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을 1권부터 8권까지 구입해줬는데 그때는 초등학생이니 그려려니 하고 그냥 사줬다.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부록으로 책에 나온 내용을 실험해 볼 수 있으니 책 한권 값으로 이정도면 괜찮지 싶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된 아이에게 언제까지 이 책을 사줘야 하는가 싶어 9권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구입을 망설였더랬다. 얼마전 책 정리를 하다가 10권 가량을 선물로 주었더니, 이 책 한 권이 선물로 왔다. 울 아들 어찌나 좋아하던지^^ 날씨에 대한 것이 학교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니 짱이다. 역시 탁월한 기획력이다. 습도계는 큰아이가 기상청에가서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기도 한데 다시 아이들과 만들어 보면 복습 확실히 되겠네^^ 습도계로는 건습구 습도계, 자기 습도계, 이슬점 습도계, 흡수 습도계가 있으며 머리카락을 이용한 모발 습도계도 있다는 것을 보고, 비오거나 흐린날 파마가 안나온다는게 괜한 말이 아니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대목이다. 그외에도 장영실이나 백엽상, 일기예보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가 알차게 실려있다. 아이세움의 만화의 재미야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재미있는데, 이번책은 불만이다. 이 책을 끝으로 더 이상의 실험왕은 없어!를 선언했는데 이야기를 끝을 맺지 않고 다음 권으로 이어지고 있어 10권이 나오면 또다시 살까말까로 갈등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