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태어나는 성지
필레몬 스터지스 지음, 김연수 옮김, 자일스 라로슈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힌두교, 불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그외에도 많은 종교가 있겠지만 대표되는 종교 다섯가지를 말하자면 이렇다.

특별한 종교가 없는 내게 아이들에게 특별히 부처님오신날이나 크리스마스등의 날은 크게 의미가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 종교들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고 몰라도 돼~라고 말할순 없다. 내가 현재 종교가 없다고 하더라도 내 아이가 종교를 갖는데 선택의 폭을 넓히거나 마음의 안식처이자 희망을 갖게 하는 종교를 하나 갖는것도 그리 나쁠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종교를 갖고 싶다.

 사람이 죽으면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사상이 불교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힌두교의 사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내가 잘못 안것은 다름아닌 불교가 힌두교에서 갈라져 나온것이기때문이었다.

  각각의 종교가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어떤 곳에서 기도를 드리는지, 어떤 성지들이 있는지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각 종교가 가지는 상징도 알려주고 있고, 우리가 잘 아는 샤르트르 대성당이나 솔로몬 사원을 볼 수 있고 유대인들이  소리내어 울면서 쪽지에 소망을 적어 돌 틈에 끼워 넣는다는 곳인 통곡의 벽도 성스럽게 여기는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반가웠던것은 우리나라의 석굴암이 소개되었다는 것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맨 뒤쪽에는 지도로 보는 세계의 성지가 소개되었다.

 이 책을 언뜻 보았을때는 그림인줄 착각했다. 그래서 사진을 싣는것이 더 효과적일텐데 왜 그림을 그렸을까?라고 생각하고 그림을 자세히 보았더니 '페이퍼 아트'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어찌나 섬세하게 종이를 오리고 붙였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야 말로 페이퍼 아트라는 말이 실감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