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자연과 과학과 사람이 함께 만든 달력 이야기 토토 생각날개 6
김경화 글, 김숙경 그림 / 토토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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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주일은 7일이고 한 달이 30일이거나 31일, 때론 28, 29일 때도 있다. 왜 그런지를 물어오면 대답이 정말 길어지고 좔좔 설명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뭐 아주 어리면 간단하게라도 설명하겠지만 과학적 근거를 대며 따진다면 영 자신이 없다.ㅠㅠ;;

이 책 말고 다른 책으로 달에 대한 기원이나 재미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 책처럼 달력에 대한 것을 짚어주지는 않았고 외국 책이라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배제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 책 <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는 우리나라의 절기나 명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세종대왕이 우리나라에 맞는 달력을 만들게 하여 중국에서 들여온 달력을 꼼꼼히 조사하고 하늘을 관찰하여 만든 ‘칠정산’이란 달력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책을 번역하는 것만큼 좋은 책을 만들어 내는 것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이들에게도 ‘칠정산’이란 걸 아느냐고 물으니 잘 모른다고 했다.

또 조선시대의 천문관측기구인 혼천의, 간의나 간의대는 알고 있었지만 규표라는 것도 사진과 함께 잘 설명해 주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달력은 꼭 필요한 것으로 현대인이 더 중요하게 쓰일 것 같지만 옛날에는 농경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그때도 지금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달력을 만들기 전에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정하는 것도 민족마다 나라마다 정하는 기준이 달랐다고 하니 지금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복잡했을까?

이집트에서는 동틀 무렵을 하루의 시작으로 삼았고, 바빌로니아에서는 해가 뜰 대, 아라비아는 해가 머리 위에 떠 있는 정오, 유대인은 해 질 무렵, 우리 조상은 해가 뜰 때를 하루의 시작으로 보았다고 한다.

태양력은 달의 모양과 상관없이 오직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365일로 정한 달력으로 계절의 변화와 잘 맞아 농사를 지을 때 큰 도움을 준다. 그렇지만 이것 역시 태음력보다는 작지만 수백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은 태양력도 계절과 맞지 않았다. 그래서 여벌의 날을 덧붙이는 것으로 맞추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태양력은 이집트력이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현재 쓰는 것이 바로 태양력이다.

그리스의 천문학자 메톤은 몇 년에 한 번씩 윤달을 끼워 넣어야 계절과 어긋나지 않는 달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한 해와 한 달의 정확한 길이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달과 해의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해 일 년의 정확한 길이를 알아내고 그 규칙을 찾았는데 그 규칙을 ‘메톤주기’라고 한다.

메톤이 이 주기를 가장 발견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하지만 어쨌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정확한 달력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는 것만은 변하지 않는다.

 

아무튼 달력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이 책을 펼치면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그리 두껍지 않은 페이지에 많은 정보를 담은 <토토 생각날개>시리즈에 어떤 게 있을까 싶어 책날개를 보니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

이용재님이 쓴 두 권의 책에 눈길이 간다. 이분 아마 타 출판사에서 건축과 관련된 책을 낸 것 같은데 그게 좋을까 토토북에서 낸 것이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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