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리 - 다이빙을 사랑한 한국인 소년
유보라 지음, 이담 그림, 이재원 옮김 / 길벗어린이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자유로운 나라이면서 차별이 심한 미국땅에서 식당이나 수영장에서조차도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입장이 자유롭지 못해 문 밖에서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던 그가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따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사가 되기까지는 민족의식이 강하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강했던 그는 늘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가족과 한국 혈통에 부끄러운 일은 하지도 마라. 한국인의 뿌리가 얼마나 우수한지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면 미국 땅에서 인정 받을 수 없어!"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는 아버지의 말씀을 잊지 않았던 새미 리는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했으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임스설리반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는 성화 봉송을 하기도 했으며 2003년에는 강원도를 방문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엔 새미 리가 누구인지 몰랐답니다.

일본에 조국을 빼앗기고 그 조국을 떠나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족들을 데리고 미국 땅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 아무리 화가 나도 참을성을 가지고 예의를 갖춰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순기, 전은기 부부가 든든하게 지켜주었고 한국인 이라는 사실을 늘 상기시켜준 부모가 있었기에 가능했지 싶다. 자랑스런 한국인 새미 리를 새롭게 알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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