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 아동청소년문학도서관 5
손연자 외 지음, 신형건 엮음 / 푸른책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고 그야말로 필이 꽂히면 작가의 다른 책을 일부러 찾아 읽게 되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쉽고 적극적인 책읽기의 한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분명 한계는 있다. 이거 작가의 어린시절이 반영된 이야기는 아닐까?
혹은 작가의 의도한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 등이 참 궁금하다.
요즘에야 신작이 나오면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여 홍보의 창구로 팬서비스 차원에서건간에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출판사나 모든 작가가 그런 자리를 갖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 하더라도 그 많은 자리에 참석한다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기성 작가들이 공개하는 창작 노하우가 담긴 이런 책, 반가움이란 말로 대체되지 않는 더 큰 감동과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푸른책들>의 출판사는 참 다양한 시도를 하는구나 싶은게,
출판사도 수익을 내야하는 회사이긴 하지만, 판매량에만 신경을 썼다면 단편을 꾸준히 발행하는 것, 신인 작가들을 배출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는 것 등이야 진즉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비평집<아동 청소년문학의 새로움/황선열>이나 독서치료에 관한 책 <독서치료의 첫걸음/명창순>과
이번 <미래 작가를 위한 창작노트>와 같은 책을 발행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그것도 아동도서만을 출판하는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쨌든 주로 어린이 책만 읽는 내겐 여기에 소개된 작가나 작품들을 전부 읽었을 만큼
친숙한 작가이며 좋아하는 작가였기에 책을 읽기가 수월했다.
책은 크게 창작 노트, 작가 편지, 작가 인터뷰 세 부로 나뉘어 있었고,
책에 실린 내용을 사실은 이 출판사에서 만들어냈던 <동화읽는가족>이란 잡지를 통해서 읽었던 내용이었다.
작년에 책장 정리를 하면서 월간지에서 계간지로 바뀌었고
또 웹진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 많이 아쉬움이 남았던 책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책장 맨 위에 다시 얹어 놓았던 애정이 담긴 책을 요렇게 묶어 다시 읽으니 정말 좋았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임태희 작가의 인터뷰를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고,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한 울 아들이 최근에 읽고 재미있다고 한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의 이경혜 작가의 창작 노트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다.   
아마도 이런 글을 읽으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뿐아니라 작가에 대한 애정이 더 두터워질 것 같다.
이 책이 한 권으로 끝나지 않고 2권 3권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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