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미술관 예술산책 - 크리에이티브 여행가를 위한
명로진 지음, 이경국 그림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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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계절이든 늘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현실의 삶을 잠깐 접고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처럼 봄바람 살랑 불어주고(안타깝게 어제 오늘 쌩쌩 바람이 불었지만) 벚꽃도 날려주면 완전 불을 지른다. 지금쯤 우에노 공원에서의 벚꽃은 다 졌겠지.

 

저자는 도쿄를 여행지로 정했다. 의도한 바대로 크리에이티브에 매우 적당하다.

그 하나를 저자는 미술관에서 창조적인 것을 충전하고자 했다. 미술관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여행지에서 한 번쯤 미술관을 들러보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분명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어차피 모든 사람들을 충족시켜줄 수는 없는 일.

뭐든 반복되면 권태롭다. 권태는 창조의 적이지 싶다. 그렇다면 떠나자.^^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일본스런 왜색의 느낌이 나는 그림인 우키요에. 고흐는 우키요에를 수집했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것에 영감을 얻어 작품을 그리기도 했는데 <탕기 영감의 초상>이 그러하다. 이렇듯 우리를 매료시키는 일본적인 것은 많은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일반인들이 크리에이티브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지브리 미술관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나를 더 흥분시키는 것을 보면 분명 크리에이티브한 면이 나를 그렇게 만들지 않나 싶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낸 바 있는 명로진 작가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의 책이 얼마나 팔렸는지는 관심없다. 다만 여러 차례 그의 책이 리뷰어들이나 혹은 온라인 서점의 메인에 떴고 꽤 호의적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그래서 많이 기대했는데 책 소개란의 유쾌함은 아쉽게도 느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직접 도쿄로 직접 날아가 미술관이든 박물관이든 크리에이티브함을 느껴보고 싶다.

책으로는 갈증만 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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