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 생생한 그림으로 보는 위대한 문명
스티븐 비스티 그림, 앤드루 솔웨이 글, K&K 옮김 / 계림북스쿨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로마란 도시는 그리스로마신화의 만화책으로만 익숙한 도시로 한때 세계를 호령할 만큼 힘을 가진 나라였음을 여러가지 건축물이나 상하수도 시설, 건축물의 크기와 규모면에서도 알 수 있게했다.

 

콜로세움 경기장이나 유피테르 신전, 목욕문화가 발달했다던 공중목욕탕을 보면서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고 큰 차이가 있었다.

판형의 크기도 놀라웠지만 단면도로 그려진 건물의 모습과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내 모습도 거기에 있을거 같아 그 작은 사람들중에 있을거 같아 두리번 거리게 했다.ㅎㅎㅎ

 

128년, 로마의 거리나 사람들의 모습을 티투스와 함께 따라가다 보니 다리가 다 아플지경이다. 중간 중간 다리도 쉬어가면서 그들을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따라다녀 보자~

 

책의 한 귀퉁이에 로마사람들이 사용했다는 해시계와 함께 시간대 별로 티투스와 아버지가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의 축제일에 가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아침 일찍부터 (6시 30분) 저녁까지 (8시)끼지의 일정이 빡빡하긴 해도 신나는 볼거리가 많아서 너무너무 즐겁다. 그중에서 기병대의 모습은 티투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청동투구와 갑옷을 쓴 기병대는 그 모습만으로도 씩씩함이 느껴진다.

포룸 로마눔을 지나, 드디어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보게 된다. 이곳 역시 신분제도로 노예나 일반 시민, 여자들이 관람할때 법으로 좌석이 정해져 있어 그곳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그당시 상업의 발달 정도를 알 수 있는 부두에서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중국의 비단이나 아라비아의 향수, 프랑스의 포도주, 이집트에서 들여오는 곡물, 독일에서의 가죽등 수많은 물품이 거래가 되고있었다.

목욕문화로 인해 로마가 무너졌다는 소리가 있을 법한 공중목욕탕은 상상을 초월했다.

놀라움 그자체였다.

아마 용인의 어느 수영장 규모 보다 더 클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티투스와 아버지는 전차 경주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생생한 그림으로 아픈 노예가 누워있는 모습까지 그려져있어 그 당시 로마인들의 생활 모습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아이들은 화장실에서 휴지대신 사용한 스펀지 막대가 우스웠는지 계속해서 그 이야기로 정신이 없다. 책 표지 안쪽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숨은 그림이라도 찾는지 서로 머리를 부딪쳐가며 투닥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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