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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귀신의 꿈 - 자연은 내친구 2
김종문 지음, 조광현 그림 / 창조아이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할일이 많은 상태에서 아이에게 읽어주게 된 책이다. 처음에 조금만 읽어줘야지 하고 읽어내려가다보니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명주잠자리의 한살이에 대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야기 형식을 취하면서 과학적 지식을 자세히 알려주고있다. 그동안 개미귀신에 대해서 다른 책에 나온 아주 裏?지식만 알고 있었는데-명주잠자리의 애벌레로 모래나 흙 속에 살며 함정을 파서 작은 곤충을 사냥한다- 이 책에서는 너무나 잘 정리된 노트를 보듯 정리된 느낌이 들 만큼 이야기가 깔끔하다. 그러면서도 단편적인 지식을 나열하지 않아서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도 단숨에 읽을 수 있겠다
곤충키우기가 취미인 창해와 창민이 바닷가에서 직접 잡아 온 개미귀신을 집에서 키우면서 개미귀신이 겨울잠을 자고 고치를 만들고 성충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여러가지 잡다한 이야기가 없어서 개미귀신의 이야기에 몰입하기가 수월하다. 또한 책 뒤쪽에 작가가 찍은 관찰사진과 그림을 그린이의 그림을 비교 할 수 있어서 이해가 쉬웠다.
작가의 세심한 관찰이 있었기에 이런 좋은 책이 나왔지 싶다.
실제의 인물인 창해와 창민이 누굴까가 궁금하다. 작가의 어여쁜 아이들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