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아도 괜찮아 아이앤북 창작동화 19
유효진 지음, 지영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키가 작은 큰 아이는 엄마 닮아서 자신의 키가 작다며 탓을 한다.
"그게 왜 내 탓이니?"라고 발끈하지만 사실 키 작은 엄마는 쬐끔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서 우유먹어야 키 큰다고, 멸치를 먹어야 뼈가 튼튼해져 키 큰다고, 줄넘기 하면 키 큰다고, 일찍 자야 성장 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키가 큰다며 끊임없이 작은 키를 강조했던게 아닌가 해서 뜨끔했다.
외모에 유난히 예민한 아이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가장 많이 준 사람이 다름 아닌 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키가 작다고 해서 남들 다 하는 것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이너무 키 때문에 많은 애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소심해지거나 자신감 부족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어느 날은 남자 친구가 귀엽다고 했다는 말 때문에 작은 키가 괜찮다고 해서 얼마나 웃기고 어이가 없던지....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키를 비롯한 외모가 중요시 된다. 그 옛날에도 작은 키나 뚱뚱한 것 때문에 놀림을 받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더 심해진 것 같다.

다우는 작은 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친구들의 놀림도 스트레스지만 가족들의 지나친 관심도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엄마와 할머니야 다우를 위한다지만 정작 다우는 스트레스를 받으니 아이가 원하는 만큼의 관심이 중요하다. 사실 스트레스도 키에 영향을 미친다는데.^^ㅎㅎ
그런데 다우네 반에 자신보다 더 키가 작은 친구 새이가 전학을 왔다.
새이는 목소리도 크고 항상 웃으며 키작은 것에 괘념치 않고 오히려 자신은 키가 작으니 앞쪽에 앉아야 한다거나 칠판앞에서 수학 문제를 풀 때도 당당하게 선생님께 잠시 의자를 빌려 달라고 한다. 이런 씩씩한 새이를 보면서 다우도 변화해 간다.
키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키가 작으면 어때? 그렇다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작아도 괜찮아, 마음까지 작은건 아니잖아~

딸아~~ 겉으로 드러나는 키는 작아도 괜찮지만 마음의 키가 작은 것이야말로 속상해 해야 할 문제란다.
작은 키에 신경쓰지 말고 마음의 키를 키우는게 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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