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칠단의 비밀 동화 보물창고 28
방정환 지음, 양상용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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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어린이날만 되면 방정환 선생님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어린이날을 제정했고 어린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불렀다는 것 외에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아이들 책을 읽게 되면서 <만년샤쓰>니 <칠칠단의 비밀>을 접하게 되었다. 칠칠단의 비밀은 탐정소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데도 말이다.

아동 출판시장이 커졌지만 ‘탐정소설‘ 분야의 종도 적거니와 그마저도 대부분이 번역서 일색이다. 그러니 우리의 탐정소설이 뭐가 있을까, 하고 떠올려보면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깔고 주인공인 상호가 동생을 구출하기 위해 칠칠단의 소굴-겉보기엔 곡마단을 가장하고 있지만 아편 장사와 조선의 아이를 팔아먹는 범죄 집단-에 들어가 부여 주는 꾀와 용기를 통하여 당시 일제 강점기 아래에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와 어린 영웅들의 모험담은 그간 어린이가 주인공인 얘기도 적었거니와 위기를 모면하고 아슬아슬한 긴장감은 (탐정) 동화의 극적 재미를 준다.

굉장히 재미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대적 배경이나 언어 때문에 고루하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덜 세련된 디자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표지와 출판사를 바꿔 새로 태어난(?) 칠칠단의 비밀이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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