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아키코의 이 책은 현재 비룡소에서 <다얀 이야기> 시리즈로 여러권이 번역되었다.   우연히 원서를 발견했는데 같은 책인지 전혀 몰랐다. 도쿄에 갔을때 와치필드를 방문했던터라 우리나라 북오프에서 딸과 동시에 "앗 이 책!"하고 업어왔다. 단지 같은 작가의 책이려니 했을 뿐. 썩 좋아하는 책이 아니라 그런 착각을 했던거다. 번역책의 경우 표지가 다를 수는 있다. 표지 그림을 선택할 때 출판사측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컨택할 것이기에 그 나라의 정서나 편집자 등의 영향으로 그렇다고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이 책은 분명 그림책이다. 뭐 다 아는 얘기를 뭣하러?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원서보다 판형이 두배 가량 차이가 난다. 단순히 그림의 축소라면 그것도 봐줄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림의 많은 부분이 잘렸다. 판형이 다르니 그렇다고 하기엔 독자에 대한 우롱이며 더더욱 기막힌 것은 원서에 실린 그림 컷이 더 많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히 작가에 대한 우롱이다. 더구나 원서에 실린 그림의 순서까지 다르다면....   

더 중요한 것은 내용까지 다를지도 모른다는 것! 글밥의 양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ㅠㅠ 첫 페이지만 봤을 때는 같은 내용이지만 계속 확인해 봐야 할 일이다. 내가 일본어를 잘 모르니-.-;;

이렇게 씩씩거렸는데 일본 아마존을 찾아보니 비룡소에서 출판한 이 시리즈의 책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갖고 있는 같은 책은 왜 검색이 안되냐구!!!

어쨌든 책을 손에 가지고 있으니 없는 것은 말도 안되고 그렇다면 굳이 비룡소에서는 굳이 작은 판형의 이 책을 들여온 이유는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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