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 -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 이야기 박원순의 희망 찾기 1
박원순 지음 / 검둥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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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변호사로 알려진 저자의 명성으로 흥미를 자극한 책.

그런 이력과 맞물려 우리 사회의 번화가가 아닌 변두리나 농촌의 현실적인 어려운 문제들, 그중에서도 지역사회 공동체를 복원하고 활성화하려는 이들을 기꺼이 만났다. 그리고 이 사람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거라는 안도와 함께 희망을 심어준다.

어느 곳에서나 시도하지 않은 일을 하거나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험난한 어려움과 굉장히 쓴 인내를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다면 희망의 씨가 저절로 굴러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농촌은 점점 비어가고 있으며 국가정책에서 농촌 살리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나 깊이 있는 철학이 조차 없다. 정부가 농업을 홀대하고 정책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사이 마을 곳곳에서는 자신들이 살아가는 지역을 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심하게 말하면 버려진 그곳에 꽃씨를 심는 많은 분들게 진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책에 소개된 곳들은 우리의 고향 같은 곳이다.

충북 단양 힌들미마을, 경남 남해 다랭이마을,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강원 태백 태백자활후견기관, 전북 임실 치즈 마을, 괴산 솔뫼마을 등등의 마을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역 공동체를 꾸려가면서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꿈꾸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추구 하고 있다.
이들이 무능한 정부와 싸우고 숱한 규제와 싸우며 정책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일이 줄었으면 좋겠다. 적극적 지원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농민들이 서울의 여의도로 데모를 하러 오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 우리는 무조건 개발만을 중점적으로 하는 사고에서 갇혀있어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고 있고 뭐든 관이 중심이 되어 끌어가기 때문에 그것이 곧 문화의 부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문화에 대한,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와 고민이 배제된 개발과 건설은 우리만이 가지는 한국적인 것이나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릴 브랜드가 될 만한 어떤 것도 찾아 낼 수 없다. 바로 이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책에 소개된 생생한 사례와 아이디어가 다른 곳에도 벤치마킹되고 롤 모델이 되길 바라며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들이 하루 빨리 시정되길 바라고 또 바란다.
지역의 발전과 희망이 결국은 국가가 경쟁력이라 할 수 있겠지.
희망제작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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