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악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손에 잡히는 옛 사람들의 지혜 20
박재희 지음, 한창수 그림 / 채우리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악기에 무엇이 있을까 하고 이름을 아는 것을 나열해 보니,

단소, 거문고, 꽹과리, 북, 장구, 퉁소, 가야금, 편종,...음 이제 막힌다.ㅠㅠ

우리나라 악기가 모두 65가지나 된다는데 고작 몇 가지 밖에 모른다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솔직히 우리 악기 연주를 들을 기회도 별로 없고 만져볼 일도 없으니 그 악기가 어떤 기막힌 소리를 내는지, 이 악기는 이런거야~ 하고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없다.

뭔가를 탓하기에 앞서 그만큼 관심 부족이었기에 사라진 악기가 많은데 지금 남아있는 악기도 우리의 무관심이 계속된다면 이마저도 사라지는게 아닐까 싶고 아이들에게 피아노나 플롯을 배우게 했지, 우리의 악기를 배우게 하지도 않을뿐더러 동네를 둘러봐도 피아노 학원은 많은데 우리 악기를 가르치는 학원은 보이질 않는다. 이게 비단 우리 악기에서만 두드러진 현상은 아닐 것이다.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대우받지 못하고 외국에서 인정받는 꼴이라니...

나는 편경이 돌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첨으로 알았다.

재료가 돌이지만 청아한 소리가 꼭 흰 기러기의 울음소리 같다하니 가히 상상히 안 된다^^

<우리 악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에서는 악기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도 풀어내고 있는데 사랑 때문에 자명고를 찢은 낙랑공주의 이야기는 다른 역사 동화를 통해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났지만 그 뒤에 악기에 대한 설명 부분은 이 책을 통해 상식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때그때 다른 북소리나 쓰여진 악기의 재료, 북채의 크기 등등 악기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뜨인 것은, 우리의 옛 그림 속에 나타난 악기나 판소리 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신윤복이나 김홍도의 그림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은 아마도 요즘 텔레비전으로 방영하고 있는 ‘바람의 화원‘ 영향이 듯 싶다.ㅎㅎ

김덕수 사물놀이패보다 먼저 세계에 우리 가락을 먼저 퍼뜨린 전사섭과 같은 인물이 생소한 것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은 우리에게 낯선 사람일 수밖에 없다는 점, 그래서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아 책을 덮는 순간까지 참 많이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