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인간 안나
젬마 말리 지음, 유향란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인간의 욕심을 끝이 없어 노화를 연장하고 수명을 연장하고자 하는데 정말로 그것이 현실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먼 미래, 아니 2140년을 먼 미래라고 하기엔 쩜 그렇지만...

암튼 ‘장수약’이란 것이 개발되어 알약 하나로 생명 연장이 가능해져 죽지 않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은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국가는 포고령을 발표하고 몇몇의 합법적 인간만이 아기를 낳을 수 있고 그 외에는 아기를 낳으면 ‘잉여인간’이 되어 합법적 인간이 누려야 할 것을 훔쳐 쓰는 몹쓸 것이 된다. 이들은 합법적 인간을 위한 헌신을 강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끔직하고 비인간적인 그레인지 수용소에서 감시와 통제 속에서 귀중한 인재로 키워지는 것이 목적이 된다.

주인공 안나도 자신의 부모를 증오하고 귀중한 인재로 이용되는 것만이 가치 있는 것이고 자신의 죄를 씻는 것이라 쇠뇌 당하였기에 새로운 잉여인간으로 들어온 피터의 등장은 혼란스러울 밖에.

그렇지만 결국은 피터와 안나는 수용소를 탈출하고 자신의 부모를 만나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들의 은신처가 수색 대원에게 발각되자 안나의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안나와 안나의 동생 벤에게 새 생명의 준다.




자연을 거스르는 것, 그 중에서도 생명 윤리와 관련하여 인간의 이기심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지를 굉장히 충격적이고 밀도 있게 펼쳐내고 있다.

이 책처럼 현재의 문제점을 미래로 확장시켜 부정적이고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려냄으로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 작품을 ‘디스토피아’란 장르로 분류하였는데 우리가 영화나 다른 공상과학 소설에서 흔히 보아왔던 것과 다르지 않으며 뒤의 내용이 뻔하게 보이는 것도 있었으나 이런 책을 많이 접하지 않은 아이는 굉장히 재미있어 했다.

꽤 두꺼운 분량임에도 ‘잉여인간’이란 제목에 끌려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줄 모른다. 얼마나 재미있기에 하고 책을 읽으니 나 역시 그날 종일 이 책을 들고 끝을 보고야 말았다. ^^*




늙지 않고 오래 산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 한 것일까? 더구나 새로운 생명을 금지시켜 가면서 사는 것이.

자연을 순리를 거역하지 않으며 사는 것, 그리고 유한한 삶이기에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 진리로 남는 것은 아닐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