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버스를 타다 사계절 그림책
존 워드 그림, 윌리엄 밀러 글, 박찬석 옮김 / 사계절 / 200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50년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로 '몽고메리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이 바탕이 된 이야기로 단순히 흑인은 버스의 앞 좌석에 앉을수 없다는 것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되었지만 그것이 불씨가 되어 마터 루터 킹 목사에 의해 흑인의 인권운동에 이르게 까지 된다. 

늘 타던 버스의 뒷자리에서 벗어나 버스의 앞은 어떤지가 궁금했던 사라는 버스기사가 뒷자리로 갈 것을 요구하지만 거부한다. 뒷자리로 갈 분명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사라는 자기의 소신껏 자리를 지키다가 경찰서로 연행된다.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하지만 사라의 이야기가 신문에 실리면서 많은 흑인들과 의식있는 백인들 5만 명이 참여하게되어 결국 버스에서의 흑백 차별은 폐지된다.

이는 블랙 파워의 힘을 보여준것으로써 많은 흑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금은 피부색으로 차별받지 않는다고 아이들은 알고 있겠지만 정말 그럴까?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분명 아직도 그런 차별은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다.

굳이 피부색이 아니더라도 사회적인 신분의 차별, 여성과 남성의 차별등등

이런 차별앞에서 그것도 작고 여린 소녀의 행동에 어른으로써 부끄럽기 짝이없다. 

 

유화로 그린 그림에서 사라의 굳은 신념을 드러나고 있어 놓치지 않고 볼 것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