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워예요?>와 <원자력이 궁금해요>의 두 권의 책을 제치고 <알고 싶어요 미래에너지>를 가장 먼저 읽었다. 에너지나 원자력은 다른 과학 책들에서 많이 다뤄지는 것이지만 미래에너지는 그런 책들의 끝에 가서야 살짝 언급하는 정도라 궁금하기도 했고 어떤 기발하고 획기적인 에너지를 연구 중인지 흥미로울 것 같았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인공 태양을 만든다는 것으로 핵융합 반응이니 하는 어려운 것들은 그냥 넘기고^^ 그럼 언제쯤 인공 태양을 볼 수 있을까인데 2050년쯤이면 볼 수 있을 거란 예상을 하고 있단다. 평균 수명이 길어졌으니 어쩌면 나도 40년 후엔 인공 태양아래서 썬탠을 하고 있을지도.ㅋㅋ 만화나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가능 할 것 같은 날아다니는 자동차도 100년 안에 선 보일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풍차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야 네덜란드의 상징이라 상식적으로 아는 바이지만 풍력 발전을 마냥 멋있고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책에서 처음 알았다. 풍력 발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람개비가 돌면서 내는 주파수와 낮은 소리 파동인 저주파로 새가 살기 힘들다거나 사람도 낮게 웅웅 거리는 소리를 거슬려 한다는 것이다. 풍력발전은 당연히 네덜란드에서 가장 먼저 이용했을 거라고 짐작했는데 덴마크에서 세계최초로 북해와 발트해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자원으로 하여 전기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래서 아이들 책이라고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신재생 에너지로 쓰레기를 이용하거나 동물의 똥과 같은 생물체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에너지인 바이오매스에 대한 부분은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다. 무엇보다 사람이 만든는 바이오 연료인 사탕무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과 옥수수와 유채꽃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 바다의 해조류 중 자이언트켈프라는 것을 태워 에탄올을 얻는 것에는 신중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이때문에 식량이 부족한 사태를 벌써 경험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다량의 그린 에너지를 만드는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되어 갈 것이고 아마도 에너지를 얻기 위한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이 되려 힘있는 나라들이 약한 나라를 공격하는 꼴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