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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ㅣ 따뜻한 그림백과 2
재미난책보 지음, 안지연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하여 책을 처음 받아본 느낌은 부드럽다는 것과 한눈에도 전집의 분위기가 많이 나서 시리즈도서란 것을 알았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100권을 기획하고 있단 얘기를 먼저 들었기도 하지만^^ㅎㅎ
‘재미난책보’가 글쓴이로 되어있는데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기획, 번역, 집필을 하는 집단인가보다. 앞으로 어떤 책들이 이 이름으로 나오게 될지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햇살과 나무꾼’처럼 독자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
그런데 솔직히 내용보다는 그림이 더 끌렸다. 세밀화와 같은 생생함과 따뜻한 분위기에 반해 선택한 책인데 아쉽게도 처음의 예상대로 글보다 그림이 더 좋았다.
글도 그림처럼 부드럽고 포근하게 써 내려갔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으로 책을 덮고 제목위에 쓰인 타이틀을 보니 그제서야 ‘따뜻한 그림 백과’란 것이 눈에 띈다.
백과라지만 그래도 더 재미있게 쓰면 안 되나~ 하는 투정을 해본다.
그만큼 책에 대한 기대가 컸나보다.
우리나라에서 밥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것이, 밥을 먹었는지가 인사가 되는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 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책에는 밥이 되기 전의 쌀이 재배되는 과정과 밥의 단짝 친구(?^^) 반찬 들을 만드는 것도 간단히 소개하고 밥 대신 쌀이나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대략적인 세계지도 위에 음식 그림을 그려 넣는 방식으로 알려주는데 책이 3~7세를 대상으로 하기에 깊이 있게 들어가지 않고 슬쩍 흘려주고 있다.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들어간 밥은 훨씬 깊은 뜻을 내포하고있으며 점점 중요시 되고 있다.
빨갛게 먹음직스런 김치를 하얀 쌀밥에 얹어 놓은 수저를 그려놓은 그림을 낚아채 내 입속으로 쏙 넣고 싶은 맘이 든다.ㅋㅋ
밥을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책을 읽고 나도 배가 부른 듯하다.
먹는 그림이 많은 책은 배고플 때보다 밥 든든히 먹고 배 두드리며 읽어야 할 것 같다.
책도 좋고 밥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