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링은 황사를 싫어해 미래 환경 그림책 4
고정욱 글, 박재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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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환경 그림책’의 시리즈가 솔직히 글이 월등히 짜임새가 있다거나 재미가 있는 편이 아님에도 마음에 드는 것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콕 짚어 주고 있으며 그림으로서 주제를 전달하는 것이 명확하고 환경에 대한 접근이 의도적이긴 해도 색다른 시도로 보여진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져 바다 속으로 가라않는 것을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를 통해 환경 파괴로 인해 나라 전체가 물에 가라앉을 수  있다는 굉장한 이슈를 던져주었고,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에서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그림책에서 다뤄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그램책이지만 아이들도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하였고, 나라 전체가 이 문제로 가슴 아파했던 일이니만큼 아이들에게도 함께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내용으로 기획의도가 빛나는 책이다.

그때 나는 그림에 그려진 배에 그 회사의 로고나 회사명까지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얼마 전 배상 금액에 대한 문제를 놓고 뉴스에 다시 한 번 이 문제가 거론되었을 때 이 그램책이 또 생각났다.

‘엄마가 미안해’는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마구잡이로 퍼낸 포구의 모랫바닥이 낮아져 살 곳을 잃고 불어난 물에 쇠갈매기의 새끼들이 물에 휩쓸려가는 것을 감동적으로 이야기 했다.  이어 네 번째로 만난 ‘링링은 황사를 싫어해’에서는 해마다 봄이면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고 천식이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를 다뤘다.

황사는 유아들에게도 한 번쯤 이야기 했을 것으로 중국의 고비 사막에서 시작 되었고 모래 먼지 속에서는 우리 몸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었다느니 하는 설명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내용은 우리가 생각하는 선에서 크게 비껴나가지 않는다.

황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가축의 수를 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가축이 풀을 너무 많이 먹어 목초지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고기와 축산물 소비를 줄여 사막화를 막자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 수 있겠다.

요즘에 발행된 책들에서는 하나같이 이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소의 방귀까지도 환경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 문제가 크긴 한가보다.

 

미래 환경 그림책, 다음엔 어떤 주제를 다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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