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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 우리말편 - 이야기꾸러미 3
우리누리 지음, 서지훈 그림 / 꿈소담이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안다면 어려운 말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서 어휘력확장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무 의미 없이 혹은 단순히 뜻만을 알아서 쓰기 보다는 그 말의 정확한 뜻을 알고 쓴다면 우리말이 재미있고 맛깔스럽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우리의 소중한 말을 더 아름답다, 재미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인터넷 신조어가 생기고 그로 인해 무슨 말인지 몰라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말과 글이 앞으로 얼마나 많이 훼손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자
내용도 재미있고 네컷짜리 만화가 있어 어느 상황에 이 말을 쓰면 적당한지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책에 소개되고 있는 말들이 많지만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먼저,
한글은 '한길' 할 때처럼 크다는 뜻과 '한가운데' 할 때처럼 바르다는 뜻, '한가득' 할 때처럼 가득하다는 뜻, 또 오직 하나라는 뜻, 같다는 등의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우리 한글은 가장 큰 글, 오직 하나인 좋은 글, 가장 바른 글이라고 해석하면 좋겠다. 또 돌팔이는 '돌다'와 '팔다'라는 말이 합쳐서 생긴말로 아는 것이나 실력이 부족해서 이리 저리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기술이나 물건을 돈을 받고 파는 사람을 일컬어 돌팔이라고 한다. 보람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또 다른 물건과 구별하기 위해서 해 두는 표시로 점차로 마음 속에 느껴지는 어떤 흡족한 상태를 일컬어 '보람차다'라고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등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고 처음으로 알게 되는 이야기도 있어서 아하! 하는 소리가 절로 나게 된다.
지루하지 않게 우리말의 유래를 소개하고 있는 이 책과 함께 우리말의 유래를 함께 찾아 보지 않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