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 100점 올리기 - 꿈을 이루는 180일의 기적
윤태황 지음 / 한언출판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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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3이라면 누구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안보던 점집까지 찾아가는 것만 봐도 그 불안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고3이 있는 집에서는 공부를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집안 전체가 고3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공교롭게도 지금이 기말고사 기간인데도 매일 낮잠과 컴퓨터 게임, 스마트 폰을 들고 사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이 난다.  중간.기말 고사도 신경 안쓰는 놈이 도대체 수능은 어쩔건지....ㅠㅠ

어차피 상위권도 아니고 일이 등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건만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최근은 아니지만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한차례 지나고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말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을 제외하고 자.기.주.도가 되는 아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게 된다면 무슨 걱정이겠냐구~

 

이 책은 다수의 중위권을 위한 가이드라고 보면 된다.

절대 다수라 할 중위권은 그만큼 올라갈 여지가 많다. 저자 스스로도 경험하였고 무한긍정 소녀 희진이에게 수능 100점 올리기 신화를 만들어주려는 목표로 학습 매니저가 직접 코칭 상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나 고3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여러가지 팁을 얻어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과목별 학습 시간 배분이 딱히 정해진 건 아니지만 저자는 국영수탐 2: 2: 4: 2 로 추천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 자신의 전략, 취약 과목에 맞춰 시간 배분을 하되 이를 기본으로 하라는 것이다.

울 딸의 경우 고3이 되서야 학습 플래너을 사용했다.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135쪽의 '수학 6개월 학습 계획'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것을 참고고 자신에게 맞게 조금씩 달리 하든 어쨌든 시도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같은 과목이라도 1,2 등급과 3,4등급 혹은 5,6 등급의 학생들이 같은 교재로 공부할 리 만무하다. 공부의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1등급을 받는 친구들이 사용하는 교재를 따라 하는 우를 범하기 쉬운데 자신에게 맞는 교재나 문제집을 구입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 아닐까 싶다. 정확히 어떤 교재인지를 콕 찝어주기 때문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을 예로 들자면 <쎈 수학>이 단순히 공식만 표기되어 있다면 <수학의 바이블>은 개념이나 공식 유도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자신의 실력에 맞춰야 함이 좀더 분명해진다.

 

어떤 경우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는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수학을, 국어를 잘한다고 자기 암시를 해 보자. 그것이 착각이든 그렇지 않든 결과적으로 자신감이 생겨 성적이 오른다는 믿음. 매우매우 중요하다.

 

수능 100점 올리기의 경험은 단순히 숫자 상의 문제는 아니다. 뭔가를 간절히 원하고 노력했던 경험 자체가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을 믿는다.

절대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는 저자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수능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지금껏 나태했다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그대로라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기적을 만들어 목표한 대학 진학을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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