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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순이네 새 식구 ㅣ 저학년 꿈큰책 4
김은숙 지음, 박요한 그림 / 영림카디널 / 2005년 12월
평점 :
도입부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생각나게 했다.
워낙에 그 책의 감동의 컷으리라는걸 감안하고 계속 읽어 내려갔다.
중간에 읽기를 멈췄더라면 후회 할 뻔했다.
이 책은 그것과는 또다른 느낌의 감동을 주는 책이다.
주인공 마루는 엄마 닭의 말대로 길을 떠난다. 또다른 길을 찾아서...그 길의 끝에는 또다른 가족이 그를 맞아 주긴 했지만 그 과정이 그렇게 록록치는 않았지만...
끝순이와 엄마 닭이 아무런 갈등 없이 너무 쉽게 마루를 맞이 하는 것에서는 조금 현실감이 떨어지는 면도 있기는 하다.
마루가 새식구로 받아 들일수 있게 한 공은 역시 엄마와 끝순이였다.
언니 닭들의 시기와 질투...하지만 마루가 개울을 건널때 보여준 그 용기가 언니닭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용기있는 행동. 그것이야 말로 삶을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이 되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