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뜨거워 진다는 보도가 해마다 발표되고 최근엔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가 더 이상 놀라울 만한 일도 아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투발루가 가라 앉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에서도 제주에서나 재배되던 과일이 점점 위쪽으로 이동하여 전라도에서도 재배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실감난다. 이처럼 날씨를 포함한 환경이 모든 지구 전체에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이 번역물인 점을 보더라도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아동도서에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이 많이 나옴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제 환경은 앞으로 지구를 살아갈 모든 어린이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므로 그 심각성을 전달하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주체가 되므로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이 책이 아니더라도^^) 북극에서 막 돌아온 기상학자인 알피 삼촌은 마치 야생 사자 같이 헝클어진 머리, 짝짝이 양말, 커다란 몸집의 외모를 한 모습으로 갑작스럽게 방문을 하여 티미와 마리와 함께 탐사선을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를 짚어보게 한다. 이글루 모양의 탐사선을 탄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설레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간 곳은 중국. 수직상승의 빠른 산업 발달을 보이는 중국은 마천루와 같은 거대한 빌딩과 엄청난 수의 자동차들과 공장에서 내뿜는 시커면 연기가 첫 발을 닿는 순간 코로 들어오는 지독한 냄새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어마어마한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사람들이 날씨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사실은 중국 사람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는게 맞다. 그중에서도 산업이 발달한 나라, 즉 미국처럼 잘 사는 나라들이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내뿜기 때문이다. 이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으면 기온이 높아지고 이에따라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기후가 달라진다는 얘기다. 중국과 미국을 거쳐 브라질, 브라질은 열대 우림으로 지구의 허파라 불리울 정도로 많은 나무를 연상하게 하는데 이곳도 개발과 돈을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나무들이 베어진 것을 목격하게 된다. 열대우림의 나무들이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야 하는데 지금 남아있는 나무들이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기에 힘이 부쳐 지구가 뜨거워 진다는 건데 한마디로 과부하 상태니 지금 남아있는 나무들이 온실효과를 막을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 뜨겁고 메마르기로는 둘째라면 서러울 아프리카, 그중에서도 사막은 벌써 물부족이나 굶주림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는 아이들이 있으니 단순 경고가 아니라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그럼 북극은 안전한가? 앞서도 밝혔지만 북극 역시나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빙하가 녹고 있어 바닷물의 높이가 올라가게 되어 몰디브와 같은 아름다운 섬들이 잠기게 된다. 그럼 바닷속은 안전할까? 안타깝게도 바닷속의 물고기들도 기후의 위협을 받고 있다. 바닷물의 온도가 0.5도 높아지면서 바닷말이나 산호가 줄어들게 되니 물고기들이 알을 숨길 곳도 없어지니 멸종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삼촌을 따라 여행을 하고 난 두 티미와 마리는 하찮게 보이는 작은 실천이 사실은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된다. 기후변화가 인간과 자연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보았기 때문에 이면지 사용이나 에너지 절약과 같은 일들이 사람들의 오래된 편안한 습관에서 온다는 것을 깨닫는다. 작은 불편함이 환경을 위한 길이란 것! 굉장히 사소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고 하니 편안한 습관을 바꿔보자. 아마 아이들보다 조금 더 편한 것이 익숙한 어른들이 힘들어 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구의 주인이 인간도 아니고 우리 인간도 잠시 잠깐 빌려 사용하는 것이라는 거.^^ 저자는 미래의 아이들에게 눈사람을 만들 수 있게 하자는 것 뿐이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