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 -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 마음을 키워주는 책 1
김정빈 지음, 오성수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마음을 키우는 책이라고 하면 몇몇 책들이 떠오른다.

옛 성인의 이야기나 고전 등이 그러할 테고 유태인들의 삶의 지혜를 써놓은 탈무드와 같은 것이 그러한데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밑줄 쫙쫙 쳐놓고 읽고 읽고 또 읽으며 삶의 길에 등불을 밝히며 스스로를 깨어나게 한다.

짧게는 두 쪽 많아야 서너 쪽 분량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진 영양가 높은 이야기 모음집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고 작가가 창작을 한 이야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삶의 지혜를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크게 착한 마음을 가꾸는 이야기, 명랑한 심성을 기르는 이야기, 슬기로움을 깨닫는 이야기, 꿋꿋한 품성을 배우는 이야기, 행복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나누었는데 굳이 이렇게 나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행복이니 희망이니 하는 단어를 좋아한다.

어쩌면 사랑이란 말보다 더!

뭐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하느님이 천사들에게 행복을 인간에게 나눠주라고 하였는데 천사들이 귀한 것을 노력 없이 공짜로 차지하게 할 수 없어 잘 숨겨 두려고 남극이나 북극, 밀림, 바닷속을 생각했는데 안심 할 수 없다. 그런데 행복을 숨기기에 아주 기막힌 곳을 찾는다. 그곳은 바로 우리의 마음속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우리는 멀리,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찾아 헤매고 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 이야기 외에도 비슷한 몇 가지 이야기가 더 실려 있기도 하여 반복적으로 보인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 중 하나,

휴지가 떨어진 복도를 같이 지나는 사람들 중에 그것을 보고도 줍지 않는 사람, 아예 보지도 못하는 사람, 보고 즉시 줍는 사람이 있다면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떤 사람을 뽑을지는 모든 사람들이 같지 않을까?

우리의 능력은 씨앗과 같아서 ‘나는 할 수 없다’는 말은 씨앗을 누르는 돌덩이가 되기도 하므로 내 안에 억눌린 능력을 키워 ‘나는 할 수 있다’란 말을 자주 하도록 하라고 한다.

이 말은 고등학교때 선생님도 자주 하셨던 말이다. 그 선생님 별명이 'I can do!'였고 나 역시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또 얼마 전 울 아들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에서 떨어졌다며 억울하다고 했다.

선생님께서 자기보다 잘 못썼고 맞춤법도 많이 틀려서 다시 써내라고 했다며 회장을 뽑았다고 했다. 그래서 잘 다독이며 이야기 했지만, 이 책 속에 그와 딱 맞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실력을 탓하라>에서

“물론 심사위원들이 편파적일 수도 있고, 잘못 심사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런 것에 지나치게 마음을 쓰는 것은 젊은이를 위해 좋지 않아요. 이런 경우 우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데, 하나는 미술계의 문제를 고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의 그림이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오. 앞의 일은 정치가가 해야 할 일이고, 뒤의 것은 화가가 해야 할 일이지요. 어떻소, 당신은 정치가가 될 참이오?”

“그렇다면 전람회에 출품하는 다른 작가와 어슷비슷한 수준의 작품을 그리지 말고, 그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작품을 그리도록 노력해 보면 어떻겠소? 당신의 작품이 누가 봐도 눈에 확 띌 정도로 훌륭한데도 그런 작품을 뽑지 않을 심사 위원이 과연 있겠소?

딱 내가 하고 싶은 말이고 나 역시나 그 비슷한 말을 했다.ㅎㅎ

울 아들에게 오늘 이 대목을 읽어줘야겠다.

다른 말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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