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23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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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학습만화의 강자답다.

출판시장에서도 환경은 중요한 소재가 아닐까?

이제 더 이상 환경은 인간에 대한 경고를 넘어서 역공을 하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자 지금까지 이름도 몰랐던 섬인 투발루가 가라앉는다는 보도를 접하기도 하고, 북극곰이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도 이젠 놀랍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가 환경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느냐 하면 절대로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인간이 겪는 무시무시한 일이 정말 현실적으로 와 닿아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살아남기 시리즈가 황당과 재미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었다면 <이상기후에서 살아남기>는 근래 들어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함께 겪는 듯 했다.

홍수, 가뭄, 토네이도와 같은 해마다 점점 더 강력하고 빈번하게 우리를 위협한다.

타이타닉이 엘니뇨로 인해 침몰 했다는 사실과 알바트로스호가 화이트 스콜에 의해 사고가 났다는 것이 정보페이지에서 상세히 다뤄지고 있다.

이번 이상기후 편에서 등장하는 지오, 겐지, 동경이 힘을 합해 무서운 기후 현상을 잘 헤쳐 나가는 모험도 재미있어, 역시 살아남기 시리즈의 강력한 웃음 폭탄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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