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 1
김진명 지음 / 대산출판사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3.0

 

249페이지, 23줄, 25자.

 

별로 많지 않은 내용입니다. 분권을 왜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합권하고 가격을 조금 내리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도도한 아름다움을 가진 김무교는 동생 석준이 네팔에서 실종되자 찾으러 옵니다. 옆자리의 사람은 이서후. 둘은 서로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수색비를 빌리는 과정에서 무교가 팔릴 우려에 처하자 서후가 도움을 줍니다. 6600 정도를 갖고 32000을 만든 다음 빚을 청산한 것이지요. 무교는 귀국 후 집안의 압력으로 송병준과 약혼을 하려고 합니다. 송병준은 자신을 거절하려는 무교에 대한 집착을 보입니다. 아버지 송강철 회장이 사돈 될 사람과 마시겠다는 술을 합석 자리에 내올 정도입니다. 서후와 다시 연락이 된 무교는 영월의 도서관에 찾아가고, 서후가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하는 정보까지 송병준의 손에 들어 갑니다. 한편 은퇴한 도박사 우필백은 2년간 4명의 젊은이를 지도하고 그 중 둘을 선택합니다. 동생이 자살한 유사종 회장은 강원랜드에서 탁월한 성적을 올리는 두 사람을 주목하고 이들로 동생을 자살로 몰고간 상대 도박팀에 대한 복수를 노립니다.

 

바카라란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아직은 잘 감이 안 잡힙니다. 체제는 알겠는데, 실제 진행방식에 대해서 말이지요. 2권을 일단 읽어야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 그래서 중립점수입니다.

 

141007-141008/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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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유전자 - 선택된 자의 운명
토드 부크홀츠 지음, 이근애 옮김 / 리버스맵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3.4

 

483페이지, 25줄, 25자.

 

일면 복잡해 보이지만 조금만 읽으면 몇 안되는 등장인물로 구성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설정은 이렇습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고급창녀인 오리아나에게서 아들을 하나 얻습니다. 아들은 프랜시스 브레이든으로 자라서 컬럼비아 대학의 영문학 석좌교수로 재직중입니다. 그 아들 루카스(루크)는 대학을 가지 않고 권투 선수가 되었습니다. 일종의 자존심 싸움인데, 그는 쿠바의 한 선수와 경기를 벌이다 상대가 완전히 풀린 상태에서 마지막 펀치를 주저하게 됩니다. 상대 선수는 포기할 의사가 있었지만 매니저와 아버지는 반대하고 결국 루크의 펀치를 맞은 다음 사망합니다. 그래서 루크는 권투를 그만두고 경비 회사에 취직합니다.  그를 스카웃한 사람은 다름아닌 폴 트레먼트. 이제 루크는 갑자기 중역처럼 대우받으면서 몇 가지 시험을 거치게 됩니다.

 

한편 해럴드 레퍼드 상원의원의 딸 코니는 좌파 운동가로 1인 시위를 하다가 트레먼트에게 스카웃됩니다. 정반대의 진영에 가담한 셈인데, 트레먼트는 1천만 달러를 제시하며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허락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자선 기금 배분자가 된 것이지요.

 

트레먼트의 속셈은 루크를 카스트로에게 접근시킨 다음 고주파 진동기로 카스트로를 죽이려는 것입니다.

 

뭐라고 할까요, 읽다 보면 재미는 있는데, 뭔가가 빠진 것 같습니다.

 

141002-141002/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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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 도망자 코제트.마리우스 2
프랑수아 세레자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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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579페이지, 24줄, 29자.

 

작가는 코제트에게 가혹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의도가 좀 불확실하네요. 아, 이야기로써의 의도 말고, 현실적인 측면에서의 의도 말입니다. 수면제를 먹이고, 남자 옷을 입히고, 거친 일을 하도록 강제하는 것 말이지요. 현대에 쓴 글치고는 성폭행이 없는 게 이색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리우스는 아내의 행방이 묘연한데도 선뜻 미국으로 튀네요. 그리곤 아젤마와 사랑에 빠지고. 아젤마의 행동도 좀 이상하고.

 

아무튼 중간 부분은 좀 이상합니다. 뒤로 가면서 수습하는 것은 다른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자베르가 폭로되었다고 자살하려는 장면은 잘못이지요. 책임져야 할 사람이 옆에 있는데, 그걸 망각한다라. 원래 충동적인 성격이 아니었던 것 아니던가요?

 

결국 유명한 작품을 하나 선택해서는 뒷이야기를 만든다고 하면서 새로운 인물들과 사건을 만든 게 되었다고 봅니다. 굳이 찾아서 읽을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41220-1412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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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트 - 환상의 시대 코제트.마리우스 1
프랑수아 세레자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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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595페이지, 24줄, 29자.

 

[레미제라블]의 뒷이야기를 다룬 글입니다. 그러니까 아류작이 될 소지가 큰 것이지요. 앞부분은 비슷하게 흉내를 냈습니다. 뒤로 가면서 다른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요.

 

마리우스는 이제 스물셋, 코제트는 열여덟이랍니다. 먼저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하여 다른 일가친척들을 모두 제거합니다. 장발장이야 이미 죽었으니, 방해가 되는 마리우스의 친척들을 제거하고 시작합니다. 그래서 젊은, 그리고 우유부단한 마리우스는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악역을 맡은 인물들도 있어야 합니다. 고양이 장수 다브 네 그레프, 자칭 후작 아메데 디그랑드, 아메데의 집사 루이데지레 등. 마리우스의 친구로는 프레데릭 리볼리에, 그리고 회생한 자베르(여기선 베르자)가 코제트의 숨은 조력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이야기였다면 조금 더 재미가 있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데, 모를 일입니다.

 

140405-140405/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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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의자 2 세계문학의 숲 37
일리야 일프.예브게니 페트로프 지음, 이승억 옮김 / 시공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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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70페이지, 23줄, 25자.

 

(2권은 1권을 빌린 후 누가 빌려가서 한참 빌리지 못하다가, 또 잊어버렸다가 해서 3개월 정도 후에 빌렸습니다.)

 

탐욕과 협작과 사기의 끝은 당연히 허망함입니다.

 

패러디인 작품이니 열두 개의 의자를 찾는 것은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한 도구일 뿐이고, 사실은 중간중간 등장하는 각종 제도, 사건, 인물이 말하고자 하는 본래 내용이겠지요.

 

1권에서도 쓴 것처럼 패러디는 그 대상이 되는 이야기를 알아야만 재미가 있는 법입니다. 그렇지 못한 저 같은 사람에겐 번잡하고, 너저분한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열심히 읽어 보려다가 중반 이후에는 그냥 편하게 페이지를 넘겨버렸습니다.(대충 읽었다는 말씀입니다)

 

141217-141217/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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