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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 - 세기를 앞서 간 별난 화가의 특별한 인생 ㅣ 나는Yo 3
카르메 마르틴 지음, 아드리아 프루이토스 그림, 김영주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살바도르 달리, 천재는 만들어질까?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날까? 하는 의문이 갑자기 스친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 <기억의 지속>은 흐물거리는 시계가 인상적이었다. 부드러운 카망베르 치즈 한 조각을 삼키고 나서 떠오른 이미지로 시계를 통해 과거의 어는 순간으로 돌아가게 하고 시간을 물렁물렁하게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을 표현하였다.
무의식이란 영역에 접근한 초현실주의는 정신분석학의 대가인 프로이트의 영향을 크게 받아 무의식 내지는 꿈의 세계를 표현한 예술사조의 한 분야이다.
그래서 그림에 대해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발상에 금세 빠져들게 한다.
흔히 예술가들은 물질, 즉 돈에 초월하였다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한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사람 달리는 돈과 명성을 멀리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상에 이렇게 외쳤다. “아내 갈라 다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이 돈이다!”라고. <달러의 화신>이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러나 엄청난 부를 쌓은 달리를 비꼬고 조롱하는 이가 있었다. 20세기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싱이며 사상가인 브르통은 ‘아비다 달러’란 별명을 붙여 달리를 더 이상 예술가가 아니라며 모임에서 쫓아낸 일도 있다. 아비다 달러란 뜻도 돈에 환장한 인간이라니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그런 조롱은 어쩌면 당연시 되지 않았을까.
어쨌든 그는 어릴 때와는 달리 괴짜였는데 재미난 일화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달리의 모사품이 많은 이유는 앞에서 말했던 돈에 욕심이 많았던 그는 자신의 모사품이 그려질 수많은 백지에 서명을 했기 때문이다. 서명 하나에 40달러란 돈으로 팔아먹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서명하나에 40달러를 벌 수 있다면 하루 종일 수천 개도 넘게 서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미술 시장에서 유통되는 달리 모사품을 찾아내려면 전문가들이 꽤나 고생 좀 하겠다 싶다. 또 폴 엘뤼아르의 부인 갈라와 결혼하여 생을 마칠 때까지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충격과 슬픔으로 붓을 놓게 된다.
그리고 그의 유해가 달리 미술관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독특한 작품만큼 화려한 삶을 살았던 그의 삶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별난 이야기 들어 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