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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를 찾아라! 한국사 기네스북
이광렬 지음, 손근미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12월
평점 :
최초를 찾아라!
뭔가 재미를 줄 것 같은 제목.
책과 친하지 않은 아이들이라도 짧은 이야기 속에서 우리나라에서 뭔가의 최초를 찾는 것은 좋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우리나라 근대에 서양으로부터 물밀듯이 들어온 자전거, 안경, 시계, 성냥, 설탕이나 커피, 양궁이나 축구, 야구 등이 언제 어떻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왔는지는 잘 알지 못한채 아주 오래전부터 익숙해져 별로 궁금해 하지 않을런지도.^^
그러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웃지 못할 일들이 정말 많다.
시계에서 '똑딱'거리는 소리가 밤,낮으로 쉬지 않고 들리니 서양 귀신이 섬사람들을 해치기 위해서 놓고 간 것으로 생각해 굿을 벌이기도 하였다니 참으로 배꼽을 뺄만큼 우스운 일이다. 이런 일은 사진도 마찬가지여서 사진을 찍히는 것은 영혼을 빼앗기는 것으로 생각했고, 전차가 개통된후 공교롭게도 가문 날씨가 계속되자 괴상한 물건인 전차가 전기의 힘으로 가는 것이니 전차에 쓰는 전기가 하늘에 있는 물기를 빨아먹어 버려 공중에 물기가 없어 비가 오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은 마침 아이들이 전차에 치여 죽는 사고가 연이어 터지자 결국 전차를 엎어버리는 일까지 생겼으니, 처음이란 것은 언제나 그것이 좋고 나쁨을 떠나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재미난 이야기 속에 생활 용품, 교통 수단, 스포츠, 기타 편으로 나눠 최초를 설명하고 있다.
<찾아라 기네스북>과 <TIP>박스를 별도로 두어 본문에서 다 풀지 못한 최초의 자전거 선수인 엄복동에 대한 소개를 한다거나 동구릉에 대한 정보를 정보를 주는데 능,원, 묘와 같은 명칭에 대한 설명도 부가적으로 하기도 한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책으로, 역사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않겠지만 독립신문, 고종, 임진왜란과 같은 사건을 흘려주고 있기도 하다.
참, 기네스라는 말은 기네스라는 영국의 맥주 회사에서 기네스북을 발행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