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는 아이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식량이 고갈된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 미래아이문고 6
고정욱 지음, 이형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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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표지를 보고는

앗, 이거 요즘 나온 책 맞아? 하는 생각이 들만큼 시대에 뒤떨어지고 아주 오래전에 그렸던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식량이 고갈된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이란 부제를 달고 있더라도 좀 심한 거 아냐?

이런 표지를 보고 과연 누가 선택할까 싶은 게 심히 걱정스럽다.

책을 읽은 후에는 이해가 전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타까울 뿐이다.

불과 얼마 전,

뉴스엔 심각한 식량위기 상황을 앞 다투어 보도했고 그것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전혀 생각지 못한 불안감을 느꼈다. 20년도 훨씬 더 된 아주 오래전 학교 다닐 적에 선생님 한 분이 우리 농업이, 식량이 자급자족 되지 않는다면 큰 위기가 올 것이라고 했었다.

어렸음에도 머리를 끄덕이며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정말로 그런 일이 올 거란 생각은 못했다. 그동안 굶주려 본 적이 없는 세대였기에 설마 하는 마음이 더 컸으리라.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다보면 신선한 소재의 글이 간절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충분히 해갈해준다.(그렇기에 표지는 많이 아쉬울 밖에...)

민서네 가족이 식량위기로 인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산 속 깊은 곳을 찾아간다.

종자만이 이들에게 희망을 줄거라 믿으며 밭을 일구는 등 원시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한다.

금붙이보다 먹을 쌀 한바가지가 더 귀한 세상.

오직 먹을 것 하나로 폭력이 난무 하게 되고 약탈을 일삼거나 범죄가 일어나는 세상이 끔찍했다. 

그런데,

.

.

.

다행히 꿈이었다.

휴~ 한숨 한번 쉬고^^
웃을 수 없다. dj렵다. 그렇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우리에겐 종자가 남아있지 않은가 말이다.
희망의 밭을 일구어 희망의 씨앗을 심어야 할 때지만,

우리는 무엇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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