르크(드링크스&모어 단골), 디르크 노이게바우어(수석졸업자, 하이케의 남편), 모리츠 리히텐베르크(찰리의 첫사랑), 엘리자(뉴라이프 퍼스날 매니지먼트 사원), 이자벨 폰 데르 마르크(모리츠의 연인), 줄리(찰리의 이웃), 찰리(샤를로타 마이바흐), 팀 크라머(드링크스&모어 사장), 하이케 루드비히(동창회 간사)


160418-160418/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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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9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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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299페이지, 22줄, 27자.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총 6장이고 매 장마다 세 명의 여자가 주인공이 되어 꽃, 눈 그리고 달이란 소제목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처음엔 공통점이 매향당의 긴쓰바(金顎-오른쪽의 頁을 빼고 왼쪽에 金을 넣은 한자)이고 성격이 비슷한 (그러나 전혀 다른) 여자들이 나와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 다음엔 비슷한 나이가 보이더군요. 대체로 20대 중후반. 마지막 6장에에 가면 雪月花가 나옵니다. 여자 주인공들의 이름이 리카(梨花), 미유키(美雪), 사쓰키(紗月)이니 연결이 되네요.


리카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외할머니가 위암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무언가를 사달라고 하셨지만 하필이면 리카의 회사가 망해서 실직 상태라 고민 끝에 매년 10월 20일이 되면 어머니에게 비싼 꽃다발을 보내는 K라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게 됩니다. 부족한 돈이 대략 100만엔이니 그만큼을 빌리고 차차 갚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꽃집 청년 겐타의 도움으로 의뢰자에게 역으로 편지와 꽃을 보내 연락을 취한 것입니다.


나타난 사람은 일전에 왔던 비서라는 청년. 그런데 매우 불퉁거립니다. 그러다가 아버지라는 말이 튀어나와서 비서가 아니라 아들이란 걸 알게 됩니다. 자녀들은 모르는 일로 꽃배달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 둘 다 정색을 하고 '이제 돈을 줄 테니 그만 떨어져라.'와 '도움은 필요없고 꽃도 보내지 마라.'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러자 불쑥 전무라는 노인이 끼어들어서 중재하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관계자들이 다 모인 가운데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한편 미유키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 외삼촌 댁에서 신세를 지다가 외삼촌의 소개로 가즈야와 결혼했습니다. 가즈야는 외사촌 오빠 요스케를 도와 같이 건축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설계에 꿈이 있었는데 영업에 소질이 있어 그쪽으로 몰린 셈이지요. 그러다가 모리야마 기요시에게 가사이 미치오가 그린 <미명의 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받아 공모전에 응모를 했습니다. 요스케가 아내 나쓰미에게서 분위기를 전달받아 이 사실을 알고 약간 고친 다음 사무소 이름으로 제출합니다. 결국 당선이 되었지만 얼마 후 가즈야가 추락후 익사하고 맙니다. 몇 년 동안 임신이 안되던 미유키가 임신중이라는 걸 알게 된 건 남편이 죽고 나서입니다.


사쓰키는 친구 기미코의 간청으로 기미코의 선배 구라타가 있는 동아리 산악부에 들게 됩니다. 기미코가 누군가를 사모한다고 했는데 당시 힘이 들어 정신이 없었던 사쓰키가 전해들은 아버지의 분위기가 나는 선배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는 바람에 그만 고이치와 사쓰키는 동아리 내에서의 <부녀>가 되고 맙니다. 기미코는 응어리 져서 나중에야 구라타나 고이치 중 하나를 양보하라고 외치기까지 합니다. 구라타와 고이치는 나중에 AML에 걸려 구라타는 죽고 고이치는 사쓰키와 조직적합성이 같아 골수이식에 성공하여 살게 됩니다.


시대를 암시할 만한 배경이 별로 나오지 않아 동시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읽다 보니 아니더군요. 각 장에서 <말하자면 꽃>이라든가, <꽃에 대하여>, <꽃 전날 밤>, <꽃, 행동하다>, <꽃의 소원>, <꽃의 결의>, 이런 식으로 된 게 재미있습니다. 꽃, 눈, 달은 바꿔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


리카나 기요시의 할머니가 느낀 것(다른 이들과 다른 해석)은 소수의 의견이지요. 그게 정답이라고 할지라도 사회에서는 '해답이지만 오답이다.'라고 말하고요. 따라서 기요시는 리카의 해석을 보고 자신의 가정이 옳았다고 생각하다가 아니라는 걸 나중에야 깨닫습니다. 자신도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등장인물(호칭순)

겐타(야마모토 꽃집 아들), 리카(사쓰키의 딸, 마에다 리카), 비서(노부아키, 고이치의 아들), 외할머니(미유키), 전무(모리야마 기요시)


가즈야 씨(미유키의 남편, 다카노 가즈야), 나쓰미(요스케의 아내),모리야마 기요시(요스케 사무실의 말단 직원), 미유키(가즈야의 아내), 요스케(미유키의 외사촌 오빠, 기타가미 요스케)


고이치(산악부 선배, 요스케의 아들), 구라타(산악부 선배, 여자), 기미코(사쓰키의 친구), 마에다(마을회관의 직원), 사쓰키(편모-미유키-의 딸, 다카노 사쓰키)


전체(이름순)

가즈야(미유키의 남편), 고이치(요스케의 아들), 기미코(사쓰키의 동창, 고이치의 아내), 기요시(요스케 사무실의 직원), 나쓰미(요스케의 아내), 리카(마에다 사쓰키의 딸), 마에다(사쓰키의 남편), 미유키(리카의 외할머니, 사쓰키의 엄마, 가즈야의 아내), 사쓰키(미유키의 딸, 리마의 엄마), 요스케(미유키의 외사촌 오빠)


사연.

외삼촌 집에서 자란 미유키는 가즈야와 결혼을 하는데 가즈야가 원래 꿈이었던 설계를 하여 제출한 걸 외사촌 오빠가 가로챈 셈이 되자 분노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즈야가 현장답사장에서 추락 사망하자 외가와 인연을 끊어버린다. 요스케는 그 당선작을 시작으로 두각을 드러내어 유명한 건축가로 살았다. 미유키의 유복녀 사쓰키는 대학에서 요스케의 아들 고이치를 관계를 모른 상태에서 알게 되어 집에 인사 드리러 갔다가 전모를 알아 헤어진 바 있다. 6촌간이라 우연히 혈액형이 같아 얼마 후 고이치가 백혈병에 걸렸을 때 골수를 제공하게 된다. 사고로 사쓰키 부부가 숨진 후 고이치는 여전히 꽃다발을 보내고 또 리카를 후원할 수 있음을 알리기도 했으나 전모를 모르는 리카는 남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생각되어 거절하였다. 외할머니 미유키의 투병과 소원(<미명의 달>을 사서 기증하는 것) 때문에 일시 연락을 했다가 결국 3대에 걸친 사연을 알게 된다. 이 시점에서 미유키는 위암으로 투병중이고, 요스케는 치매로 요양원에 입원중입니다. 고이치와 사쓰키는 죽었고, 8촌간이 되는 리카와 노부아키는 전혀 모르는 남남이고. 기요시는 알면서도 내버려 둔 이유가 자신이 영감을 주었는데 그걸 가즈야가 가로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160416-160416/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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