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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에피소드 4 : 초보어사 방문수 - EBS 어린이 역사드라마
EBS교육방송 기획, 김광원 지음, 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역사의 한 부분을 아주 짧고 간결하게 만화로 풀어낸 책으로 풍부한 역사적 사실을 얻고자 한다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풀어낸 정보는 미약하나, 적어도 박문수가 어떤 사람이고 암행어사가 어떤 필요에 의해 생겨났는지 등을 아는 데는 충분하다.
팔주령을 통해 현실에서 역사 속 과거로의 점프를 한다는 점과 현실은 13살, 과거는 18살로 점프 한다는 점 말고도 여행을 통하여 성장한다는 점을 기획의도로 밝혔다.
만화라는 점이 아이들에게는 많이 어필하여 한 번 책을 보면 시리즈 책을 모조리 사달랄 가능성이 많은 책.
만화로 못다 푼 정보는 뒤쪽에 정보페이지를 두어 박문수와, 암행어사 그리고 조선 시대의 관아인 수령과 향리에 대한 것과 검시를 통한 과학 수사에 대해 기록하였다.
원리원칙에 충실한 문수, 그것이 지나쳐 어떤 면에서는 정말 재수 없다는 속된 표현이 어울릴 인물이다. 어느 날 반에서 디카가 도난당하는데 체육시간에 교실을 지켰던 시은이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된다. 그리고 팔주령 소리와 함께 역사 속으로 쓩~
차차웅 선생님은 생각이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나무 같고 다른 하나는 이끼 같은데,
이끼는 습하고 어두운 곳에서만 살아서 나를 일 센티미터 자라기도 힘들게 만들지만
나무는 햇볕도 쬐고 빗물도 받아주고 거름까지 골고루 흡수하면서 자라 날 쑥쑥 크게 만들어 준다는 말을 문수에게 해 준다. 이 말을 들은 문수는 과거의 역사 여행을 통하여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정의를 지키는 일에도 융통성이 필요하고 사람을 죽이는 게 법이 아니라 살리는 게 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아주 단순한 만화였지만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이 내용은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