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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3 사회백과 1 - 함께 사는 사회 ㅣ 초등 1.2.3 사회백과 1
로브 캉부르낙 지음, 곽노경 옮김, 안 빌도르 그림, 홍태영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족이란 구성원이 되며 가정이 모여 동네를 이루고 동네가 도시가 되고 국가가 되지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도 하고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룬 책을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은 저학년들도 읽기 쉽게 구성되어 함께 사는 사회를 알게 합니다.
태어나서 출생의 기록이 주민센터에 호적등본이나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되어 보관되고 18세가 되면 주민등록증이 생기지요.
그뿐인가요?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들은 아기에게 예쁜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지요.
그럼 한 번 이름을 지어 놓으면 절대 바꿀 수 없을까요?
이런 궁금증은 <호기심 반짝> 코너에서 해결해줍니다.
법원에 개명허가 신청을 하면 가능하고 요즘은 성도 아빠가 아닌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족을 입양가족이나 이혼가족 등 변화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가르쳐 준다는 사실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의 본래 의도는, 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과목이 어려워지는 것을 대비한 책으로 권리와 의무, 재판의 종류에 대하여 또 법이 시대에 따라 사회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으며, 유럽연합과 선거의 모습, 왕이 있는 나라들에 대해서도 짚어 주었다. 사실 법이나 정치는 6학년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내용으로 삼권분립이니 행정부의 역할이니 하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한꺼번에 만나게 되어 쉽지 않은 단원인데, 1, 2 학년 아이들이 얼마나 이해를 하며 읽을 수 있을지...
내용은 쉽게 풀었지만 워낙에 다루고 있는 내용자체가 묵직하여 3, 4학년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제목의 <초등 1,2,3 사회백과>란 타이틀이 초등 1,2,3학년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고 내용과 상관없이 많은 부모들은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한 책은 예민하게 받아들여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의 아이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단정지어 아이를 닦달할까 염려된다. 출판시장이 실제로도 이런 정보 전달 위주의 책들이 훨씬 구매에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기에...
그리고 이 책에서 마음에 든 것은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거나 인종차별, 남녀 차별, 환경 등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문제를 흘려주어 우리의 아이들이 함께 사는 세상이 더 발전적으로 변화시킬 ‘행동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행동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제시하여 주었다는 점,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게 하였다 점이 돋보였다.
사회과목에 대한 기초를 쌓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으로 고학년들이 읽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