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어느쪽을 먼저 읽어도 상관이 없다. 이 책은 그렇게 구성되어진 책이니까^^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마음과 엄마를 잃어버린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냈다 삽화만으로도 엄마의 안타까움이 느껴지고 아이의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흔하게 경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시장에서건 놀이터에서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끌 무엇인가만 있으면 아이들은 현재의 상황을 고려치 않고 따라가거나 이탈하게된다. 그럴 때 아이에게 이럴 때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데 아이의 연령에 상관없이 책을 읽어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왜 그런지 대화를 시도해 보기 좋은 책이다. 나 역시 잠깐 동안 아이가 내 눈앞에서 보이지 않을때 그 막막함이란... 그런 경험을 떠올리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