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꾸러기 수잔의 토마토 내 친구는 그림책
히로노 다카코 글 그림,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프라이팬을 열 번쯤 두들겨아 겨우 눈을 뜨는 수잔이 오늘은 일찍일어났습니다.

정성스레 기른 토마토를 팔러 시장에 가는 날이거든요.

그런데 구석진 자리,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토마토를 팔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실망한 수잔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끌고온 당나귀를 가게 앞에 매어놓고 밀짚모자에 잘 익은 토마토를 넣고 시장에서 춤을 춥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사람들이 그 토마토를 어디서 파냐고 물으면 당나귀가 있는 가게라고 말해줍니다.

성공! 그렇게 토마토는 수잔의 재치로 다 팔게 되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수잔을 어찌 어여삐 보지 않을 수 있겠어요?

발그스름한 볼을 하고 있는 수잔의 얼굴은 만화속의 주인공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잔의 얼굴과 빨간 토마토가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났지만 내일도 수잔이 일찍 일어날까요?

후라이팬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그건 아마 수잔이 아직도 늦잠을 잔다는 이야기겠죠^^

낼은 우리 아이들을 깨울때 후라이팬 두드려 볼까요?

빨간 볼을 하고 있는 수잔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