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마녀 길벗어린이 문학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지음, 위니 겝하르트 가일러 그림, 백경학 옮김 / 길벗어린이 / 200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라바트>를 쓴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가 쓴 마녀 이야기는 다른 마녀 이야기와는 다르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읽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사람 이제 보니 마녀 이야기가 또 있었네. <빗자루를 빼앗긴 꼬마 마녀>.

꼭 마녀가 아니더라도 <꼬마 유령>처럼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흥미를 마구마구 유발할 책도 있다. 마녀나 유령에 대한 것을 잘 쓰나보다. 이 책을 읽고나니 <꼬마 유령>도 무지 궁금해진다. 

한때 울 아이가 심취했던 것이 마녀와 관련된 것이었다. 그것은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아서 엄마가 그와 관련된 동화책을 사 주지 않으니 나름 머리를 써서 영어 원서로 유령이나 마녀와 관련된 책을 찾는다.

그동안 아이들 책을 제법 읽었지만 마녀에 대한 책을 일부러 읽지는 않았는데 책장 정리를 하다가 읽게 된 책인데 마녀에 대한 정보를 나열한 책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어 순식간에 읽힌다. 그도 그럴 것이 대상이 저학년이다 보니 글밥이 적은건 아닌데 아무래도 글자의 크기가 크다^^

독일의 브로켄 산은 신비한 마녀의 산으로 불리는데 5월 1일 전날 밤엔 마녀들의 잔치를 벌인다.(마녀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브로켄 산 정도야 상식으로 통할 수도 있다. 나야 잘 모르지만..) 

그런데 꼬마마녀는 나이가 127살. 이 잔치는 나이가 무진장 많은-500이나 600살 먹은 마녀들의 잔치로 너무 꼬마마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어려서 그 잔치에 못 오게 한다. 춤을 추고 싶은 욕망이 넘치는 꼬마마녀는 몰래 잠입을 결심한다.

아뿔사!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고모인 룸품펠에게 딱 걸렸다. 고모는 심술궂고 마음씨 고약하여 가만히 눈감아 주지 않는다.  결국 빗자루를 빼앗겨 집까지 걸어가는 벌을 받는 것으로 결정되는 와중에도  내년부터는 잔치엔 춤을 출 수 있는지를 묻자, 내년에 열릴 잔치 하루 전날 마녀 회의를 소집해 시험해 보겠다고 한다.

꼬마마녀와 함께 사는 까마귀인 아브라삭스에게 잔치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고모 마녀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아브라삭스는 좋은 마녀가 되려면 좋은 일을 위해서만 요술을 부려야 할 것이라는 조언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녀와 동거하는 동물들과는 이 부분이 다르다. 이 책에서 마녀가 착하고 사랑스러운 마녀로 그려지듯 까마귀 역시 마녀처럼 착하게 그려져 있다.
이렇게해서 꼬마마녀는 룸품펠 고모를 골탕 먹게 하는 것이 착한 마녀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다.

이후 꼬마마녀는 못된 사람들을 혼내주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련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금까지 꼬마마녀가 한 행동을 몰래 지켜보며 공책에 기록해 둔 고모 룸품펠은 꼬마마녀의 착한 행동을 줄줄이 읽어나가는데....이것이 화근이 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 위기에 처한 꼬마 마녀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까~~그리고 꼬마마녀의 복수는 어떻게 될까?

ㅋㅋ 그건 말할 수 없지~~꼬마마녀의 통쾌한 복수가 펼쳐진다.  

나 뒤늦게 마녀 이야기에 심취하게 되는 건 아닐쥐~ 흐흐흐(음산하게 웃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