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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차이나 - 손요가 바라본 한국과 중국
손요 지음 / 로그인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거대한 땅과 어마어마한 인구를 가진 나라. 조금 과장되게 말해 중국이 기침을 하면 많은 나라들이 감기나 몸살을 앓는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중국의 영향력이나 위상이 커지고 잠재적인 가능성이 많다는 말이다. 이미 중국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그런 영향으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중국 여행자도 급증했다. 일반 기업에서도 영어가 아닌 중국어 활용가능자를 많이 뽑고 있다는 사실이 그러한 사실을 입증해준다.
이런저런 이유로 중국은 우리와 훨씬 가까워졌는데 우리가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짝퉁을 만들어내고 여자들이 드세다와 같은 부정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손요는 그런 편견과 오해의 시각을 잡아주려는 의도도 있었으리라.
이 책을 쓴 손요는 한국 생활 5년차로 내가 처음 알게 된 것은 <미녀들의 수다>란 프로그램에서다. 텔레비전을 많이 보지 않지만 이 프로그램은 꼭 챙겨서 보는 편이다.
<이것이 차이나>는 작은 사이즈에 사진을 제외하면 분량을 매우 적은 편이다.
우리는 단일민족의 구성이라 그런지 좀처럼 ‘다르다’라는 것에 대해 무척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고 무엇이든 좋다 나쁘다로 평가를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은 글로벌에 맞지 않다. 뿐만 아니라 그 나라를 이해하거나 친해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은 56개의 소수 민족으로 이뤄진 나라이다보니 우리보다는 그런 쪽으로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녀가 본 우리의 모습과 중국 사람들, 중국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데는 채 두 시간이 안 걸릴 정도로 빨리 읽을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될 만큼 쉽고 간결하다. 중국이 빨간색을 좋아하고 특정 숫자-8과 6을 좋아하는데 숫자의 발음이 좋은 뜻의 다른 발음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 사람들이 불친절하다고 생각되는 때가 있는데 이것은 오랜 사회주의 체제를 국가 이념으로 삼고 있었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그들의 오랜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것은 이들 중국인이 만만디로 불리는데도 같은 이유가 된다. 열심히 일을 하든 꾀를 부리거나 게을리 일을 하든 결과적으로 같은 월급을 받으니 행동이 느리고 꾸물거리게 되는 것이다.
물론 넓디넓은 땅에서 서둘러봤자 별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생각도 한 몫 할 테지만 말이다.~
하지만 급성장과 함께 외국기업들과의 무역이 활발해지다보니 변화는 생기기 마련이다. 아마 이들의 만만디는 앞으로 많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중국어를 배우든 중국으로 여행을 가든 중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지 이 책이 중국의 관광지를 소개하거나 자세한 음식을 소개한 책들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가볍게 읽기는 좋지만, 돈 주고 사서 보기엔 쬐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