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나보다.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있었는데 곧 장마란다. 

뭘 하지...이불도 빨아야 하고 냉장고 청소도 해야 하고 김치도 담궈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애들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데 이제는 옆에서 지켜봐는 것 외에 뭘 해줄게 없다. 공부할 때 겨우 간식이나 챙겨주고 고기 반찬 해서 밥이라도 많이 먹게 할 뿐. 고기 없으면 반찬 없다고 안 먹으려든다-,-;;  

그래서 나는 오늘 폼 나는 간식을 준비한다.

커다란 사이즈의 또띠아에 마요네즈, 겨자소스와 피클 다진 것 등을 넣고 베이스로 발라준다.
질보다 양인 울 애들 치킨 덴더 두 조각 넣고 양상추, 치즈, 토마토, 베이컨도 한 조각 넣으니 두툼해서 예쁘게 말아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속 재료 중 어느 한가지를 포기할 순 없단다.  

뭐 양따지는 애들이 모양은 따지겠어^^  맛만 있음 그만인걸~

종이호일로 포장하고 얼마전 울 딸과 함께 간 도너츠 집에서 커피 마시고 가져온 걸로 둘러주니 그럴 듯. 담에 종이호일 예쁜 걸로 사야지. 





ㅋㅋ 굉장히 좋은 엄마 같이 보일지도. 그러나 절대 아님.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고 요즘 울 아들땜시 속터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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