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
질 티보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 클로드 파브로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성.폭.력
이 책은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아이의 세세한 심리묘사가 탁월한 이 책을 딸을 가진 부모로써 또 여자로서 꼭 읽었으면 하고 권하고 싶다.

나탈리는 친구들과 비밀이야기 하기를 좋아하는 보통의 여자아이다. 하지만 자기의 비밀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 한다.
엄마 아빠가 그 비밀을 알게되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나탈리에게 웃음도 말도 앗아간다.
그러나 아무도 나탈리의 괴로움을 눈치채지 못한다. 엄마나 아빠 담임선생님까지도...
너무나 말하고 싶은데,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비밀을 간직하기가 힘든 나탈리를 다행이 미술선생님이 알게된다
그래서 나탈리가 말할수 있도록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준다. 나탈리는 비밀을 말함으로써 자기가 안고 있는 마음의 짐이 가벼워짐을 알게 된다.
치유의 시작은 입 밖으로 말하여 드러냄으로써 시작됨을 깨닫게 해주는 이책은 작가인 질티보의 말처럼 부모님과 선생님과 아동간에 열린 대화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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