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미호 방송 PD 되다 직업체험동화 3
신승철 지음, 이승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직업 관련 동화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의 직업이 2만 3000개가 훨씬 넘는다고 하지만 이 직업 또한 10년 후, 20년 후 계속 지속되리란 보장이 없다. 없어지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 하니까.

 

요즘 아이들의 제일 많이 꿈꾸는 직업은 연예인. 그것과 관련하여 방송계에서 가장 두드러져보이는 직업이 있다. 방송 PD, 방송 기자, 아나운서. 이쪽 분야를 꿈꾸지 않더라도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래서 직업관련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기에 도움이 된다.

어떤 점이 힘들고 보람있는지를 가상 체험을 통해 보여주는 형식은 기존의 직업 책보다 훨씬 재미있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직업체험동화'라는 말이 아주 잘 맞았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무엇인지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릴수록 소방관, 교사, 의사 등등의 꿈을 꾸지만 점점 커가면서 그 꿈들이 희미해지거나 아예 꿈조차 꾸지 않는 것은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매우 의미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가상 체험을 아빠와 함께 하니 그 의미는 더더욱 클 테고.

 

미호가 세 가지 직업을 통해 크게 깨달은 것은 사실과 진실에 대한 차이였다.

기자나 아나운서는 사실보다는 진실을 보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직업 관련 책이니만큼 해당 학과에 대한 진로까지 제시되어 있어 각 직업에 대한 정보도 끼워넣었다. 동화 속에 혹은 만화에 삽입된 정보를 읽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흔한데 이 책은 그러한 일은 없을 것 같다.

 

"직업은 많아도 아빠가 사랑하는 딸은 딱 하나거든. 네가 무얼 하든 아빠는 항상 너를 지원해 줄 거야."

미호 아빠의 이 말처럼 아이가 신의 꿈에 부모가 지지하지 않을 거라는 의심은 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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