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빛 김만덕 푸른숲 역사 인물 이야기 1
김인숙 지음, 정문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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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는 그 만의 독특한 느낌으로도 그가 제주의 크나큰 인물이었음을 직감할 수는 있지만 김만덕이란 인물에 대해 잘 몰랐다.
아마 표지의 그림이 없었더라면 남자라고 지레짐작 했을 만큼 생소한 인물이었다.
또한 제주의 인물이라 하니 제주의 역사에 대해서도 아는바가 없다.
하지만 이 책은 만덕의 일생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제주의 생활모습에 대한 전반적인 것과 더불어 역사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만덕은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기생이 된다. 하지만 그것으로 벗어나고자 제주 목사를 직접 찾아가 기생신분에서 양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양인이 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생각한 바를 이룬다.
4년에 걸친 제주의 재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걸 차마 볼 수 가 없어 가진 재산을 모두 내 놓아 제주의 많은 사람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렇듯 만덕은 평생을 자냥하며 (없을 때를대비하여 있을때 아끼고 모아 두는 것) 검소하게 산다. 비단 만덕뿐 아니라 제주의 여인 모두가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제주의 여인들은 제주의 섬 밖으로는 나 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것이 법으로 정해져있을만큼 제주 여인들의 삶이나 언어, 생활방식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기술하고있다.
또한 이야기 뒤편에는 제주의 여러 모습이나 역사에 대해서도 풍부한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제주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수 있게 한 책으로 만덕의 삶 뿐만 아니라 제주의 여러가지 모습을 한꺼번에 알수가 있었다.
만덕에 대한 자료가 풍부하진 않았다 하더라도 김만덕의 일생을 이해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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