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 나의 고전 읽기 3
김성은 지음, 장 자크 루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내용이 아닌 겉으로 느껴지는 책의 무게는 참으로 가볍다.

종이의 재질이 어떤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책의 무게가 무겁지 않고 책의 크기 또한 적당해 가방에 넣기도 쉽고, 양장본의 고급스러움과 표지의 디자인이 멋스러워 손쉽게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무게는 가벼웠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으로 청소년들이 고전을 읽기에 너무 지리하지 않게 구성하여 고전과 한층 가깝게 할 수 있는 책이여서 너무나 반갑다.

일찌감치 고전을 만날수 있는 독서력을 가진 청소년들부터 어른들까지 두루두루 많이 읽기를 권한다.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나 <에밀>을 통해서나 자연을 부르짖었다 할 만큼 자연에 가장 가까이 가고자 했으며 자연에 그 가치를 두었다고 할 만큼 그의 사상이 자연에 맞닿아 있다.

 

인간은 원래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다. 그러나 인간은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묶여있다. 라고 시작된 사회계약론에 의하면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서두를 꺼내며 사회계약론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야 말로 사회계약론을 잘 설명하는 말로 모든 인간이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걸 원치 않았기에 개인이나 공동체가 모든 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그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연구했음을 보여준다. 그는 민중의 입장에서 그 시대에 부르주아를 비판하고 비웃어 줄 수 있었기에 자연과 가까웠던 농민이나 노동자를 존중하였고 일반적으로 가치 없다고 생각하였던 것에 까지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회계약론을 썼으리라 생각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이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라!'

이것이야 말로 복잡하고 이기적인 마음과 욕심등으로 똘똘 뭉친 우리에게 필요한 말로

내것을 손에 꼭 움켜쥐려고만 했지 펼줄도 모르고 내게 가진것을 나눠주는 것에 너무 인색하지 않았는지를 되돌아 볼 수 있게한다.

루소가 직접적으로 한 말이 아니더라도 그의 사상이 우리의 '양심'을 되찾으라는 말로 해석한다면 ...

그의 철학이, 그의 사상이 무엇이엇든 간에 사회계약론을 주장하게 된 배경이나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질수 있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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