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과 아홉 형제 - 중국 옛이야기, 개정판
아카바 수에키치 글 그림, 박지민 옮김 / 북뱅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오는 그림책이 너무 한정적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쪽의 그림책이 큰 호응을 받는 반면 아시아 쪽의 그림책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중국 그림책도 도서관에 가면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지만 역시나 수적으로 상대가 되지 못하고 베트남이나 인도 등의 그림책을 본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다.
출판사들이 각국의 그림책을 더 많이 번역하여 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던 차 중국 옛이야기 책을 만나서 기뻤다. 온전히 중국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작년엔 중국 동화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그림책은 왜 소개가 안 될까 했었다.
같은 문화권이니 옛이야기도 우리의 정서와 많이 닿아 있으리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림을 그린 아카바 수에키치는 <수호의 하얀 말>을 그렸던 작가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진 작가이기도 한데 아쉽다면 중국의 이야기를 중국 작가가 풀어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이 책은 중국 소수 민족인 ‘이’족 사이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로, 중국은 우리가 잘 모르는 소수민족이 정말 많다. 그런만큼 소수민족의 개성강한 이야기만 모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거 출판사에서 기획해보면 안될까나~~^^
   

이야기를 읽다보면 옛이야기가 그렇듯이 다른 이야기와 얼추 비슷하단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아홉 형제의 특색이 뚜렷하게 나타낸 이름이 돋보인다. 그 이름과 걸맞게 못된 왕의 횡포에 형제들이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여 맞서 싸우는 게 눈부시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면서 이들 형제들이 활약상을 볼 때마다 통쾌함에 재미가 더해진다.

앞, 뒤 표지 안쪽에 그려진 독특한 그림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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