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왕자 2 - 방과 후 클럽 가입하기 영어의 왕자 2
김혜린 지음, 박철호 그림, 레이나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영어를 배워 사회에서 얼마나 써 먹을 수 있을까만은 어쩌겠는가. 실용성이나 합리적인 것을 따지기에 앞서 우리의 교육은 국.영.수에 집중되어있고 주요과목 중 어느 하나라도 무시했다간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 한글은 틀려도 영어가 틀리면 쪽팔린 세태.

그래서인지 영어 실력차는 굉장히 크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현 교육에서 그 거리를 좁히기는 점점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화든 애니메이션이든 다양한 방법으로 접해주면 좋겠다. 만화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만화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그러자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아무리 교육적 효과가 크고 좋다고 하더라도 재미가 없다면 사양한다. 학습 만화의 시장이 커지자 학습만화란 타이틀을 걸고 무수히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떤 경우 너무 어렵고 딱딱해 손대기 싫은 책도 있고  학습에만 치우친 것도 사양하고 싶다. 뭐든 적당히.ㅎㅎ 적당히란 말처럼 어려운 게 또 있을까^^

 

스토리는 재벌 그룹의 7대 자손인 황준이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자 미국 유학길에 올라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주인공이 특별히 예쁘거나 멋진 캐릭터도 아니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그래서 의외의 재미를 주는지도 모르겠다.^^

만화 중간중간에 삽입된 학습 내용은 회화에서 혹은 교과에서 가장 기본이 될 패턴을 익히도록 다양한 문장을 소개했다. 단어를 많이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만, 이는 학년이 올라가서 필요한 것이고 저학년은 문장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MP3 파일이 제공되어 생소한 단어도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영어는 무엇보다 반복 학습이 중요하므로 퀴즈와 연습문제를 통해 한 번 더 기억하여 익힐 수 있게 하였다.

학습적인 면 뿐만 아니라 미국 아이들의 여러가지 문화도 엿 볼 수 있다는 점은 덤.

학습양이 많지 않기에 기본 패턴을 <엉어의 왕자>로 익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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