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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술치료 - 나를 찾아가는 심리치유 여행
요시다 에리 지음, 이수미 옮김, 김선현 감수 / 진선아트북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로 이에 대한 적절한 방법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에 알려진 미술치료나 그 밖의 치료 방법은 주로 마음이 아픈, 그야 말로 뭔가 큰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의 전용물로 인식되고 있어 안타깝다. 잘만 이용하면 우울감이나 자신의 행복 지수를 올려 줄 수도 있는데 말이다.
특히 미술치료는 심리학에서 가장 보편적인 치료 방법으로 이용되는데 그림을 그리거나 부드러운 흙을 주물거린다거나 종이를 찢어 붙이는 등의 활동을 통해 긴장감을 풀어주고 자신의 무의식을 표출해 내는데 여기서는 그런 활동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린다거나 음악을 듣고 몸을 움직여 표현하고 그때의 내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이야기로 나누면서 자신의 깊이 감춰진 감정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의 방법들에 많은 의문이 든다.
어른을 대상으로 한 치료 방법이라고 한정한다고 해도 내 감정을 거짓없이 드러내는게 정말 쉬울까 하는 점이다.
또한 슬픔 혹은 분노가 여기서부터라는 경계가 없기에 난해하고 모호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 내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 수는 있다고 치자, 가령 슬픔의 정점을 체험하는 것도 어려운데 그것을 그리고 몸으로 표현하는 작업이 책에 있는 그대로 따라 한다고 될까?
넘 부정적인가, 내가.
이전의 책인 <미술치료 쉽게 하기>는 아이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림을 해석하는데 있어 자칫 오류를 범하게 되면? 하는 생각이 들어 자칫 위험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그래도 긍정적인 쪽으로 또 자녀교육을 하는데 있어서도 색다른 시도로 보여졌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모호하다.
그리고 정말? 하는 의문이 뽀글뽀글 생겼다가 터지고 또 생겼다가 사그라들기를 반복한다.
어쩌면 내가 내 내면의 메세지를 듣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뭔가 드러내기를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을까가 무척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